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모중 11회 카페 오픈을 늦게나마 축하하네.
6. 28 해양수산부 이상묵친구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카페에 들어가 회원등록했네.
우리가 벌써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고향이 그립고 옛친구가 그립드라구.
그래서 고향친구들과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지만 생각뿐이었다네.
그런 찰나 이렇게 카페가 오픈되었으니 종종 인사 드리도록 하겠네.
나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예리가 고향인 조건형이야.
초등학교는 흑산중앙교(36회)를 나왔지만 성모중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 목포시청(보건소 보건행정계장)에 근무하고 있다.
몇일 전 고향을 방문한 이야기
지난 25일 사무실 직원 14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흑산도에 갔었다.
홍도까지 관광을 할 목적이었는데 일기관계로 홍도는 포기했다.
흑산에 도착하여 칠락봉을 등산했다.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고, 숲이 우거져 여름 산행으로는 매우 좋은 코스였다.
하산 후 여관에서 샤워를 하고 우리 동창 이명화가 운영하는 진도식당에서 우러 매운탕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전날 마신 소주 덕분?)에 속풀이를 한 샘이 되었다.
오후에 육로관광을 택시를 타고 했는데 함께 갔던 일행들이 아름다운 경치에 탐복을 하드라구.
비포장구간이 많아서 자연산 미네날을 마셨지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코스 즉 예리-가는게-소사리-사리-심리-곤촌-마리-상라봉-진리-예리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이미자노래비가 있는 상라봉에 있는 이상영친구 부인(대희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쉼터에서 해물파전에 동동주 한잔한 기분은 맛보지 못한 분은 모를거야.
이 여름이 가기전 꼭 들려서 맛보기를 권한다.
5시반부터 시작한 해상관광은 흑산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선상에서 안내를 해준 안내원의 구수한 입담은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을 매료시켰다.
저녁에 먹었던 광어회, 전복, 해삼(이상은 사 먹은 것), 대하, 홍어(이상은 진도식당에서 서비스)맛은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저녁에 이상영친구 안내로 호텔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아침에 전날 마신 술독을 해독하라고 전복죽을 끓여준 이명화동창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육지에서 전복이 보이지도 않는데 뻥 튀기를 한다면 반은 전복이요, 반은 죽이드라구.
흑산도에 와서 술 많이 마신 다음날은 꼭 진도식당에 가서 전복죽으로 속을 다스리기 바라네.
해상에 강풍이 불거라는 아침 예보에 따라 홍도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서둘러 오전에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도자(島者)의 설움이 아닌가!
고향에서 잠시 만났던 친구들 이인, 이상호, 이성운, 최성율, 이상영, 김용민, 여자친구 두분(한분은 중매인 하는 춘자, 한분은 터미널 앞에서 장사하는 진리분)모두에게 함께 할 수 없었던 점 널리 이해해주라는 부탁과 함께 건강하길 바라네.
앞으로 종종 카페에 들어오겠네.
아는 모든 분들과 소식 전하고 싶다.
자주 연락하자.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기 바라면서......
첫댓글 반갑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자주 들러주세요. 좋은 글도 남기고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주고... 아~~나도 흑산도 가고 싶다
그런 즐거움이 있었구만, 축하하네, 목포가면 연락함세
친구야 소장과직원분들께 안부전하고 휴가때 가족과함께 흑산도에 다시한번 오거라
칠락봉 등산 꼭 해봐야지.
니가 칠락봉을 아냐? 7개 봉을 도는데 얼마나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