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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들의 잡지 신디 더 퍼키 2000.11월호에 녹차예찬 기사 상세수록
♣ 피부의 절실한 친구
"자연의 충만한 선물" 이라고 불리는 녹차, 특히 카테킨 성분은 지친 피부에
진정 작용을 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미백 효과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해. ... / 사진과 함께 상세히 수록
♣ 2000.12.29일자 부산일보 10면 전면기사 폐암 6개월 시한부 삶 선고받은 김광수氏
녹차와 채식으로 기적같이 지금 현재 7년을 건강하게 살고 있다.
녹차의 효능 「 녹차에 관심이 있는 분과 차 선생님을 위하여 ...」 다 전
☞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차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들어 자기와 이웃을 사랑하게 하며 자아완성을 이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전
♣ 과학적인 차의 효능 ① 컴퓨터 해독 작용 ② 숙취를 해독하는 차 ③ 당뇨에 인슐린 같은 차
1. 컴퓨터 해독 작용
선경 정보 시스템 김홍권씨 (金洪權 53)는 2시간마다 휴식시간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차를
마시게 한다. 컴퓨터 등 전산기의 전자파가 가져다 주는 컴퓨터 증후군을 차로 해독 시키기 위해서 이
다. 김씨의 데이타통신 창설 멤버로 20년이 훨씬 넘게 컴퓨터와 지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해치
고 말았다.
컴퓨터를 오랫동안 마주하고 있으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심할 경우 현
기증 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며 피부 가려움증도 생긴다.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
이라고만 했다. 5년전 일본 출장때 자신의 증세가 컴퓨터 증후군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곳 사무실에는
책상마다 찻잔이 놓여 있었고 근무 중에도 열심히 차를 마시고 있었다. 컴퓨터 증후군 (UDT)을 해독시
키기 위해서라 했다.
김씨는 근무 중 쉽게 마실 수 있고 두통을 없애주는 카테친 (탄닌)성분이 많다는 반발효차나 홍차를 주
로 마신다. 머리가 혼란스러울 때나 집중이 안될 때는 머리가 맑아지는 녹차를 마신다.녹차에는 카페인
이 많아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커피의 카페인은 빈 속에 마시면 크로로겐산이 위를 산성화
시킬 우려가 있으나 녹차는 폴리페놀과 결합하여 중추 신경에 직접 작용하지 않아 위에 부담을 주지 않
는다고 했다. 차를 마신 후부터 오후면 엄습하는 두통이 사라졌고 피로도 덜 했다. 확실히 컴퓨터 증후
군을 막아주는 것 같다고, 컴퓨터 관련 사업자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니며 신문에도 기고 한적이 있다.
전자파는 특히 여자들이 해롭다.외신은 직장에서 뿐 아니라 가정의 가스렌지나 TV 등이 내뿜는 전자파
가 피부를 해치고 임산부는 유산의 우려와 태아의 건강까지 해가 미친다는 발표가 있다.
지난 99년 서울에서 열린 제 6회 국제 녹차 심포지움에서 대구 효성카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순재
교수는 「녹차의 전자파 」방어효과 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녹차의 성분인 폴리페놀성 화합물이 카테
킨을 비롯 차의 다양한 성분이 전자파의 손상된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차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식음료로 마시는 병원이 생겨나고 있다. 인천 길병원에서는
환자나 간호사.의사 모두 차를 병원 공식음료로 하고 있다. 이사장 (李吉女)여사는 "약리적으로 인체에
좋은 것은 접어 두더라도 정신적으로 가장 안정을 주는 최상의 음료이기 때문에* 병원의 공식음료로 차
를 정한 것"이라 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의무 기록실과 핵의학과에는 책상마다 일인용 찻잔이 놓여 있다.*핵의학
과 김종순과장 (47)은 핵을 다루는 직업인들은 음료수를 많이마셔야 한다고 했다. 오렌지 쥬스 등 탄산
음료는 한두 잔 이상 마실 수 없지만 차는 거듭 우려 마셔도 은은한 향과 맛이 정신 집중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차의 폴리페놀과 비타민C 등은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티움을 흡수해 배출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움을
덜어 준다는 연구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다. 차를 마시면 우선 이뇨작용으로 유해한 물질
이 쌓이지 않아 방사능을 다루는 직업인들에게 보건 위생 음료로 차를 능가할 음료는 없다는 것이 김과
장의 생각이다.
