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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친구 찾는방 1969년 겨울 진도 촌놈을 서울까지 안내해 준 선배님을 찾습니다
松竹/손성복 추천 0 조회 435 08.12.12 23:3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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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형님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08.12.13 08:54

    반갑고 고맙네..! 그리고 참, 요즘 사업하기 많이 힘이 들거라 생각하네, 그러나 아우님은 기어이 잘 견디며 성공하고야 말 것일세...!

  • 08.12.14 07:56

    차~암, 복이 많으신 분이군요. 좋은 일 하고 계실 것으로 믿어지네요. 그 형님분을 꼭 찾길 바랍니다. 아니, 꼭 찾으세요. 찾으면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세요. 55~57세의 진도출신 서라벌고등학교 졸업생이라...저도 관심있게 보겠습니다.

  • 작성자 08.12.14 09:16

    감사합니다. 꼭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남은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복된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08.12.15 13:23

    사랑은 T V 을 실고 한번 나와야 쓰것다 엄청 고마운 분이시구먼 건강하며 행복하시게***

  • 작성자 08.12.15 23:14

    글씨...내가 쪼금만 유명인사였더라면 그렇게라도 찾고 싶은 선배인데....고맙네...사업 잘 되시리라 믿네...

  • 09.04.09 11:41

    손성복,선배님.글을,읽고보니.참.저랑..사연이.어쩌면..이렇게.비슷한지요..저도.중2때.진도에서친구랑 둘이.목포에.와서친구누님댁.주소만들고..찻아헤메다가.지금기억에.그친구랑.헤메던동네.목포산정동,이엿던가?.골목길.주소번지.찻다가,그만친구랑.길이엇갈려.서로.헤어지게.되어..다시목포역으로..물어물어,걸어걸어,가서.목포역에.가잇으면..친구오겟지.햇건만.밤이되도록.오지않고.배가고파.중국집에서.짜장면으로배를채우고.다시목포역에서.친구만오기를.기다리다..지쳐목포역에서.밤을세고날이밝아....아는사람도업고..돈도다떨어져가고.참으로.난감하고.두려움이.밀려왓지요..주머니엔.단돈.오백원.진도로,다시내려갈차비도안되고.,

  • 09.04.09 11:48

    주머니엔..서울에계시는. 누나.주소와..단돈오백뿐인데...결단을내려야겟고.또날이저무어가고..배가고파왓는데..결단을햇다..목포역,오른쪽을돌아가보니.(당시기억에.석탄이.많이.쌓엿던기억이)..그곳담을넘어,서울행.기차를탓다.운.좋게.안걸리고타긴햇지만.가슴이두근두근햇다.승무원이,오길래.화장실로피햇다가.다시.자리을찻아 앉앗다..하늘이도우신건지.바로그자리에.앉아.있계시던분이..내가..지금도.찻고싶고.보답하고싶은그분이.십니다.당시.그분은.이틀동안씻지도못하고,꼴이.꼴이아닌.날보고..애야.너..서울가니?.묻더군요.?네!.하고대답햇죠..너혼자,서울간다는.말이냐?.또묻더군요?..네!.라고또대답햇죠..

  • 09.04.09 11:29

    너,차비는있니?.서울에왜가고,,누구한테가는거니?.등등,물어보셧다!..난.솔직히말하고 내심.도와주실것같은.느낌이들엇다.솔직히.아저씨.저.차비도없고.지금이.기차표도없이.담을넘어.몰래탓어요,라고.털어놓앗다..잠시.아저씨가.침묵하시더니..서울에.계시다는.누나.주소.있냐고,묻엇다!.달라고하시더니.가방에.넣으시며.하시는말씀이(당시.대학생이라고하셧다).나도서울가는길이니..차비를내줄테니.걱정마라..서울도착하면.너희.누님댁도.찻아보자.하시더군요..정말..얼마나.기분이좋고.고무운신지.두근두근햇던마음이..푹~~풀리는.그때.기분말로표현할수없더군요.....서울역에.(이른아침)도착해서.

