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여행 후기 - 이보다 더 자세할수는 엄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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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관수 (alpentj@lycos.co.kr) | 조회 : 88 | 작성일 : 2001/04/16 00:00 | |
옥화9경 여행 후기 서울경인지역에서는 시샵 산토끼님, 부시샵 용가리님과 왕사탕 & 눈깔사탕 , 부시샵 트위티님, 통제불능('호야'라고 불러달라고 하나 당분간 계속 '통제불능'을 유지해야할듯..) 그리고 저. 영남지역에서는 혼수상태, 마자요, 이가야, 헤지나가 참석하고 강원지역에서는 팬더, 앤님. 처음 여행에 참가하신 주범식, 박소윤, 송은화, 강지아님과 유현오(아드님), 오영란님과 최민혁(또 아드님). 그래서 합이 20명이 참가하셨습니다. (후기쓰느라 아직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 토요일 출발일 아침 준비하느라 부시럭대는데 전화가 울린다. "택배회사인디요. 주소가 충북 어디 번지 맞죠?" 이거이 뭔소린가? 받는 사람확인하고 보내는 사람 확인하고 한바탕 대화가 오간 다음에야 '제주사랑'님이 여행지 현지로 보내주시는 그 무언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침부터 감동이 밀려온다. 헐레벌떡 시샵님집에 문제의 이삿짐을 나르기위해 가니 시샵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몇사람 못온다는 전갈과 이삿짐 나를 나까지 늦게 왔으니 표정이 밝을리 없다.. 용가리님과 가족이 오시고 갈 사람이 줄어들었으니 용가리님 차만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사당에서 주범식님, 박소윤님, 송은화님, 강지아님과 유현오, 오영란님과 최민혁, 트위티님을 모신 노란차(일명 노랭이차, 이건 다른 분이 쓰신 표현..)타고 여행tape들으면서 서울을 떠난다. 꽉꽉 밀려서 내려가는 승용차들의 행렬을 뒤로하고 거침없이 청원군 미원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물끄러미 창밖을 보는데 '밤을 위한 요리, 달팽이 어쩌구..'하는 간판을 보면서 밤과 달팽이가 뭔 관계인가를 생각해본다. 천안휴게소에서 다른분들은 냄비우동을 먹고,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난 짜장면을 먹는데 오늘이 블랙데이래나 뭐래나.. 블랙데이하고는 별반 상관이 없는데 왜이렇게 되었지?? 가는 도중 제주사랑님의 전화를 받았다. 오늘 발인끝나고난후에라도 올라가려고했는데 상황이 여의치않아 못간다고 미안해하시면서 '백년초엑기스'를 보내니 다들 나눠드시고 나머지는 시샵님이 드시라고 말씀하신다. 차안에 있는 모든 이들, 감동하고있다. 특히 시샵님은 더 감동받았는지 "역시 된사람이여~" 백년초엑기스를 보내주신데 감동한것인지 아님 나머지는 시샵님이 가지라고 하는데 더 감동 받은 것인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미원에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를 구입하고 숙소인 옥화자연휴양림에 너무 일찍 도착하는 것이 부끄러운지 인근 계산리 오층석탑을 찾아보기로했다. 길가던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말로 가르쳐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내 차를 따라 오라하시면서 앞장서신다. 그분 덕에 쉽게 찾았다. 그분이 없었다면 도저히 찾을 수없게끔 꼭꼭 숨어있었다. 충청도에서 우리가 본받을 만한 분을 찾아낸것같다. 어느 동네까지 들어가 막상 5층석탑을 찾으려니 차안에서는 안보인다. 시샵님이 내려서 조그만 언덕 위로 몸을 날린다. 빠르다.. 저런 모습을 보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문득 우뚝 서더니 손에 돌을 움켜쥐고 동네 개와 시비를 가린다. 