의무 기록실실장 한영순 (韓英順 59)는 뭇환자들을 접촉하는 병원에서는 자칫 환자들로부터 세균의 전
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차를 마시면 예방과 해독 효과가 있어 좋다고 했다.한씨는 30년 직장 생활에
감기 몸살 한번 앓지 않은 것이 차 덕인 것 같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차를 마시면 인체에 방사는 물질의 흡수를 억제시키고 배설을 촉진시켜 방사는 방어 효
과가 크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
일본에서도 원자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차생산지로 이주해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휴유증이 적었다
는 발표가 있은 후에 온 국민이 차 붐을 일으켜 녹차 소비가 많은 나라가 됐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차를 "원자시대의 음료"라 하고 "차는 당신을 방사성으로부터 구해준다' 하고 있
다.
② 숙취를 해독하는 차 (茶)
차는 주독을 없애주고 술을 깨게 한다.주당에게 차는 하늘이 준 선물이나 다름없다.과음한 뒤 오는 숙
취는 체내의 알코올이 완전 분해되지 않아 대뇌가 마비되는 현상이다.
인체가 감내할수 있는 소량의 알콜은 간장이 분해시켜 숙취가 없지만,간장이 소화해 낼 수 없는 알코올
은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유해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의 양이 증가 된다.혈액중에 포도당이나 비타
민C가 충분히 있으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능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차잎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비
타민C가 포도당을 증가시키는 상승작용을 해 차를 마시면 숙취을 방비할 수 있다. 여기다 이뇨작용이
빠른 차가 체내에 퍼져 있는 알코올을 빨리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술을 빨리 깨기 위해 링겔주사를 맞
는 이치와 같다.
녹차 성분에는 콩나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200mg이상 함유되어 숙취제거에 탁월
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아스파라긴산 이외에도 알라닌이나 비타민C가 많아 차는 술을 깨우고 술머리가
아프지 않게 하는 명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쥐에게 술을 먹여 실험한 데이타를 보면 알콜을
먹인 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운동이 완만해지다가 결국 정지상태로 되었다. 그러나 알콜과 차를 함
께 먹여 4시간을 지켜 본 결과 알콜 투여 후 일단 움직임이 멈추지만 10~20분 후에는 다시 운동이 활발
해져 차에 의해 취기가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실험 연구 결과가 있다. 중국에서는 마우따이
같은 독주를 마시고도 정신을 잃도록 취하지 않고 알코올 중독자가 없는 까닭도 차 때문이라 했다.
초의 스님이 쓴『 동다송 』5절에 차가 술을 깨게 하고 잠을 없게 함은 주나라 성인 (주공은 공자가 존경한
주나라 문왕의 아우이다. )이 증명한다 했다.
취음선생 이라는 별명을 가진 당나라 문인 백낙천 (白樂天 772~846)도 술 때문에 목이 말라 봄차를 마
신다고 노래하고 있다.
『 동국 이상집 (東國李相國集)』을 쓴 이규보는 우리나라 역대 차인들 중에 술을 가장 좋아한 선비다.
취하고 싶으면 술 마시고 깨고 싶으면 차 마셨던 술과 차의 달인이었다.
그가 쓴 50여편의 차시에서 "차를 대하여 술을 찾음이 미치광이 같으나 스님에게 봄술을 빚으라 권함이
어찌 잘못이겠나. 만취 후에야 비로소 차의 참맛을 알기 때문이라"했다. 이규보는 "하늘과 땅을 베고 덮
고, 강하를 술독으로 삼아 천일동안 계속마시어 취해서 태평시대 보리라"라는 싯구처럼 평생을 술독을
안고 살면서 74세까지 수를 누린 것도 차가 술을 해독시킨 덕이다.
서포 김만중(金萬重)이 쓴 한글소설『구운몽(九雲夢)』에 주인공인 양랑이 술에 취해 있을 때 왕후
가 궁녀를 시켜 차를 양랑에게 마시게 하라는 장면이 나온다. *숙취 제거제로 차가 등장하는 소설이다.