  • 09.04.09 11:47

    서울역 골목길에..국밥집으로데리고..가서..밥부터먹고나서,,누님집..찻아보자.하시면..국밥을사주셧는데...세월이.흘러도..지금도.세상에서.가장.맛잇게먹엇던,것이.그때..그.국밥이 엿던것같습니다.국밥을먹고.버스를타고..당시.누님주소.서울.망우리.를찻아.버스타고가서.지금기억에..복덕방같은곳을.물어물어,한여름.땀을.뻘뻘흘리시며.결국.누님.집을찻아주시고..잠시.누님과.애기하시더니.유유히.사라져버렷던..그분...아직도.이름도.사시는 곳이어딘지도 모르지만.저의.마음한구석엔..영원히.기억되는분이십니다..지금어디서 사시고 무얼하시는지.참.궁금하지만.찻을길은,없네요.알고있는거라곤..당시목포역에서.같이탓고.안경쓰셧던것

  • 작성자 09.04.09 23:21

    아...그러셨군요.? 참으로 은인을 만나셨습니다. 어찌 꼭 은인들은 이름도 남기지 않으시고 바람처럼 사라져버리시는지요...저도..살아생전에 형은이 선배를 꼭 만나고 싶답니다. ...꼭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2.01.09 23:13

    저도 이글을 읽고 생각나는 분이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어려서 초등학교때 서울로 전학을 와서 초,중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79년도)때입니다. 영등포역에서 목포행 완행열차21:00분 기차에 올라 타 자다 깨다를 3-4번정도반복하고서야 다음날아침 06:30 경 목포역에 도착 하여보니 태풍주의보가 나의발목을 부여 잡아 역전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을때 그때 마침 기차에서 옆에 앉았던 형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서 진도가는 배를 타로간다고 하니 폭풍주위보가 내려 지금가도 배를 탈수없으니 자기하고 같이 식당에서 밥을먹고 오후에 해제되면 가라고나의 가방을 들어주시며, 어느 허름한 식당으로 안내해서 정말 따듯한 배추국을 배불리

  • 12.01.09 23:44

    먹고 그형이 안내하는 2층 여관방에서 잠간 눈을 붙인다는게 눈을떠보니 12시가 훌적넘어 오후가 되어있었습니다. 화들짝 놀라 일어나려하니 형님께서 아직태풍주위보 발효중이니 오늘은 집에 가기가 힘들것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닌게 여관비에 밥값하며, 벌써 주머니 걱정이 어쩔수없이 책갈피 속에 넣어둔 500원짜리 지폐를 지불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겠구나 하면서 하루를 그곳 여관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말 거짓말처럼 날씨가 쾌청하여 부랴 부랴 아침밥을먹고 식당아주머니에게 여관비하고 밥값을 지불하겠다고 물으니 착한형이 벌써 계산을 다 했다는 거에요. 고맙지만 어떻게 표현도

  • 12.01.09 23:25

    못하고 쑥스러운 표정만 짓고 있는데 그형님께서 가만히 내손을 잡으시더니 잘가라고 하시면서 내 독일어 참고서 책갈피속에 500원짜리 6장을 넣어 주시는 거예요.( 그 당시에 진도가는 배값이 천원 미만으로 기억이 나는데 3천원이면 굉장히 큰 돈이였음)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방학끝나고 서울에 올라오면 연락하라면서 책 맨뒤에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는거예요 종로구인지, 중구인지 자세히 기억은 없지만 산수갑산 이란 음식점이였어요. 그리고 성함은 황씨성을 가진 고향은 하이도라고 하셨어요 자기는 예비군 훈련때문에 고향에 가는길이라고 그때 당시에는 이름을 정확히 기억했는데 세월이 너무 흘러........

  • 12.01.09 23:41

    그형 덕분에 아무 탈없이 고향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너무도 고마우신분이라면서 서울가면 꼭 찾아뵙고 인사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부응하듯 개학 무렵 전화통화를하여 물어서 찾아가보니 음식점 사장님이 아닌 종업원으로 그분 형수님과 같이 일을하고 계시더라구요.사실은 조금 의외였어요 저는 저에게 돈도주시고해서 사장님으로 생각했었거든요 아뭏든 또다시 밥을얻어먹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도못하고 돌아서면서 대학에 진학해서 꼭와야지 했던 나의 초심은 오간데없고 그만 기억속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만날수만 있다면 소주한잔대접하면서 하지못했던 고마움을 표현하고

  • 12.01.09 23:43

    싶은데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손성복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추억이 있었구나 하고 새삼 나 자신을 질책해봅니다

  • 작성자 12.01.10 01:53

    인지리가 고향이시군요. 인지리 제 친구들은 김영창, 최원옥, 설옥심, 설형석 등이 있지요.
    그래요 세상에는, 아니 우리 고향 사람들은 참으로 정이 많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시겠지만....부디 그 귀하신 분들을 잘 찾아 뵙고 좋은 만남의 시간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12.01.13 00:34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군요, 최원옥 형님 환갑이 지나신걸로 알고있는데 ............
    2012년 더욱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인지리 후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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