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두번째 글을 쓰는거예요 ~
어제 적은 그 길던 글들.. 어떻게 썼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ㅠㅠㅠㅠ
절대, 어젠 글이 사라지는 바람에 화딱지나서 바로 글 못 올렸어요 ㅋㅋ
뭐, 그래도 내년이 되기 전에 글을 올릴생각이였으니 ㅋㅋ 그 날이 오늘이네요 ㅋ
오늘은 실수없이 한번에 ㅋㅋ 잘 올려야겠어요 ㅋㅋㅋ
아, 우선 깜찍풍선쟁이의 날로 만들어주신,
벌포유식구들과 카페식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무슨, 미스코리아를 나온거 같은 발언을 하냐고 말씀하실분들!
지금 저의 마음은 온 식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어 미스코리아 된것보다 기뻐서 그래요 ㅋ
그러니까 야가 왜 오바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도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 )
풍선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다닐적이였습니다. ㅋ(이러니까 내 나이가 무진장 많은거 같네요 ㅋ 그쵸??)
제가 광고를 전공하면서 이벤트란 쪽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3학년때 이벤트플래너가 되고자, 일본유학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까이꺼, 일본어 좀 하고 전공공부 좀 하고, 갈 차비만 있으면 되겟지? 라는 생각이였죠 ㅋ)
그렇게 교수님의 가르침에 꿈을 키웠고, 교수님의 사악함에 꿈을 접었습니다 ㅋ
(일본어 공부 무진장 열시미 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우리 교수님 ㅋ 히라가나도 힘들게 배우고 있는 저에게, 일어로 된 전공 책을 들이밀며
공부를 강요하고, 그 많은 일본어 문장을 외어오길 강요하시더라고요 ㅋ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ㅋ)
어쨌든, 일본유학의 꿈은 접었지만, 이벤트플래너란 꿈을 포기한건 아니였으니.
국내에서 할수있는 모든것들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 바탕의 기초를 풍선으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야~~ 우선 처음은 무진장 거창한거죠?? ㅋㅋㅋ 지금은 별볼일없지만 말이예요 ㅋㅋ)
풍선을 접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밤낮구별하지 않고 ..ㅋ
(이봐이봐!! 여기 풍선하시는 분들 다 그렇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신분들이야 ㅋㅋ
니만, 그렇게 열심히 한줄 알어??? ㅋㅋㅋ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저 할말 없습니다 ㅋㅋㅋㅋ)
4학년 학교 생활과 풍선 병행하면서,
처음엔 기초적인 것만 익혀둘려고 했던 저에게 욕심이랑 왕성한 의욕 덕분에
2급수료로 끝내려던 풍선을 1급연수와 강사까지 쉴틈없이 달려왔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욕할려나? 그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달리기란걸 아시면 ㅋㅋ)
처음부터 말씀드렸지만, 전 풍선으로 먹고 살 생각이 없었던지라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했죠
(하하, 여기저기 취업전쟁이란 말을 실감하며, 제가 웨딩플러너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회사 특성상 풍선을 계속 접하게 되더라구요.
웨딩장식에, 아치에, 가끔은 돌잔치에..
(풍선할줄안다고 어찌나 저만 부려먹던지 ㅠㅠ 내가 서러워서 ㅠㅠ
그렇게 부려먹으실려면 인센티브를 더 주시던가 ㅠㅠ 직장인들이 비애 ㅠㅠㅠㅠ)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무실 일보다는 풍선을 하고 있는 게 더 행복하다는..
(실은. 일이 하기 싫었는지도 몰라요 ㅋㅋㅋㅋ핑계였을꺼야 ㅋㅋㅋ)
곧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아주 큰일을 저질러버린거예요 ㅋㅋㅋ내가 미쳐 ㅡㅡ^)
풍선 샵을 차리고 나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어요,
(손님이 풍선사러오면, 계산 제대로 못해서 돈도 덜 받고ㅋㅋ
애기엄마들이 상담하러오면, 정신없이 여기저기 와따가따, 허둥지둥대고 ㅋㅋ
나이 어리다고 말 함부러 하시는 분들덕에 가슴에 대못 몇번 박히고 ㅋㅋㅋ )
뭐, 말로 표현하자면 한두개정도는 아닐꺼예요 ㅋㅋ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살아온 땅이지만,
고등학교 졸업이후로는 이 땅에서 친구들 한번 만난적없어 너무 외로워도 많이 했거든요 ㅠ
(정읍이란곳, 촌이라서 애들이 다 서울로 가요 ㅋㅋ
거기 서울엔 우리 정읍애들 많을꺼예요 ㅋㅋ 근데 서울 가면 애들이 안내려오대요 ㅋ
거기가 그렇게 좋아요?? ㅋㅋㅋㅋ )
어쨋든 저한텐 이 사업이라는게 잘 안 맞는거 같았어요 ㅠ
(처음엔, 외로움에 나중엔, 진행되는 사업에, 또 나중엔, 풍선에ㅠ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ㅠㅠ 점점 늙어가요 ㅋ 스트레스에 ㅋㅋㅋㅋ)
그리고,
풍선샵을 운영한지 1년이 넘은 지금,
전 많이 안정을 찾았습니다.
