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돌아온 머규모 공모전이라
시험기간 한가운데지만 만들어봤읍니다
요번엔 팬아트가 아니라서 쬐까 고민했지만
짜피 만들기도 할줄 아니까 냅다 진행했어요
그래서 뭘 만들것이냐 하믄
이녀석을 입체로 만들겁니다
물론 저거 그대로 가져다쓰면 재미도 없고 느낌도 덜하겠죠?
고생이라는걸 해야 재미도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장 그렸습니다
이제 이녀석을 현실에 구현할거에요
갬성과 난이도를 적절히 타협한 결과 구현 방법은
페이퍼 커팅 아트로 했고,
일단 적당히 분리해서 출력해줬습니다
이걸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는 식이죠..
일단 준비물.
각각 종이를 절단할때 쓸 아트나이프, 붙일때 쓸 풀과 실수를 덮을때 요긴하게 쓰일 주황색,검은색 마커..
뒤의 크로키북은 뭐냐구요? A4지의 나약한 내구성 극복을 위한 덧붙임용 뼈대 및 커팅매트입니다!
물론 이렇게 완성하면 일러스트를 가공할 뿐인게 되는지라, 나름 기믹도 생각해뒀습니다. 무슨 기믹인진 아래에서…
배경부터 후딱 마치고 오그마를 한겹 쌓아본 결과
생각보다 느낌있더라구요? 계속 진행해줍니다
소체를 다 쌓고 한숨 돌려줍니다
다 끝났냐구요? 아뇨, 아직 보여줄게 꽤 있습니다
우선은 도크와 파일럿.
제목이 디오라마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이후의 상황을 상정했거든요.
그래서 각각 이 둘의 실루엣을 넣어줬습니다.
뭔가 옛날 슈퍼로봇물의 박사와 주인공 클리셰 느낌 나고 좋더라구요
무튼 작업을 마저 진행해주면
짠
이렇게 됩니다!
종이 재질의 반사광 덕에 조금 지저분해보이는것같지만, 별도의 기믹을 이용하면 거의 가려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슬슬 기믹을 공개해볼까요
이쯤에서 감춰뒀던 준비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진작에 눈치채셨겠지만,
짠. 소형 LED 모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그마 최대출력 ON"
부와아앜
엄청난 빛이 안면 바이져와 코어에서 뿜어져나옵니다
이정도 기믹이면 단순 디지털 일러스트 날먹이라곤 못하겠죠? 역시 난 천재라니깐
올 추운 겨울, 효도할겸 부모님 방에 멋있고 따듯한 오그마 하나씩 놓아드리는건 어떻습니까? 제가 적극 추천드립니다. 일러스트와 도안은 팬아트 갤러리에 두고갈테니 원하신다면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첫댓글 와 쩐다
최종병기 오그마
1등 하세요
금방이라도 "캐터펄트 오픈!"할것 같은 비주얼 ㄷㄷ
진심 감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