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혼례의례 지침
1. 혼례식의 의의
혼례의 절차를 엄격히 따지면 국가별 지역별 문화 변천에 따라 상당히 까다롭고 번거로 왔으나 기독교 혼례는 원래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짝지어 주시고 축복하심으로 시작된 인류의 대사이니 이는 매우 신성하고 귀중한 제도이다. 그러기에 자고로 혼인은 이성이 결합하는 인류의 대사요 백 복의 근원이라고 한다. 혼인은 하나님의 허락하신 바 1남 1녀가 만나서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사랑으로 화합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며, 평생을 함께 살고 고락을 같이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일이다. 기독교 혼례는 성경의 가르침이나, 사회의 도덕적 풍습이나, 관습적인 면에서 생각해 볼 때 매우 신성하고 뜻깊은 예식임으로 언 재나 신성하고 엄숙하게 거행되어야 한다.
2. 약혼식
혼례의 절차 중에서 첫째는 혼인을 약속하는 일인 만큼 역시 중대한 행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전하여 오는 풍속에 의하여 사주라고 해서 남자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말하며, 이를 적어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이다. 또한 당사자가 합의한 후 호적 등본과 건강 진단서를 첨부 약혼서식에 의한 약혼서를 교환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약혼 당사자는 물론 양가의 부모나 친척 되시는 여러분들은 목사님을 모시고 가장 정숙한 마음으로 이 예식에 참례하시며, 두사람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 합니다.
※약혼예식순서
(1) 식 사 : 지금으로부터000군과 000양의 약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2) 묵 도 :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찿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잠 31:10)
(3) 찬 송 : 28,
(4) 기 도 : 주례자, 대표
(5) 성경봉독 : 주례자
(6) 주례자의 권면 : 주례자
(7) 소 개 : 주례자
(8) 약혼서약 : 주례자
(9) 선물교환
(10) 축복기도 :주례자
(11) 공 포 : 지금은 000군과 000양이 하나님의 뜻안서 약홍이 성립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신 의 이름으로 공포 하노라.
(13) 광 고 :
(14) 찬 송 : 3
(15) 축 도 ; 주기도문
3. 결혼식 준비
가. 결혼식 날자 선정
결혼식의 날은 신랑, 신부나 양가의 뜻 에 따라 청정하고 즐거운 날이므로 서로가 세심한 데까 지 상의하여야 하며, 교회에서 하고자 할 때에나 목사님을 주례로 모시고자 할 때 사전에 목사 님과 상의하여 목회 일정에 지장을 주어서는 아니 되므로 가능한 토요일로 정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몹시 추운 날이나, 더운 여름철, 장마기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신부집에서 정하여 신랑집에 알리지만, 당사간에 협의하여 무리 없게 정한다.
나. 주례 선정
결혼식 날이 정하여 지면 주례를 보아주실 분을 교섭하게 된다. 요즈음 주례에는 사회명사를 모 시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일종의 위엄을 부리는 뜻도 있고 허세에서 나오는 수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평상시 잘 알고 존경하는 가까운 어른으로 한다. 또 결혼 후에도 계속 그들의 생활을 염 려하여 주고 직접 간접으로 지도할 수 있는 처지에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분으로 주례를 선정하 면 먼저 찾아가서 부탁을 하여야 한다. 승낙을 얻으면 결혼식을 올리기 1주일 전쯤에 신랑, 신 부가 함께 찾아가 뵙고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이다. 이때 정성이 담긴 선물을 가지 고 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 초대장 및 공고
청첩장은 가정의례준칙에 의거 인쇄물을 만들어 돌리지 못하게 되어 있다 청첩장이 남발되어 하나의 고지서 같은 인상을 주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 부모님 이름이나 본인이름으로 가까운 분 진심으로 축복해 주리라고 믿는 분에게 초청장(초대장).을 직접 보내거나 교회의 경우는 결 혼식 알림으로 게시판에 게시, 예배시간에 교회광고시간에 광고로서 알리거나 전화 또는 서신으 로 알린다.
라. 혼수 준비
혼수 준비는 한꺼번에 장만하려면 부담이 크므로 혼기가 가까우면 여유 있는 데로 한, 두 가지 씩 서서히 장만하는 게 좋다. 또 살림도구나 세간은 약혼한 뒤 신랑과 의논하여 분수에 맞도록 고르되 두 사람의 마음에 맞는 것을 장만한다. 미리 리스트를 작성하고 의논하는 것도 좋겠다. 지나친 것을 요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은 혼수는 두 사람의 심리적 불편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어렵다. 다만 두 사람이 창의와 알뜰한 정성이 가미되면 의외로 실용가치가 있고 짭짤한 혼수를 장만 할 수 있다.
