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서 승리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겨울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이곳 선교를 위해 항상 기도하여 주시며 협력하여 주심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우리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를 잠시 알려 드립니다.
1) 변해가는 아름다운 신앙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고자 시작한 이곳 도시교회(아가페교회)가 처음 시작할 때
예배에 참여한 이들의 신앙은 그야말로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거의 5년의 세월이 지나가는 동안 이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려는 열정을 갖게 된 것을 감사 드립니다.
처음 이들의 헌금을 정리할 때 보면, 이곳 화폐 단위 중 가장 적은 25센타보를 비롯하여
대부분 동전이고 심하게 꾸겨진 지폐 몇 장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5페소나 10페소의 동전은 몇 개 있지만 십일조에 의한 동전이고
때때로 감사할 줄 알고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기쁨으로 생각하는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 한 달 성도들의 총 헌금이 2만 페소에 가까운 것은
이제 교회가 조금씩 경제적 자립에 이르러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조금씩 변해가는 아름다운 신앙을 볼 때
모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스런 선교 후원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오는 주일에는 성숙해 가는 부모의 신앙을 따라
몇몇 유아들에게 유아 세례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2) 나머지 오토바이 구입이 해결 되었습니다.
교통 수단이 잘 발달 되지 아니한 이곳에서
오토바이는 복음 전도 활동을 위해 참으로 좋은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곳에서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의 땀을 흘리는 필리핀 동역자들에게
우선적으로 4대의 오토바이가 필요했었고 기도하는 중 3대의 오토바이는
광양신광교회/전주예본교회/광주겨자씨교회 의 도움으로 구입케 되었지만
마지막 한 대 구입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중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미국 뉴욕 빌라델피아 장로교회 드보라 선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머지 오토바이를 구입토록 허락하여 주심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하여 주시며 협력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3) 둘째아들 도련이 한동대 등록금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오늘까지 마감인 둘째 도련이의 한동대 등록 및 입학금을 주님의 은혜로
모두 납부하게 되었습니다.
**입학금 70만원 / 등록금 3,731,000원
**학교 기숙사비 :1,587,000원
( 관리비 44만원 / 식비 332,000원 / 입주 보증금 80만원 / 기타회비 15,000원)
총 합계 ; 6,018,000원을 모두 납부하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4)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련이의 입학식이 2월 27일에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을 너무 모른 도련이를 위해 제가 잠시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함께 2월 16일에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잠시 한국 방문의 목적은:
(1) 도련이의 학비를 위해 차용한 200만원을 해결해야 합니다.
(2) 교회 이전과 금년도 특별선교활동을 위해 2,000만원 모금을 해야 합니다.
도시 아가페교회가 자립의 선상에 이르러 가고 있지만
현재 예배 드리는 처소가 협소하고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5월 창립기념일 이전에)
다른 곳으로 이전을 생각하며 온 성도들이 매일 새벽마다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소로 교회 이전을 위해서는 최소 1,5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건물 보증금과 그리고 새로운 내부시설 및 새로운 장비와 장식비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금년도 몇 차례의 교역자 훈련 및 청년 연합 수련회를 위해서는 500만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시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에서 핸드폰이 오픈 되면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눈을 보길 원하지만 이제 성큼 봄이 찾아 오겠군요.
내내 건강하시며,
생명의 주 되신 우리 주 예수 안에서 늘 행복한 삶 되시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선교지 민다나오에서 양 호창 선교사 올림.....2007년 2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