대장내시경, '이것' 발견하려면 꼭! 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대장 용종. 대장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종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데요. 이 종양은 악성종양. 즉, 암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초기 발견을 위해서는 용종의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대장 용종이 발생하는 원인, 제거 방법, 예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장 용종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로 인해 장점막 세포에 손상을 입히면서 세포 변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포 변이는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비만, 음주, 흡연 및 탄산음료 섭취 또한 선종 발생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용종의 크기가 증가하여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거나 만성 출혈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커다란 용종이 장폐쇄를 유발하여 메스꺼움, 구토, 변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 증상을 유발하는 병변이 아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대장 용종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대변 잠혈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캡슐 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대장 용종,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육안으로 악성 변병인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및 진단 목적으로 대장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대장 용종은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뉘며, 모든 종류의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대장 용종이 주로 발견되는 성별이나 연령대가 있나요?
대장 용종은 40대부터 많이 발견됩니다. 국가 검진에서 만 50세부터 대장암 선별검사를 시행하며,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장암의 발병 연령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만 45세부터 대장 내시경 시행을 받는 것을 권고하는 추세입니다. 시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대장 용종의 검출률이 약 2배 정도 높습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고, 회식 등으로 인한 육류 섭취의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대장 용종 제거 방법과 제거 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크기 및 용종의 조직학적 예측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겸자리라고 하는 집게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생검 겸자를 통한 제거술, 올가미를 이용해 용종을 잡은 후 제거하는 올가미절제술, 점막하층에 용액을 주입한 후 올가미를 이용해 제거하는 점막제거술 및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점막하 박리술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에서 암이 확인되거나 암의 깊이가 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용종 제거 시, 공기가 주입되기 때문에 복부 불편감 및 일시적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 천공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한 복통, 다량의 혈변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출혈과 천공 등 지연성 합병증을 막기 위해 시술 후 1-2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고 금주가 필요합니다.
대장 용종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대장 용종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 관리를 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금주, 금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대장 용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진화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