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에 에헤에 에헤에야 에라 우이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집이 앵돌아졌다 엣다 좋구나
(1)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나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 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 널과 날과 닻이나 감아라 줄을 당기어라 물 때가 막 늦어간다
(2) 무산십이 높은 봉은 구름 밖에 솟아 있고 해외소상 떠 가는 배는 범려의 오호주요 운간으로 날아드는 새는 서왕모의 에헤라 청조로다 ※ 일락은 서산에 해떨어지고 월출동령에 저기 저 달이 막 솟아온다
(3) 영산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을 에헤라 자랑한다 ※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에헤라 능라도로다
(4) 절벽비천 장한 광경 오십천상죽서루라 청담수로 눈을 씻고 울진해변 바람 쐬니 역력해안 좋은 풍경 금낭 풀어 에헤라 수습하세 ※ 산계야목은 가막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에헤라 인개가절이라
(5) 강촌이 적막 주루룩 졸졸 오시는 비는 아황여영의 눈물이로다 반죽에 성긴 가지 점점이 뿌렸으니 소상야우가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 이리렁성 저리렁성 흐트러진 근심 만화방창에 에헤라 궁글려라
(6) 강원도 금강산에 일만이천봉 앉으신 성불 좌좌봉봉이 만물상이요 옥태수 좌르를 흐르는 물은 구룡소로만 에헤라 감돌아든다 ※ 아서라 말아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시를 에헤라 네 그리 마라
(7) 꽃같이 고운 임을 열매같이 맺어 놓고 가지가지 벋은 정이 뿌리같이 깊었으니 백년이 진토록 에헤라 잘 살아 볼까
(8) 하늘이 높다 해도 삼사 오경에 이슬을 주고 북경길이 멀다 해도 사신 행차가 왕래를 하는데 황천 길이 얼마나 먼지 한번 가면은 에헤라 영절이로다
(9) 황성낙일 찬 바람에 울고가는 저 기러기 용문학관음신단하니 북방소식을 뉘 전하리 빌건대 내 글 한 장 임 계신 곳으로 에헤라 전하여 주렴
(10) 이십오현탄야월에 불승청원 저 기러기 갈순 하나를 입에다 물고 부러진 죽지를 절절 끌며 점점이 날아드니 평사낙안이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11) 봄이 왔네 봄이 왔네 금수강산에 새봄이 왔네 솔솔 부는 봄바람에 죽었던 풀이 새싹이 나고 지저귀는 산새들은 사람의 심정을 에헤라 도도낸다
(12) 치어다보니 만학은 천봉 내리굽어 살피니 백사지로다 허리 굽고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이겨 반춤만 추고 주란화각이 에헤라 벽공에 걸렸다
(13) 억만장안 남북촌에 영웅호걸 재사가인 시인묵객 다 모아 싣고 대관령을 섬붓 넘어 강릉경포대로 에헤라 달맞이 갈까
(14) 뒷동산에 노송 남게 자고 가는 저 황조며 후원초당 백화중에 날아드는 저 봉접아 우리 임 소식을 에헤라 전하여 주렴
(15) 하늘 천자 따 지 땅에 집 우자로 집을 짓고 날 일자 영창문을 달 월자로 달아 놓고 밤중이면 유정 임 만나 별 진 잘 숙자로 거드렁거리고 놀자
(16) 남산 밑의 남 도령아 온갖 화초를 다 베어도 금사오죽은 버히지 마라 올 자라 내년 자라 삼사 오륙년 넌짓 자라 낚시나 장대를 베어다놓고 잒으면 능사요 못 낚으면 상사라 상사 능사로 매듭을 지어 그 매듭 풀리도록 에헤라 잘 살아 볼까
(17) 박석테를 넘어서서 춘향문전에 당도하니 안채는 무너지고 바깥채는 쓰러졌네 충신불사이군이요 열녀불경이부라고 내 글씨로 써 붙였더니 모진 광풍에 다 떨어지고 충성 충자 매울 열자 단 두 자만 에헤라 남았구나
(18) 인생천지백년간에 부귀공명 뜬구름이라 세상만사를 다 떨치고 산중으로 돌아오니 청산이 이르기를 더디 온다고 에헤라 하더란 말가
(19) 강상에 둥둥 떠 가는 배는 이백이 기경비상천후에 강남풍월한다년이라 풍월 실러 가는 밴가 양양벽파 맑은 물에 고기 잡는 에헤라 어선인가
(20) 오다가다 만난 임은 정은 어이 깊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사귄 것이 후회로구나 일후에 또 다시 만나면 에헤라 연분이로다
(21) 강남서 나온 제비 한 쌍 박씨 하나를 입에다 물로 허공중전 높이 떠서 이집 저집 다 버리고 박흥보 집으로 에헤라 돌아든다
(22) 천추절이 적막하여 개자추의 넋이로구나 백오동풍에 절일이 오니 한식명절이 아니냐 면산에 봄이 드니 불탄 풀이 에헤라 속잎이 난다
(23) 칠백평호 맑은 물은 상하천광 푸르렀다 어름바퀴 문득 솟아 중천에 배회하고 적막한 어룡들은 세를 얻어 출몰하고 풍림에 귀아들은 빛을 놀라 사라지니 동정추월이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24) 백두산상 제일봉에 백학이 앉아 춤을 추고 굽이치는 압록강에 일엽편주 흘리저어 풍경을 좇아 노닐 적에 만단 시름 묶어다가 흐르는 물결에 에헤라 띄워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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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거 노래가 안 나옴니다 ........... 아하 이거 원래 가사만 있는 곳이군!!! 바보
ㅋㅋㅋ.난도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