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트렌드가 요리라고 알고 있다.
먹는거.
사실 그냥 저냥 한 끼 먹으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이제 그냥 저냥 먹고 싶지가 않아진 것이다.
잘 먹고 싶다.
멋지게 비싸게 폼나게.... 그렇게 잘 먹는게 아니라
자알 먹고 싶다.
헨렌니어리의 소박한 밥상은 자말 먹음을 실천한 저자가 쓴 책이다.
어쩌면 요리책이 아니라 에세이다.
이책을 번역한 공경희씨는 그림책번역을 많이 하신 분이다.
그래서일까 믿음이 가는 책이 되어버렸다.
특히 그녀가 여는 글에서 소개한 '아주 특별한 요리책'은 잊었던 그림책에 대한 그림움을 일깨워 주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 참 많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24B375604C3A814)
아라청소년문화의집 서가의 책들을 고르면서 '책의 홍수로부터 벗어나 참 좋다' 하고 생각한다.
도서관이었으면 아마 나는 이 책을 고르지 않았을것이다.
그만큼 책이 많다. 요즘 핫한 요리사들이 쓴 책들이.
"나 자신이 책을 보고 요리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여러분이 그러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요리책을 볼 필요가 없다. 나는 누구에게도 요리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고, 여러분도 다른 사람들에게 배울 필요가 없다. 여러분도 나처럼 스스로 할 수 있고 스스로 배울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어머니들은 누구에게 배우지 않아도 자손들에게 배워줄 요리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그래 이 책은 작가의 에세이로 읽고 요리는 내가 그냥 하는거지뭐!'
첫댓글 제주에도 소박한 밥상을 실천하시는 분이 계시답니다. 이번 아라청소년문화의집 '제주집밥선생'에서 그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11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