이규보 못지 않은 이 시대의 낭인인 전남 보성군 벌교면 징광리에서 야생 차밭을 일구고 있는 한상훈씨
(韓尙勳56)도 주독을 푸는 방법에 이골이 나 있다.차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술을 마시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 수백년 된 야생 차나무가 지천에 있어 과음한 다음날은 생잎을 한줌 따와서 주전자에 넣고 푹푹
끓여 진한 쑥색으로 우려지면 그 물에 달걀노른자와 꿀을 타서 한 사발 마시고 나면 주독은 물론 피로
까지 풀린다고 했다.
차에 달걀을 넣어 마시면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HDL의 수가 평균보다 1.5배 높아 동맥경화가 없다는
것이다. 달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으나 동시에 레시틴이 들어 있어 녹차의 카테친 성분과 함께 먹으면
효력이 커진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녹차와 달걀의 유효성분과 질 높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숙취
를 빨리 풀어 준다고 한다. 한상훈씨의 차해독법은 간단하다.
마른 녹차 티스픈 2개를 차주전자에 넣고 물 1컵반을 붓고 은근한 물에 10분간 끓인다. 차빛이 적갈
색이 되면 컵에 붓고 달걀 노른자1개와 꿀 큰 스픈 2개를 넣고 달걀과 꿀이 어우러지도록 휘저어 마시
면 된다고 했다.
③ 당뇨에 인슐린 같은 차 ( 茶 )
차는 당뇨병 환자에게 하늘이 내려 준 치료제이자 예방음료라 한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
린 이라는 호르몬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액 속에 많은 양의 포도당이 남
게되고 소변속으로 당이 흘러들어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발병의 원인은 유전성도 있지만 운
동부족,스트레스,과식 등의 후천적인 생활습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옛사람들은 당뇨병을 소갈증이라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 』에도 소갈편에 찾아야 당뇨병의 증세와
처방이 기록되어 있다.당뇨병이란 입이 마르고 물을 많이 찾게 되는 증세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한다.
차로 당뇨병을 고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가 갈증이 재발되지 않고 입마름이 없으며 차의 이뇨
작용으로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어 얼굴에 부기가 없다는 것이다.
차 산지에서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으로 차를 이용했지만 과학적으로 보고되기는 1933년 일본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교토대학의 의학부에서 우연하게 차의 효능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당뇨병을 가진 결핵 환
자들에게 인슐린을 투여하다 중간에서 중지하게 됐으나 별다를 식이요법 병행하지 않았는데도 놀랄 정
도로 당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인슐린보다는 환자들이 매일 차를 마시고 있기 때
문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환자 10명에게 본격적인 실험을 했다. 차를 매일 마시는 환자는 배설에
당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현저히 줄어드는 등 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당뇨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
해 냈 다.
이 때까지만 해도 차에 어떤 성분이 항당뇨 작용을 하는지 몰랐다. 1984년 일본 농림 수산청은 도야마
(富山) 의 의과 의약학 팀에 차의 성분 조사를 의뢰했다.
나오도시 교수 연구팀은 3년동안 쥐실험을 통해 녹차의 추출액 모두가 혈당 강화작용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나라에서도 91년 한양대학교 식품개발과 고영수 박사가 차 속에 혈당 강화작용이 있음을 입증했
다. 또한 당뇨병으로 오는 합병증이 크게 감소되었음을 지적했다.
녹차 다당류 성분의 혈당 강하 작용은 다당류가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을 촉진시켜 주고 포도당 대
사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단 것을 피해야 한다. 때문에 마실거리가 마땅치 않아 늘 걱정이다. 차는 커피처
럼 프림이나 설탕이 필요없다. 사이다나 콜라처럼 단 것이 들어있지 않아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상
적인 마실거리였다. 차에는 또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차 때문에 당뇨병을 고친 장복만할머니 張福萬 75.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는 몸무게 77kg에 고혈압, 당
뇨 심장병 등 성인병으로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었다. 5년전 며느리 이애란씨가 혈압과 당뇨에 좋다는
녹차를 구해와 달여 들렸지만 소 여물같은 풀 냄새가 싫다며 마시지 않고 갈증이 나면 버릇대로 커피만 가까이 했다. 결국 당뇨가 위험수위에 달해 입원을 했다. 의사가 커피와 단음식을 계속 먹을 경우 위험
을 책임질 수 없다고 경고 했다.
