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에 있는 각 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부동산 경.공매 강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굿옥션을 하고 있는지라 부동산 경, 공매 강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구요. 잠재적으로 제 고객이 될수도 있고 천안시내에서 살면서 경매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항상 만나겠거니 하는 것이 제 생각이고 또 그래서 많이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됩니다.
저번주에도 상명대 학생분들이랑 경매에 관해서 술한잔 하면서 많은 토론을 했습니다. 열기 참으로 뜨거웠구요. 또 회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귀하고 융슝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귀하게 접대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참석해서 경매 얘기를 들으면서 자연적으로 공부 얘기도 나왔었는데요. 경매를 배우시는 분들 대부분이 너무 쉽게 경매를 생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실전경매란에 "경매는 쉽게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적어놓은적이 있고 그 글이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경매라는 종목이 그리 만만하게 볼만한 종목은 아닙니다. 물론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서 있는 권리는 입찰에 참여 안하고 말소기준 권리보다 늦게 있는 권리에만 집중적으로 입찰을하면 그리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물건 수익납니까! 감정가에 90%에서 95%에 입찰하면 수익이 나는 것입니까! 물론 몇년 장기적으로 갖고 있으면 수익이 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건이 쉽게 수익을 창출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경매에 참여하러 오시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수도권에서 경매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천안지역에 전철역 주변에 있는 20평형대 아파트는 한채씩 무조건 소유하라구요. 감정가나 급매가 따지지 말고 묻지도 말고 무조건 한채씩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으라고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쌍용 청솔이나 봉명 청솔, 또 쌍용동 주변에 있는 극동아파트니 성지아파트, 주공아파트등이 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추후 어떻게 될것인지는 전혀 생각을 안하고 무조건 낙찰을 받는데마나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1년이 좀 넘은 일인데요. 어떤 분이 성지아파트 24평짜리를 1억5백만원에 낙찰받았어요. 지금 그 가격 갑니까! 아직 그렇게 매매가가 형성되지 않았거든요. 그분 낙찰받자마자 1억2천은 받는다고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됩니까! 안됩니다.
제가 수도없이 얘기하는 것이지만 수도권하고 지방하고는 아파트의 상승여력 자체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개발 호재의 여하에 따라 단기간에 1억, 2억씩 시세차익이 나기도 합니다만 천안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호재가 생긴다 하더라도 1천만원선 내외이지 수도권과 같이 "0"이 하나씩 더 붙는 것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토지의 가격이 틀린 면도 있거니와 발전 여력이 많이 틀리게 되어 있습니다.
상업지역 같은 경우는 가격 상승요인이 좀 틀리지만 아파트는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권과 같은 급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아파트 구입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은 전철역사 주변을 보는 시각의 차이에 있습니다.
천안은 전철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 주변 프리미엄을 반경 1,2백미터 많게는 5백미터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은 이 구역을 나눠서 초역세권, 역세권 이렇게 세분화를 시켜서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천안에 사는 분들과 수도권에 사는 분들의 시각이 틀려지는 것입니다.
제목에는 경매공부라는 타이틀을 올려놓고 삐딱선을 많이 탔습니다. 항상 제가 글을 쓰다 보면 매번 이렇게 옆길로 샙니다. 많은 분들과 얘기하면서 느낀 점은요 다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너무 강의에만 열중하시고 공부에는 좀 소홀히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저도 책만 보면 바로 졸음이 오는 스타일이라 책을 잘 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경매하면서 책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것을 가지고 공부하면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루하기만합니다.
그래서 책을 하나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채지니의 맛있는 경매이야기" 명도를 하면서 얘기를 소설식으로 풀어놔서 접근하기가 매우 용이하고 부담감없이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이런 쉬운 책을 한두권 읽고서 경매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약간의 맛을 본 다음에 강의도 들으면 더욱더 머리에 새겨질 것이고 그러다보면 경매가 재미있어 질 것입니다.
경매는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내돈 가지고 내가 투자하는 것인데 재미가 없다면 그게 수익이 창출될리가 없습니다. 어떠한 일이든지간에 재미있고 신나게 해야 합니다. 재미없으면 절대 돈 못법니다. 많은 흥미를 가지세요. 그리고 집중하세요. 그러면 수익이 나는 물건이 눈에 보일겁니다. 그리고 경매가 재미있어 질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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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매가 너무 재미있습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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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재미있게 해야죠 재미없으면 손해봐요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