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4월 10일(日曜日). 07:30.
♥ 場所 : 대구 팔공산(1,192m).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10(사천 IC 진입) → 08:55(칠서휴세소) → 09:28(현풍) → 09;40-50(남대구, 서대구) → 09:52(팔공산 IC로 나옴 → 10:12(파계사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13.5km, 6시간 20분 소요) 파계사 주차장 산행시작 → 파계재 → 파계봉 → 서봉 → 오도재 → 수태골 → 수태골 등산 안내 주차장.
☞ 세부 산행코스
10:15 : 파계사 주차장 산행시작.
10:20 : 파계사 입구 좌측 등산로.
10:55 : 파계지구 등산로 144-04(파계집단시설 1.0km. 한티재 3.8km).
11:10 : 파계지구 등산로 144-03(파계집단시설 1.6km. 한티재 3.2km).
11:34 : 파계지구 등산로 144-02 거리는 지워져 있다.
11:47 : 파계지구 등산로 144-01.
11:53 : 헬기장 종주등산로 143.
12:00 : 파계재(종주 등산로 141. 한티재 2.1km, 갓바위 13.5km, 동봉 6.2km, 파계사 1.3km, 제2석굴암 5km)
12:30 : 종주 등산로 136.
12:34 : 파계봉(991.2m. 종주등산로 135. 서봉 4km, 파계재 1km)
13:35-14:00 : 점심
14:11 : 종주 등산로 112.
14:35 : 종주 등산로 103
14:53 : 서봉(1,150m, 일명 삼성봉, 종주 등산로 96. 동봉 1,1km, 파계재 5.1km, 한티재 7.2km, 부인사 3.6km).
15L06 : 헬기장
15:10 : 종주 등산로 95 나무계단길.
13:26 : 오도재, 종주 등산로 92. (서봉 0.4km, 동봉 0.7km, 수태골 주차장 2.9km).
15:53 : 수태골 등산로 92-01, (서봉 0.9km, 동봉 1.1km, 수태골 주차장 2,4km).
16:10 : 수태골 폭포. 암벽훈련장.
16:20 : 이정표(동봉 1.9km, 케이블카 0.8km, 수태골 주차장 1.6km).
16:37 : 수태골 등산 안내소 주차장.
-17:15 : 등산 안내소 아래 차도 옆 후식
☞ 오는 길 : 17:15(후식 후 출발) → 18:28(현풍휴게소) → 19:30(휴게소) → 20:3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동봉(1,167m), 비로봉(1,192m),
♥ 위치 : 대구광역시, 경북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등,
백두대간의 태백산백이 남쪽으로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의 교차점에 우뚝 솟아 병풍처럼 둘러 싸인 팔공산은 주봉인 비로봉(일명 제왕봉)을 중앙에 두고 동쪽으로 동봉(일명 미타봉1,155m), 인봉(887.6m), 관봉(갓바위. 852m)으로 이어지고, 서쪽은 서봉(일명 삼성봉. 1,041m), 파계봉(991.2m)으로 이어지는 20Km에 걸쳐 긴 능선이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펼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하천과 계곡을 품고 있다. 마치 본존불이 좌우에 협시보살을 거느리고 있는 삼존불의 형상을 이루고 있어 영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팔공산 명칭은 후삼국 통일과정에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에게 패하여 죽음 직전 신숭겸, 김락 장군을 비롯한 그의 충신 8명이 왕건을 팔공산으로 피신시키고 모두 전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07시 30분 삼천포를 출발하여 10시 15분 파계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등산 안내도와 제1등산로(파계사 1.1km, 파계재 2,2km, 서봉 7.3km, 동봉 8.4km, 도마재 11.1km, 노적봉 15,km, 갓바위(관봉 15,6km)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파계사 방향으로 오르니 백목련이 활짝 피어 반기는 듯 하다. 대구 산님 한분이 파계사를 들리면 입장료를 내기에 둘러가는 코스를 소개해 주어 감사함을 전한 후
10시 20분 파계사 입구 좌측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된비얄길의 송림숲속으로 들어서자 솔향과 낙엽 갈비로 폭신폭신하다.
능선길을 따라 첫 봉에 오르니 10시 55분 이정표는 파계지구 등산로 144-04번으로 파계집단시설 1.0km. 한티재 3.8km를 알린다.
이곳부터 능선길로 큰바위들과 구들장처럼 납작한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1시 10분 파계지구 등산로 144-03번으로 파계집단시설 1.6km. 한티재 3.2km으로 송림사이로 노오란 생강나무 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다.
11시 23분 명칭이 없는 봉에는 제 2등산코스 반환점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고
11시 34분 파계지구 등산로 144-02번의 현위치 이정표와 11시 47분 파계지구 등산로 144-01의 현위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건만 산행객들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봉의 이름도 없고 어느정도 왔는지도 알 수 없으며 주위에는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건만 도움이 될 글귀나 안내판이 전무하다. 대구 광역시민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11시 53분 헬기장 으로 파계지구 등산로가 종주등산로 바퀴면서 143번이다. 우측으로 한티재, 좌측으로 갓바위라고 되어 있지만 거리는 없다. 미리 안내가 잘 되었더라면 한티재를 갈 수 있었을텐데 모르게 지나쳐 버렸다.