심한 갈증에도 마땅한 마실거리가 없음을 보고 며느리는 숭늉에 차를 우려 내놓았다. 구수한 숭늉맛
과 차맛이 어울려 입맛에 맞았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숭늉이 아닌 석간수에 진짜 차맛을 아는 차꾼이
돼 버렸다. 입마름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별다른 치료 없이 6개월만에 병원에 갔더니 당이 검출
되지 않았다. 의사도 놀랐다. 지금은 몸무게 67kg에 아침마다 백8배의 절을 가볍게 할 정도로 건강해
졌다. (한국일보 참조 차와 건강 ) 자료제공 :김대성기자
차생활 상식 : 녹차의 부가 효능, 바로 알기 ( 茶道 로 가는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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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마시는 음료를 넘어,가족의 건강은 물론 화목한 가정의 대화의 창구가 되게하며 꾸준히 음용
하면 맑은 정신을 가진 활기찬 인생의 좋은 벗이 될 것입니다. - 다전 -
차의효능 (핵심)
머리를 맑게 합니다. 기억력을 좋게 합니다.피부를 희고 아름답게 만듭니다.노화를 억제하여.활기찬
젊음을 유지시켜 줍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삶에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합니다. 임신부의 기형아
예방과 저혈압.고혈압(혈당조절성분함유) 당뇨병과 동맥경화 간장해독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1.차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가 있다.
첫째는 옛날부터 막연하게 차 생활을 하다가 체험을 통해 증명한 한의학적효능이 있고.둘째는
현대서양의학의 연구 분석에 의해서 차의 성분을 알아내고 그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한 효능이다.전자는 동양사상을 배경으로 발전한 한방의학적 측면에서의 효능이요.후자는
서양과학기술을 통해 발전한 서양의학의 분석에 의한 효능이다.
옛 우리 동양인들이 말하는 차의 효능을 살펴보자.
중국 당나라 때 육우는 그의 다경에서 말하기를
<차는 성품이 지극히 맑아서 행실이 바르고 검박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이 마시는데 적합하다.
만약 열이 있고 갈증이 나거나 눈이 침침하고 팔다리가 번거로워 뼈마디가 잘 펴지지 않으면
너댓번만 마셔도 제호나 감로처럼 효과가 있다>고 했다.
차나무
또 본초강목에는 [차는 쓴 잎이며 그 맛은 달고도 쓰다.약간 찬 기운이 있지만 독은 없다.누창을
치료하고 소변을 편하게 하며 가래,갈증,열을 물리치고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적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송나라 휘종황제는 그의 대관다론에서,[차는 산천의 신경스러운 기운을 받아서 가슴을
열며 체기를 씻어 맑고 화창한 기분을 내게 한다.]고 했다.
또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 [옥천의 진공이 나이 여든에도 얼굴빛이 복사꽃 같았다.
이곳 차의 향기는 다른 곳보다 맑고 신이하여 능히 젊어지게 하고 고목이 되살아나듯 사람으로
하여금 장수하게 하더라.] 라고 하였다.그리고 조선 선조 때 명의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에는
[차나무의 성품은 조금 차고 맛이 달고 쓰며 독이 없다.기운을 내리게 하며 체한 것을 소화시켜
주며 머리를 맑게 해 주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적게 해 주며,또 불에 입은
화상을 해독시켜준다.일찍 딴 것을 茶라고 하고 늦게 딴 것을 茗이라고 한다]
이처럼 체험을 통하여 효능을 증명한 옛사람들은 차가 사람에게 아홉가지 큰 덕을 베풀고 있다
하여 구덕을 논하고 있다.
[첫째는 머리를 맑게 해 주고, 둘째 귀를 밝게 해 주고, 셋째 밥맛을 돋구고 소화를 촉진시켜주며
넷째 비만을 제거하고, 다섯째 술을 깨게 해 주고, 여섯째 잠을 적게 해 주고, 일곱째 갈증을 멈춰
주고, 여덟째 피로를 풀어주고, 아홉째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고 하였다.
다음은 현대의학에서 밝힌 차의 효능을 살펴보기로 하자.
차는 카페인,탄닌,비타민C가 주성분인데 이러한 여러가지 성분이 결합되어 일으키는 복합작용이
인체의 신비한 효과를 나타낸다.