역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시샵님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게 언덕에 오른 시샵님.. "저그 있다~" 단정하게 서있는 보물 계산리 5층석탑을 감상하는데 보물임을 알리는 표지석은 근처 어디에서 자빠져 있다. 모두들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 보물 관리에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혀를 찬다. 석탑 주변을 둘러보는데 무척이나 평화스러워보인다. 휴양림 들어가는 어귀에 캠프파이어에 쓸 목재를 구하려고 제재소에 들어가서 값을 물으니 그냥 가져가란다. 본받을 만한 사람은 곳곳에서 찾을 수있다. 휴양림 관리사무실에서 제주사랑님이 보내주신 '백년초 엑기스'를 찾아서 숙소에 올라가니 강원도에서 오신 팬더와 앤님이 기다리고 있다. 쌀이 없어서 팬더님과 주범식님을 미원으로 사러 보냈더니 한시간이 넘어도 오질않는다. 몇번의 전화통화 끝에 그들은 청주 면허시험장으로 - 즉 반대방향 - 으로 가고있다. 부산팀도 근처에와서 못찾고 있다. 결국은 찾으러 나가서 부산팀과 팬더를 이끌고 돌아오던 시샵님.. "이걸 묶어놓든지 아니면 새내키로 끌고 다니던가 해야지 원..." 늦은 저녁을 먹는다. 왕사탕님이 명예회원 되신 기념으로 준비해주신 닭도리탕(일명 훈제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통재불능이 도착했다. 회사일로 바빠서 겨우 빠져나왔단다. 발목까지 삔 상태로 운전하면서 왔으니 장하기 그지없으나 아무래도 호야로 개명하는 것은 당분간 무리인듯 싶다. 밥 먹으면서 휴양림까지 찾아 온 활약상을 들으니 공통점이 있다. 모두 파출소에가서 휴양림을 찾았으니 그 파출소에서는 휴양림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캠프파이어를 준비한 곳으로가니 벌써 12시다. 여행만들기 기념으로 준비한 케익에 불을 붙이고 1살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서 생일을 맞은 이가야님 - 오늘이죠? 다시한번 생일 축하합니다. - 과 강지아님의 아들 유현오의 생일축하를 위해서 아까 그 케익에 또 다시 불을 붙이고 생일을 축하했다. 차를 가져다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별이 초롱초롱한 밤하늘아래 폭죽을 터뜨리고 나무에 불을 붙이니 제법 근사하다. 날아가던 폭죽의 불똥에 언덕위 풀밭에 불이 붙어 불끄느라고 한바탕 법썩을 떤 끝에 모닥불 주변에 둘러서서 자기소개시간을 가졌다. 눈깔사탕 재룡이 그동안 자기소개시간에 입도 열지 않더니만 자기 또래 유현오가 자기이름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자기 이름을 소개한다. 역시 자극이있어야 발전을 한다. 언제나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시샵님과 꼬마들을 비롯한 가족회원님들을 비롯해서 일찍 주무실분들 먼저 올라갔다. 소주 몇병을 사이다깡통으로 급조한 술잔으로 나눠마시는데 트위티님, 거의 소주 반병을 따라서 권한다.. 으잉. 이런 별 초롱거리는 밤에 트위티님이 권하는 술잔을 어이 거절하리요. 한번에 들이키고 나니 잠시후부터 속이 아주 따듯해진다. 모처럼 맑은 밤하늘 보면서 유일하게 아는 북두칠성과 북극성, 잘안보였지만 카시오페아자리를 이야기하면서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었다. 구운 감자가 고구마처럼 느껴지는 신비한 현상을 경험하면서.. 거의 두시가 되어서 숙소로 올라갔다. 그러나 우리가 또 누군가? 생일축하케익을 기억해내고는 기어코 그 케익을 찾아내서 불러모아서 나눠먹는다. 이 의리.. 흔히 사람들은 다른 것보다는 먹는 것가지고 서러움을 많이 겪는다. 그런데 우리를 보라. 자러 간 여자회원들을 전화로 불러내서 케익을 나눠먹는다. 그것도 오밤중에.. 머리를 맞대고 케익을 먹으면서 돈독한 정을 쌓고난후 만족한 표정으로 배를 두드리며 흩어진다. 3시다. 이른 아침, 번번히 겪는 일이지만 꼭 이런 날은 눈도 일찍 떠진다. 6시조금 넘어서 일어나 보니 저 구석에 어느 분 배를 드러내놓고 바지 걷어부치고 정말 편한 자세로 주무신다. 누구인지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절대로.. 밖에 나가서 주변을 둘러 보는데 왠 개 두마리가 돌아다닌다. 