능선길이기에 편하면서도 기암들로 눈요기가 되면서 즐겁게 가노라니 늙은 노송 두그루가 한쌍처럼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며 그늘을 마련해 주고 있다.
12시 정각 파계재에 도착하니 1시간 40분 걸린 거리가 파계사로 왔다면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구경삼아 1시간이 지체된 셈이다. 현위치 종주 등산로 141번에는 한티재 2.1km, 갓바위 13.5km, 동봉 6.2km, 파계사 1.3km, 제2석굴암 5km로 처음으로 거리가 명시된 이정표가 있다.
능선산행이 힘들어지면서 경치와 풍광은 더 빛을 발한다.
12시 30분 종주 등산로 136번으로 81세와 74세되신 어르신들이 빠른 걸음으로 오셔서 쉬고 있다. 체력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산행을 쉽게 하신다.
앞선 5명의 일행이 있기에 그들과 합세하기 위해 주위 경관을 무시한체 빠른 걸음으로 가니 12시 34분 파계봉(991.2m)이다.공산산악회에서 세운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이 있다.
종주등산로 135번으로 서봉 4km, 파계재 1km이며 산님들이 한 분도 보이지 않아 정상석과 이정표 사잔만 찍고 오니
헬기장으로 구인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부터 칼날능선으로 산행로가 험해지면서
칼날같은 암릉구간이 많아지고
칼날 능선뒤로 서봉과 정상인 비로봉의 송신탑이 보인다.
많은 로프 구간과 얼음이 얼어 무척 미끄럽기 까지 하다.
3-4개의 봉을 지나 앞선 일행을 만나 13시 30분 점심을 먹으니 험한 산행로 탓에 허기진 배를 채우니 다시 힘이 솟아 난다.
14시 11분 종주 등산로 112번을 지나
서봉을 바라보니 나무 계단이 지그재그로 2개나 암벽사이로 설치되어 있다.
14시 35분 종주 등산로 103번을 지나니 14시 53분 너무 반가운 서봉 입구로 동봉 1,1km, 파계재 5.1km, 한티재 7.2km, 부인사 3.6km를 알리는 이정표(종주 등산로 96번)와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도가 나란히 서 있다.
20여m 위의 암봉에는 신라시대 세 성인이 득도하여 붙여진 삼성봉의 정상석과 5m 건너편에 서봉(1,150m) 정상석이 있고 전망이 너무 좋다. 기념사진을 찍고
건너편 팔공산의 정상이 비로봉(1,192m)에 군사시설인 송신탑이 5-6개가 서 있고 우측으로 동봉이 보인다.
헬기장을 거쳐 종주 등산로 95번인 나무계단길을 내려오며 건너편을 보니
정상인 비로봉과 동봉이 환히 보이건만 비로봉은 송신 안테나로 어울리지 않는다.
13시 26분 삼거리인 오도재(종주 등산로 92번)로 이정표는 서봉 0.4km, 동봉 0.7km, 수태골 주차장 2.9km이다. 일행 6명은 정상인 비로봉과 약사여래입상을 보고 수태골로 하산하기로 하여 먼저 가고 나도 가고 싶었지만 뒤에 오는 일행과 합세하여 수태골로 하산하기 위해 20여분 기다리니 4명이 오기에 반갑다. 그들과 같이 수태골로 향하니.
15시 53분 수태골 등산로 92-01번 삼거리로 서봉 0.9km, 동봉 1.1km, 수태골 주차장 2,4km이다. 그곳에서 1진과 만나 같이 내려오니
3km의 수태골과 수태폭포가 나타난다.
16시 10분 수태골 폭포와 신원스님이라고 암각한 70-80도의 경사진 암벽훈련장에서 연습하는 이들이 있고
그 아래에는 60-70도의 슬랩암벽에는 초보자도 적응할 수 있는 암벽훈련장이 또 있다. 내려오는 도중에 30여명의 암벽대원이 2열 종대로 질서잇게 하산하는 걸 보니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곳인 모양이다.
16시 20분 이정표에는 동봉 1.9km, 케이블카 0.8km, 수태골 주차장 1.6km으로 몸이 불편한 이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수태골이 상당히 깊고 수량도 풍부하여 여름에 인기있을것으로 예상된다.
16시 27분 조선시대 궁궐에 사용할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등산로 오른쪽 바위에 수릉봉산계(대구 문화재자료 제33호) 표석이 세워져있다. 팔공산에 자리잡은 수릉(조선 헌종의 부친인 익종의 능)과 왕실에서 사용하는 목탄의 보호를 위해 봉산의 경계를 표시한 모양이다.
16시 37분 수태골 등산 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한길을 따라 내려오니 16시 50분 후식을 하는 회원들과 합류함으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후식을 먹은 후 대구 시내를 거쳐 귀로에 올랐다.
팔공산은 불교의 성지로 동쪽은 은해사(銀海寺)와 선본사(禪本寺), 서쪽에는 파계사(把溪寺)와 송림사(松林寺), 남쪽은 동화사(桐華寺)와 부인사(符仁寺), 북쪽에는 제2석굴암과 수도사(修道寺)가 있으나 오늘은 한곳도 들리지도 못해 아쉬웠다.
☞ 동행 : 삼천포 일요(日樂)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