현대인의 성인병 질환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제암효과도 있으며 콜레스테
롤을 축출하고,알콜을 해독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도 돕고, 변비도 치료해 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충치를 예방하고 눈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병에도 사용하며 잠을 쫓고 기억력을
중진시켜준다고 하며 피로도 풀어주고 조혈작용을 도우며 괴혈병 등을 예방해 준다.또 비만에 좋으며
모발을 부드럽게 해 주며 당뇨병을 예방하고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다이옥신 제거에 큰 약효가 있다.
♣ 차의 성분과 효능 건강한 정신 다 전
성 분 |
효 능 |
카페인 |
이뇨.강심.각성.피로회복 작용 |
탄닌산 |
혈중 콜레스트롤 농도의 저하.혈압상승 |
비타민C |
생체기능 활성화.괴혈병의 예방. |
비타민E |
생식기능의 촉진 |
루틴 |
혈관벽의 강화 |
에피가로카테킨 |
항돌연변이.항종양작용.과산화지질의 억제작용 |
불소 |
충치예방 |
다소 |
충치예방 |
녹차프라보노이드 |
입냄새 제거 |
어떤 대상을 매일 접해도 싫증나지 않고 좋아한다는 것은.그 대상이 지닌 본래의 성품을 좋아 하는 것
이다. 인류가 오랫동안 차를 사랑해 온 이유도. 그 성품이 직접.간접적으로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는
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콘크리트 벽 속에서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옛날 사
람들 보다 오히려 더 많은 차의 덕을 얻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현대의 차는 일곱 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 차는 수양하게 하고 인정을 통하게 하며.능력을 개발하고
예의를 익히게 한다. 또한 건강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물의 진리를 배우고 자연을 사랑하게 하며 노년
기를 잘 지내게 한다. 이것을 요약하면 차는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게 하며 즐겁게 살게 한다는 것이
다. 이러한 차의 덕이 생겨나는 근원은 차의 성분과 효능. 다사.명상효과 또 매일 마실 수 있는 음료라
는 것으로 집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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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압감( stress )를 다스린다.
우리의 선조들은 예로부터 차의 공덕으로.근심을 없애는 것을 가장 많이 들었다.
우리는 행복과 자유를 추구하며 살고자 하나,근심이나 걱정이 수시로 생겨남을 겪게 된다. 그리고
현대사회가 점차 고도로 정보화.산업화.물질주의화되는,경쟁사회이므로 여러 방면으로 정신적 부담
과 긴장이 커지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근심과 긴장을 오늘날 흔히 스트레스 (중압감)라고 하는데
이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장기화되면.정신과 신체에 균형을 잃게 되어 결국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된
다.특히 만성적 스트레스는 암세포의 발생을 증가시킬 만큼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피하기만 하면서 생활하고자 한다면. 사회생활을 포기하거
나 평생을 병원에서 요양하는 생활과 다를 바 없다. 그리되면 스트레스에 견디는 정신력은 점차.더
떨어지며.일의 의욕이나 삶의 목표가 없음으로 인해 생기는 정신건강의 폐해 또한 적지 않다.
스트레스는 그것을 이겨냄으로써 그 만큼의 성취감을 주므로. 삶의 활력소가 되어 건강의 비결이 되
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의 욕구 충족은 자아 실현과 같이 그 수준이 높아질수록 β-엔돌핀과 같은
뇌내 모르핀이 많이 분비되어 그만큼 쾌감도 커지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흔히 운동과 명상과 휴식으로 든다.그런데 차를 끓여 마시는 일은
명상과 휴식을 겸하고,시간과공간의 효율도 높이므로 바쁜 현대인에게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스트레스의 정도는 뇌파( Electroencephalogram: EEG)로 나타난다.뇌파란 뇌신경세포 사이에 신호
가 전달될 때 생기는 전기적 흐름의 진동파장을 말한다. 뇌는 각 부분에 따라 파장이 각기 다르나
1초동안 뇌파의 진동횟수를 헤르츠 (Hz)로 나타내어 대략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보통으로 활동할 때의 뇌파를 <베타파 β:13초과~30Hz)라 한다. 그리고 참선이나 명상을 하거나 기도
를 할 때의 뇌파를 (알파파 a:8~13Hz)라 하는데.이때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얕은 수면상태를 <세타파 Θ:4~8Hz미만> 깊은 잠이나 혼수상태인 때를 < 델타파δ 0.5~4Hz> 라
한다. 스트레스기 심하여 뇌파가 빨라져서 감마파 <r30Hz이상> 가 되면. 불안하거니 흥분되어
들떠 있는 상태이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것이 지속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능률이 오르지
않으며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사라져 뇌파가 알파파로 되면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뇌의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여
건강이 매우 좋은 상태가 된다.이때 집중력과 창의력이 크게 증대되며 강한 텔레파시나 초능력도
생겨날 수 있다.뇌파가 더 느려져 느린 알파파(mid 혹은 slow α)가 되면, 조용한 기쁨이 일어나기도
하고 잠재의식을 감지하여 통제하기도 한다.즉, 자신과 사물을 잊은 좌망의 경지 혹은 참선에 몰
입된 경지가 된다.