1) 신랑 측에서 마련 할 품목
여자 한복(청, 홍색 각 한벌), 함(트렁크), 반지(약혼), 반지(혼인)
2) 신부 측에서 마련 할 품목
남자양복, 와이셔츠, 구두, 만년필, 이밖에 혼수로서 양복장, 옷장, 화장대, 책장, 찻장, 금침(한 채), 찻잔세트, 수저(두벌), 밥그릇(두벌), 대야, 반지고리, 가위, 다리미, 실과바늘, 방석,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이 있다. 지나친 혼수 품보다는 결혼후 한가지, 한가지 장만 해 가는 것이 바람 직하다.
마. 예식장
예식장은 미리 예약을 한다. 특히 결혼시즌엔 알 맞는 예식장을 알 맞는 시간에 맞추어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식장도 참석 인원을 예상하고 그것에 맞는 장 소를 물색하는 것이 좋다. 허황 된 생각에 호화로운 곳이나 너무 큰 예식장을 택할 필요는 없 다. 기독교 신자라면 교회를 이용하는 것이 엄숙하고 경건한 예식을 할 수 있어 좋고 또한 모든 것이 편리하다.
바. 친척, 은사, 친구에게 인사
인사는 신혼 여행을 갔다 와서도 하지만 결혼식 전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신혼 여행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인사란 할수록 좋은 것이다. 친척은 늘 보는 사람이라 안 치 르면 어떠랴 싶지만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하니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인사를 한다. 또 은사는 마땅히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한다.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예의다. 그러면 그들의 축복 을 더 받을 수 있고 변함없는 우정을 가질 수 있다. 그 외에는 일일이 서신으로 답례 인사를 하 기도 한다.
사. 교회에서 결혼식을 할 때
제직회 사역 담당자들은 예식을 축복과 은혜 가운데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0. 예배실 : 교회 본당 결혼식을 위한 비품과 시설을 설치 정리하여 교회 예식에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한다.(교회, 신랑, 신부의 명폐, 중앙 통로 카페트, 강대상, 마이크, 촛대, 축의금 접수대 등)
0. 폐백실 : 폐백실에 필요한 비품과 집기를 설치하여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케 하며, 기독교인 으로서 무례한 일이 없도록 지원한다.(병풍, 상, 촛대, 음료수주전자, 잔, 돗자리, 사모관대, 등)
0. 안내 : 교회 게시판에 결혼안내장을 게시하며, 당일은 결혼예배식장, 피로연실, 폐백실, 신부 대기실, 등을 부착하고 출입구에서 겸손한 몸가짐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0. 피로연 : 교회 식당과 카페에서 활용하도록 협조하고, 로비에서는 음식 분배나 식사하지 못 하도록 한다.
0. 꽃장식 : 교회 꽃꽂이 담당 부서에서 지원하는데 특히 하게 장식하는 것을 삼가 하고 깨끗하 고 정결하게 장식하도록 의뢰한다.
0. 기 타 : 결혼식을 정하여진 시간에 실시 할 수 있도록 자리 정돈과 축하객들이 중앙 앞자리 부터 앉도록 안내와 신랑, 신부 입장 할 수 있도록 본인들에게 알려 주는 일, 결혼 예배 후 본 당 정리 정돈하여야 한다. 그 외에도 화장실, 복도 등을 청소하여야 한다.(성도들의 협력이 요 구된다.)
4. 결혼식
(1). 주례입석
(2). 신랑, 신부 어머니께서 촛불점화
(3). 개식선언(주례자)
지금으로부터 신랑 000군과 신부 000양의 결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4). 신랑 입장(주례자 선언)
주례자는 지금부터 신랑이 입장하겠습니다. 신랑000군은 지금 00근무하고 있습니다. 하고 신랑 이 준비할 여유 을 주어 신랑이 중앙 통로 끝에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목소리를 약간 높여 신랑 입장하고 말한다.
신랑은 너무 빠른 걸음이나 늦은 걸음걸이도 안되고 공손히 걸어서 먼저 입장하여 목사 우편에 서서 입장하는 신부 쪽을 향하여 영접을 표시한다.