처음엔 누런 개 한마리였다. 그녀석이 심심한지 졸졸 따라다녀서 같이 걷는데 흰개가 나타났다. 흰개가 나타나니 따라다니던 누런개가 그녀석에게 가버린다. 사람이나 개나 지 짝꿍생기면 떠나는게 다 똑 같다. 7시가 되니 아까 도저히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 분이 큰 목소리로 깨우러 다닌다. 목소리 정말 우렁차다. 출발하기전 제주사랑님이 보내주신 '백년초엑기스'를 한봉씩 복용하고 드디어 출발. 조금 늦어서 8시 넘어서야 나섰다. 실은 어제 들어오면서 옥화1경, 청석굴을 차창으로 보면서 지나갔다. 이제 옥화 2경, 용소를 차로 지나치면서 보고 제6경 금관숲에서 차를 돌려 근처 금관절경이라는 식당에서 아침밥으로 특별히 주문한 올갱이국을 맛있게 먹었다. 밥먹고 아래 냇가와 식당 앞마당에서 놀았다. 애도 어른도. 용가님의 돌로 물수제비뜨는 신기에 가까운 솜씨도 감상하면서. 접시날리기도 하면서. 퀴즈퀴즈 맞추기 대회를 열었다. 내 생각으로는 그런 장소에서는 아마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생각을 해보라. 차다니는 찻길가에 서서 길 건너편 출제자 용가리님이 내는 문제에 손들고 문제를 맞추는 장면을.. 가끔 차들이 지나가면서 잘 맞추라는듯 빵빵거리면서 간다. 이지역 사람들은 참 경우가 바르다. 옥화 3경인 천경대로 갔다. 대낮이어서그런지 절벽그림자가 물에 비치지 않는다. 원래 천경대는 달 밝은 밤에 물이 비친 달을 보아야 제 맛인데 대낮에 달이 나올리 만무하니 그런가보다 하는 수 밖에 없다. 옥화9경중 1경(청석굴) 2경(용소) 3경(천경대) 6경(금관숲)만 보고 돌아나왔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일행의 표정을 간파한 시샵님은 서둘러 진천 만뢰산 보탑사로 이끌고 간다. 잠시 중부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진천을 가는데 부산팀이 앞질러가면서 창문을 열고 발버둥을 치면서 넘치는 기운을 자랑한다. 백년초 엑기스가 몸에 잘맞는 모양이다. 기관지에 좋다더니 다른 효능도 있는게 틀림없다. 보탑사 들어가는 길에 이쁜 저수지도 보고.. 길 주변이 아름답다. 그때 이후로 우리들의 기준이 달라졌다.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은, 옥화9경보다 낫다. 그거다. 이후로 가는데 마다 그랬다. "여그가 옥화9경보다 낫네~" 보탑사는 여승 즉 비구니사찰이란다. 국내에서 현존 목탑중에서 제일 높은 3층목탑인데 1층에 사면에 사방불을 모시고 2층에는 아마도 장경각을 의미하는 것 같고 3층엔 삼세불(맞을까요?)을 모시고있다. 3층난간을 한바퀴 돌면서 절과 주변을 둘러보니 참 좋다. 비구니사찰답게 단정하고 단아한 느낌이 든다. 추녀끝에 달린 풍경소리가 마음을 맑게 해주고 몇번의 비에 막 연두빛 물이 오르기 시작하는 산도 좋다. 탑에서 내려와서 신발을 신으려고 보니 누군가 신발을 앞쪽으로 돌려놓았다. 맨발로 탑을 오르내리느라고 발바닥이 차가왔는데 햇볕에 따듯해진 신발만큼이나 누군가의 마음씀에 따듯함을 느낀다. 탑주면에 연보라색 자그만한 꽃이 피어있길래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제가 또 누굽니까? 또 초파일불사접수 및 기념품을 팔고계신 보살님께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저 작은 연보라색 꽃잎을 가진 저 꽃은 이름이 모예요? 응. 꽃잔디란다.. 예쁜 꽃을 빙둘러서 심어놓았네요 사람들만 안밟으면 더 잘자랄텐데... 여기도 그렇군요 오른쪽으로 누워계신 와불도 보고 비석에 아무 글자도 새기지않은 백비도 보고 - 근데 백비를 보는 순간 무슨 글씨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가약해져서 헛것이 보이는 갑다 - 둘러보는데 게중 마음에 정말 드는 곳을 찾았다. '선행당'이라고 하는 아주 단아하면서 기품있는 우아함을 풍기는 집이였다. 기둥과 벽들도 나무색으로 아주 편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통대나무를 잘라서 만든 낮은 울타리를 따라서 목련을 심어놓았다. 한참 그 집을 쳐다보는데 팬더님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것 참 쑥스러워서리... 마자요. 