이와 같이 뇌의 파장이 느려지면 자연히 호흡이 깊어져 복식호흡이 되며, 정기가 위로 뜨지 않고
아래쪽으로 모임으로써 머리와 상체에 몰리던 기운이 몸 전체에서 균형을 잡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세밀히 감지하면 의도적으로 뇌파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 뇌파를 낮추는 수련방법으로는 단전호
흡을 하거나 참선을 하기도 하나, 차를 끊여 마시는 일도 크게 도움이 된다.그 근거는 오관의 만족,
맑은 찻물의 특성,명상효과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다음에서 다도가 뇌파를 낮추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길임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음다는 신체의 오관(눈.귀.코.혀.피부)을 즐겁게 해주므로 기분이 좋고 편안하다.코로는 차의
향기를 맡고, 혀로는 맛, 귀로는 찻물 끓는 소리나 들릴 듯 말 듯 하는 물 따르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찻물 끓는 소리를 매우 중요시하였다.현대에도 뇌파를 알파파로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
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와 닮은 물리적 파동을 지닌 음악을 듣는다거나, 숲 속의 바람소리,시냇물
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인데, 우리의 선조다인들은 800년 전부터 그러한 지혜를 이미 터득
하여 찻물 끓는 소리를 유난히 사랑하여 왔다.그 소리를 표현한 것을 살펴보면, 차를<송풍탕>이라
고 할 정도로 흔히 (소나무의 바람 스치는 소리)이라고 했으며,그 외의 대숲의 바람소리, 잣나무에
비 날리는 소리,골짜기 물 소리,바닷물 소리,비오는 소리,봄강물 소리,경쇠소리,생황소리,퉁소소리
라고 하여, 자연의 소리나 즐거운 음악소리에 비유하였다. 따라서 찻물이 끓으면 자연히 마인드 컨
트롤(Mind Control)이 되어 자신을 대자연 속에 갖다 놓고 즐거운 마음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묵언다례에서, 묵언패를 걸고 전열기 위에 오지주자 등의 탕관을 놓고 찻물이 끓는 소리를
고요히 듣고 있으면, 산속 물가나 호숫가 소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같이 느껴져 평온해진다.
둘째, 물을 보고 물을 따르고, 차가 우러난 물을 마셔 몸 속에 흘러 흡수된다는 의식은, 물의 특수성
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긴장을 이완시켜 편안하게 하므로 뇌파를 쉽게 안정시킨다. 물을 보거나
마시고 더 불안해하거나 과민해지는 사람은 없다. 더욱이 차를 마실 때는 맑은 찻물이 든 잔을 손 안
에 든 채로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다인 중에는 차를 끓이고 따라 마시는 일로써 뇌파가 안정되는
습관 때문에, 중요한 일을 하기에 앞서 꼭 차를 마시는 사람도 있다. 작설차가 아닌 쑥차.감잎차.솔
잎차.둥글레차 등의 대용차를 우려 마시기도 하며,여기에 작설차를 조금 섞어 두었다가 우려 마시기
도 한다.
셋째. 우리의 선조다인들이 차를마시고 정좌.참선.망형 하였듯이.차를 끓이고 마시는 동안이나. 그 후
에도 고요히 생각하는 명상은 뇌파를 낮추고 스트레스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다스렸다.
우리는 음악이나 영화감상, 놀이 등으로 휴식 하거나 자연 속에서 지내면서 스트레스를 없애기도 한
다.
그러나 깊은 사색이 없는 행동 자체만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특히 만성적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뇌파가 알파파가 되기가 무척 어려워, 본래 환경으로 돌아오면 다시 똑같은 상황이 된다.
