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국이한테 연락이 왔다.
술 한잔 하자고,
금호동에 선진 외국어 학원을 경영하는 윤석훈,
샤니에 근무하는 박영찬,
한의원 문재경,
송원대 교수 정상국,
금파공고 김충현,
KT 이성환
언젠가 대전쯤에서 모두가
한번쯤 만날수 있을꺼라고......
30여년의 만남이고,
어색함도 잠시
술에 술을 더하니
모두의 마음은 동심으로 뒤돌아간다.
30년 뒤의 일들이 뭐 중요하랴마는
술취한 동안들은,
하던 얘기 하고 또 하고,
실컷 큰소리 치다못해 이번엔 노래방을 향하여....
노래방도 양에 안차 단란주점으로,
딸같은 여인들과 힘껏 놀고나니
도덕도 불감증인가
여인의 얼굴이 둘쯤으로 보였을땐
파장이라,
그 여인들 시야에
아롱지다 사라지고
남은것 허탈한 심정으로 목마름이라
이제는 마누라 구박소리만 진동할진데...
그래도 좋을씨고
기회만 오면 만나서
술 퍼 마시자고
약속아닌 언약으로
우리는 새벽이슬을 가르며 헤어져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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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자료방
광주 금호동에 모여서 원없이 마시고, 취하니까 놀고, 실컷 놀고나니 새벽인것을......
이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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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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