헤지나. 이가야 사진 찍기 바쁘고 애들은 뛰어다니고 평화스러운 광경을 연출하는데 시샵님이 대추나무로 만든 전화기 고리를 선물로 주신다. "기가 약해져서 그런 꿈도 꾸고 그렁께 이걸 몸에 지니고 다니라고" 이번 여행에서 소득이 참 많다. 제주사랑님의 정이 담긴 백년초엑기스, 글많이썼다고 옷한벌, 퀴즈맞췄다고 썬크림, 시샵님의 선물, 이곳 보탑사와 꽃잔디. 이 지역 특산물인 '천마'를 사러 초평으로 갔다. 농협창고에서 '천마주'를 사고 구경하고 야단났는데 동네구경하려고 두리번 거리다가 '초평반점'이라는 중국집에서 배달차량을 보았다. '초평반점. 논밭주문배달 환영'이란 글씨를 붙이고있는 티코.. 다방 배달용 티코는 보았지만 중국집에서 티코를 이용해서 배달하는 것은 여기서 처음본다. 오후 3시. 점심은 청주시내 청원군청옆 백로식당에서 전에 답사보고때 밝힌 백로식당에서 삼겹살로 먹었다. 왕사탕님이 나중에 두고두고 감탄하신 그 삽겹살.. "벌겋지만 맵지도않고 짜지도않은것이 아주 맛있네~" 먹는 동안 너무 조용하다, 그냥 젓가락질 소리와 우적거리는 소리외엔... 천방지축으로 다니던 최민혁 (방년 3세. 맞나?) 식당에서 일하시는 누나에게 야단맞고 우뚝서서 눈치만 보고있다. 고기먹고 밥을 비벼주던 일하시는 분의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을 멍하니보다가 '작업'(?)끝내고 숟가락으로 땅 치는 소리와 함께 박수가 쏟아진다. 탄성과 함께. 정신없이 점심을 먹고 강원팀과 부산팀과 작별.. 팬더님과 앤님 먼저 떠나고, 부산팀 약간의 혼란끝에 결국 그 자리에서 떠나기로 한다. 헤어지기 서운해서 이가야, 헤지나. 손붙들고 '정많은 사람 좋다던' 정많은 마자요 포옹으로 작별한다. 잘살아야한다.. 대청호 주변 작은 용굴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하고 조금 헤메다가 작은용굴로 갔다. 천정도 무지하게 높은 (60m넘는데나)작은 동굴에 들어가니 저 위쪽에 창문처럼 뚫려있다. 9마리 이무기중에 8마리가 용이되어서 승천한 구멍이란다. 나머지 한마리는 고기맛을 알아가지고 망나니 짓을 하고 다니다가 벌받고.. 어디가나 꼭 그런 애가 하나씩은 있다. 작은 용굴 앞마당에 무지하게 물을 높이 올리는 분수대에 걸린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찍었다. 고속도로를 찾아가는 대청호 주변의 경관은 참 근사하다. 또 나온다. '옥화구경보다 낫네~' 해질녘 대청호반을 문득문득 보면서 하루중 이맘때 제일 평화스러워보이는 동네가 정감있다. 대청호 주변을 지나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찻집에서 차한잔씩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7시에 귀경길에 나섰다. 고속도로 건너편에 불에 타고있는 승합차를 구경하느라 막힌 길에 서서 같이 구경하고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몰려나온 관광버스로 붐비는 버스전용차선에서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10시 넘어서야 서울에 들어섰다. 용가리님 늦게 집에 가시는 분들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꽤 애를 쓰셨다. 사당에 도착해서 오영란님과 최민혁군. 롯데리아에서 집에서 데리러 올때까지 기다리고 믿음직한 주범식님 그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기로 했다. 그는 처음 참가하면서 붙임성과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장하다. 시샵님집에 이삿짐 다시 올려놓고 집에 돌아와서 세수하고 보니 12시. 지난 번 여행과 꼭 같은 시간이다. 한편. 시샵님 집에 도착할 즈음에 하루종일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결심을 이야기했다. '5월 여행도 무슨일이 있어도 갑니다. 그 먼길을 가느라고 고생 많을텐데 혼자만 사정있다고 빠질수도 엄꼬.. ' (이제 모르는 처지도 아니고 정이 들어가는데 내 처지만 생각할수는 없다.. ) 시샵님 말씀.. "구국의 결단이다." 그렇다.. 나라를 구하는 길은 의외로 쉬운데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