(손님이 와도, 떨지 않고 필요한 것들을 잘 챙겨주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었고.
풍선장식을 주문하시는 어머님들도 여러 풍선장식의 디자인과 완성작품에 만족하게 만들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어리다고 무시하기보다, 참 잘했다고 어루만져주시고, 기특해해주시는 좋으신 분들도 만났고. 어려울때 곁에 있어주진 못해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절 위로해주는 친구들과 아직도 절 믿고 사랑해주시는 부모님들 덕에요 ㅋ)
예전엔 몰랐던,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저의 박한 마음에서
이제는 여유가 좀 생긴거 같아요 ㅋ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처음생각처럼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풍선장식을 더 이쁘게, 풍선디자인을 남들보다 다르고 이쁘게.
풍선장식과 더불어 잊고 있었던 요술풍선을 열심히 할꺼예요 ㅋ
여러가지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 저에게 주어져 있는 풍선만, 열심히 할생각입니다.
아마, 정읍내에 있는 다른 풍선가게들 곧 문 닫아야 할꺼예요 ㅋㅋㅋ
(어라? 이렇게 이야기하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갈려나??ㅋㅋㅋ에고 무서워 ㅠㅠㅠ)
어쨌든, 이 근처에서
이쁜선생님이 풍선 정말 잘 가르친다는 이야기 곧 돌게끔 열씨미 하겟습니다.
(후자보다는 전자의 소문을 더 낼꺼예요 ㅋㅋㅋ)
2달전 만난 벌포유식구들과 카페 식구들 너무 좋아합니다 ,
(2달전에 만났는데 왜 2년전에 만난것처럼 절친한 느낌이 드는지 ㅋㅋㅋ
거기다 갑자기 아부 모드를 보이는 이 까닭은???)
저 이뻐해주실꺼죠???
(이럴줄 알앗따 ㅡㅡ^ )
작고 아담한 풍선 샵과 풍선가게를 점령한 풍선쟁이입니다 ^^
첫댓글 소개글두 아주 깜찍하게 잘 쓰셨네요. 마음에 쏙쏙 들어와 앉는군요.
감사합니다 ㅋ 이쁘게 봐주셔서^^ ㅋㅋ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10년지기처럼 느껴지네요.....아마 이런 분위기가 포유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럼 투석진님하고 저는 10년지기 ㅋㅋㅋ
정말 깜찍하고 풍선도 열심이시고 넘넘 부럽네요.. 깜찍풍선쟁이님도 황금돼지 받고 대박나세요~~~^^ 아마도 벌포유에서 새해선물로 주지 않을까요?? ㅎㅎㅎ 근데 아직 받은사람이 없다눈..ㅜㅜ;;
감사합니다 ㅋㅋ 음,,, 벌포유에서 주는 황금돼지 받으면 정말 대박날꺼같은데 ㅋㅋ 주실려나??ㅋㅋㅋ
크하하.... 정리정도 완벽.... 전 요즘 아주아주 지저분입니다. 너무 귀여운분 ..... ^^ 정읍은 여름에 잠깐 지나친 기억뿐인걸요.... 정작 가보진 않았어요. 이정표 봤구.... 슈퍼를 들렸었던가?? 주유소?? 그래도 깜찍이님이 계시니 가보고 싶습니다. 썬글라스 사진이 넘 멋진데.... 모자이크 돼서 아쉽습니다. 그것만이라도 살려주삼~~ ㅎㅎ
저도 그냥 뭐~ 평소엔 지저분한테 ㅋ 사진찍은다고 좀 치워서 그래요 ㅋㅋ언제함 정읍 들리세요 ㅋ 라라님 오시면, 맛난거 준비하고 있을게요 ㅋㅋㅋㅋ
으흐흐~~벌룬포유를 안 순간 당신은 이제 외롭지 않아~~~^^
글을 잘 읽으셔야죠 ㅋㅋ 저 이제 안 외롭거든요 ㅋㅋㅋ 벽하고 가끔 대화하고 ㅋ 컴터하고 애인하고 ㅋㅋㅋ 저 혼자놀기 이제 잘해요 ㅋㅋㅋ 그래도 뭐 마우루님이 놀아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ㅋㅋㅋㅋ
사진 좋고`~
쌩유~~ ㅋㅋㅋㅋ
정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반성하고 저도 낼 아침 일찍부터 대청소해야겠어요...저도 이 나쁜성격 고쳐서 어서 벌포유에 합류해야할텐데,,,ㅠ.ㅠ
선생님 저 왔다가요... 아실란가??? 나 이제 왔는데... 등업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