(5). 신부 입장(주례자 선언)
이 때에도 신부 입장이라고만 하는 것보다는 간단한 사설을 붙여서 신부에게 입장할 준비를 하 는 여유를 주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면 다음에는 신부가 입장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신 부는00학교를 마치고 00근무하고 있다든지 ,00근무하고 계시는 아버님 000의 인도를 받아 입장 하겠습니다. 하고 말한 다음 약간 목소리를 높여 신부 입장하고 말한다. 이때 동시에 웨딩 마치 의 주악이 시작된다. 신부는 아버님의 인도를 받아 웨딩 마치에 발을 맞추어 신부가 단 밑에까 지 오면 신랑은 단 밑에까지 내려가 신부 아버님께 인사하고 신부를 부축해서 같이 주례를 보 고 나란히 서게 된다.
(6). 식사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가 지금 이곳에 모인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현명하신 여러 증인 앞에 서 000군과 000양이 혼인 성례를 이루려 함에 있어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 기쁜 예식에 참례한 것입니다. 혼인은 태초에 그 법을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집 에서 그의 처음 이적을 행 하시여 혼인의 귀중함을 나타내신 바 있으며, 성경은 혼인의 성스럽고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있을 때 이 혼례식 에 참석한 우리가 다 함께 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조심하고 엄숙한 예식을 거행하여야 할 일입니다.
(7). 찬 송 :
(8). 기 도 : 대표기도
(9). 성경봉독 :
(10). 주례사 :
(11). 서 약 :
이제 내가 전능하신 하나님 앞과 이곳에 모인 여러 증인들 앞에서 신랑과 신부에게 묻습니다. 두분은 정성 된 마음으로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12). 기 도 (주례자)
(13). 공 포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부부는 사람이 나누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신랑 000군과 신부 000양은 오늘 하나님과 여러 증인 앞에서 이 거룩한 혼인 언약을 세우고 피차에 정성된 마음으로 맹세 하고 이제 그 오른손을 잡음으로써 증거를 삼았으니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이 두사람이 부부 되었음을 공포합니다. 아멘.
(13). 축 가 : 친척 또는 친구
(14). 인사 및 광고 (양가 대표가 할 것)
(15). 찬 송 :
(16). 축 도 :
(17). 신랑, 신부 인사(신부 부모님께, 신랑 부모님께, 축하 하객들에게 인사 할 때에는 모두 일어나서 박수로 환영한다.)
(18). 신랑, 신부 퇴장(신랑, 신부 퇴장 할 때 일어난 상태에서 퇴장 후 하객들은 퇴장한다.)
5. 폐백
(1). 폐백 음식 만들기
폐백 음식의 내용은 가풍이나 지방에 따라 다르다. 대개 대추와 소고기 편 포로 또는 통닭 찐 것을 쓰기도 한다. 요즈음은 만들기가 어렵고 번거롭다 하여 온 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케익으로 대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성을 드리는 것이 받는 쪽에서도 흐뭇할 것이다
(2). 폐백 드리기
폐백 드리는 절차는 처음에는 폐백상만 펴놓고 시부모 앞에서 큰절을 한번 한다. 그 다음 신부 가 가져온 대추 폐백을 시아버지 앞에 놓고 절을 세 번 반한다. 그리고 같은 절차로 시어머니 앞에 육포 또는 어포 폐백을 놓고 절을 한다. 절은 시조부모님이 생존하시더라도 먼저 시부모님 께 드린다음 시조부모님께 드린다. 그 다음에 백, 숙부 내외분, 시삼촌, 시 고모님께는 그 회수 반으로 한다. 신랑과 같은 항렬은 맞절을 한다. 전에는 시부모님께 절을 네 번했으나 요즈음은 두 번만 하고 또 한사람씩 하던 것을 이제는 여러 사람에게 한꺼번에 한다.
전 에는 사모관대를 입고 절을 드릴 때 는 양손을 어깨 높이로 들어올리고 양발은 모아서 발끝 을 모아 천천히 읹는다. 무릎은 약 60도쯤 벌리고 바닥에 앉으며 손은 무릎 위에 놓은 후 가슴 을 앞으로 수그리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가 일으키고는 손을 이마에 잠시 대였다가 무릎 위에 내려 그다음 다시 어깨와 수평으로 하고 천천히 일어서는데 이때 옆에서 거들어 주는 수모가 먼저 일어나 팔을 붙잡아준다. 신부가 한번 절을 하고 앉아 있을 동안 시부모는 며느리 치마폭 에다 대추를 던저 주기도하고 다른 선물이나 돈을 봉투에 넣어 신혼 여행 비용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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