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릴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제가 자료를 찾으면서 많이 부족한 점을 느껴서 늦었지만 올려봅니다.
저는 지방 4년제 출신이고 성적은 높지 않았습니다. 3점 초반?
충북대는 접수비 있어서 그런지 서류 이후에 필기를 본다고 하지만
전부 다 필기는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필기시험은 성인/영어 인데 성인은 기본적으로 알아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구요, 영어도 고 1정도 수준으로 토익과 전혀 상관없을 정도로 쉬운 문제들이었어요(저 영어 못하는 데도 알아먹었어요)
필기 시험 이후 합격자 발표에서 아무레도 서류랑 같이 발표난 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는 전남권에서 충북대를 지원해서 같이 지원하는 사람도 없었고 면접에서 보니 대부분 다 아는 사람들 같았어요.
면접은 공고된 면접시간 30분전에 자필로 싸인하고 결시자 체크 했구요. 결시자 빼고 5명씩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1차 필기에 성인으로 간호지식을 물어봐서 인지 간호지식은 질문하지 않았습니다.(저 이거 몰라서 간호지식만 잔뜩 공부해갔어요..ㅠ)
저는 접수 번호가 늦어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들어갔는데요
3시 반 면접으로 잡혀있던 면접이 6시가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면접관님은 4분으로 간호부장님, 노조회장님, 두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들어가기 전에 말씀이 노조 회장님도 있고 그 분도 똑같이 채점을 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고 소신대로 이야기 하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들어가서 접수번호와 자기이름 차례대로 말했구요.
넓지 않은 방이라 큰 소리로 자기소개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들어가서 자기소개/지원동기를 말씀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1분 자기 소개 준비해 갔다가 30초로 줄이고 지원동기까지 함께 말씀드렸구요.
그외에 공통질문으로
- 간호사 생활을 하다 보면 선배와의 트러블이 있을텐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전 의견을 맞춰 합일점을 찾겠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은 선배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질문의 요지가 선배님 말 존중한다는게 맞을 것 같았어요 ㅜㅜㅜ..
- 노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들어올 생각이있는가?
: 반대로 질문하셨는데 처음 두 분이 들어갈 생각 없다고 말씀하셨고 다음 두 분이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선에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어요.. 전 노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노조에 대해 잘 알고 환자에게 피해가가지 않으며 병원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들어가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 우리 병원말고 다른 병원에 지원을 하였는가?
: 지원하신 분들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 하셨고, 한 분은 다른 곳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 병원 외에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하셨고, 저는 충북대병원밖에 지원하지 않아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받은 질문으로는요
- 연고지가 없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 전 개인적으로 대학도 연고지가 없는 곳으로 가서 그 점을 언급하며 병원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다른 분은
- 해외간호사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기회가 오면 가겠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그렇습니까?
- 편입생이신데 왜 늦게 들어오셨는지요?
- (편입생)병원일을 하다 보면 자기 보다 어린 선배 간호사와의 트러블을 어떻게 이겨 내실 건가요?
마지막 순서여서 그런지 이정도 질문으로 끝이 났구요
마지막에
-내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것만큼은 꼭 마지막으로 말 하고 싶다 하는게 있으면 말해보시오
라는 간호부장님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손 들어서 꼭 들어가고싶다는 의지 밝혔고 면접관님들이 재밋다는 듯이 웃으셔서.
떨어지면 너무 당돌한거라고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합격했구요.
다른 곳을 면접을 다니고 하지 않아서 인지 다른 면접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전 제가 듣고 본 대로 말씀드렸구요.
합격 결과보니.. 편입생분들이.. 떨어지셨더라구요..;;
저희 조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 면접 정말 잘 보셨거든요..
그점 참고하시고..
면접 보는 내내 분위기 엄청 딱딱하고 하진 않았구요. 괜찮았습니다.
혹시 다음 번에 충북대 지원하시는 분 계시면 참고 하시구요
충북대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이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