이럴 때는 자신을 위해 정성을 들여 차를 끓여 마시면서 반복해서 명상을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차를 끓여마시며 명상을 하는 것은 ,그냥 명상하는 것과는 그 효과가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다사가 행해지고 차를 마시는 동안 잡념을 떨치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 자연스레 명상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즉 집이 어수선하고 더러우면 정돈하여 바닥을 비우고 깨끗이 닦듯이 마음의 방
을 청허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과정과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다사를 행하면서 명상하는
습관이 들면 평상시에도 행동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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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아실현을 도와 남과 화합하게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남들과 화합하며 사랑받고 싶은 것이 기본욕구이다. 그런데 그러한 욕구는
자기 주변에서조차 잘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쌓이는 것이 사람의 삶이다.
남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우선 자신이 사랑스럽게 보여야 하는데,그러려면 자기 본래의 모습을 인정
하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을 미워하는 미인은 이 세상에 없으며,
내가 참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남이 나를 진실로 사랑해 주기를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은 꽃이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아름다운 것과 같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현실보다 나은 이상적 자아
를 지니고 있어서. 현실적 자아와 차이가 크면 불만이 생기고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기 어렵다.
차생활은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실현 가능한 모습으로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 이유를 생각
해 보면, 차를 끓여 마시다 보면 자신의 허욕이나 애착,열등감이나 군더더기 생각들을 볼 수 있게
되므로,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자연물이며 현재의 존재 자체
가 기적이며 소중함도 깨닫게도 된다. 따라서 자기의 참모습을 인정하고 항상 의식하므로 실현 가능한
자아를 상정하게 된다. 따라서 다생활은 자아실현을 돕고 자기를 사랑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구도의
길과 통한다.
자기를 사랑하는 일은 자신의 모난 점과 무능함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일이므로,남의 불완전함도
위로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마음이 평온해져서 남의 장점만이 돋보이게 되고, 남도 자기
처럼 소중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분을 낮추므로 작은 일에도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 남과 화합하는 기초가 된다.
그리고 자기 마음이 흡족하지 않는 일도 다수의 이익을 생각하여 양보하고 협조할 수 있는 아량도
생겨난다, 차를 마시며 매일매일 자기모습을 보는일은 ,쇠토막인 자석에 힘센 자력이 생기듯.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자력을 지닐 수 있게 하지 않나 생각된다.
2.인정의 통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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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현대인들은 인정을 주고받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 또 여가시간마저
PC나 TV 등과 지내게 되므로 더욱 개인주의화되어, 사람간의 정을 느낄 기회가 적어, 가정문제나
청소년문제들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게 된다..인간은 동물로 태어나 정을 주고 받는 것이
자연적 본성인데,그렇게 할 기회와 시간이 적으면 점차 인간의 참된 성에서 멀어져 비인간화되고
건강하지 못한 정신을 지니게 된다.
*정을 주고 받아 인정이 통하려면,감정과 생각을 전달할 기회나 매체가 있어야 하는데.가장 중요한 것
은 대화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가정은 대화의 기회와 시간이 너무 적다.
가정에서 찻자리는 가족간 대화의 장이 되어 사랑이 오가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의 찻자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소례를 갖춰 마련하는 찻자리는 그 가정에 큰 부가이익
을 준다. 그리고 청년기의 자녀가 혼자서 차를 마실 줄 알게 되면,그것은 부모가 자녀 곁에 있지 않을
때에 무형의 큰 유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찻자리가 인정을 주고 받기에 매우 적합한자리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차를 한잔 마시고 나면 차의 각성효과로 기분이 전환되고 피로가 없어져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난다.
② 차를 끓이며 다루는 시간은 명석의 분위기에서 무용지용이 되어 쓸모없는 것 같으나 쓸모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화를 하려면 ,명상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확보되어 마음이 열려야 근본적
인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되는데,차를 끓이는 다사는 이러한 일을 돕는다. 또 대화는 눈을 마주보고
해야 하는데. 서로가 어색한 경우에는 방주(차끓이는 사람)와 상대방이 시선을 같이 두며 찻일하는
것을 보거나 따스한 찻잔의 감촉을 느끼는 것으로 공간을 메울 수 있다, 그리고 말이 끊어지거나
막히더라도 괜찮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따라서 찻일을 하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여는데 매우 유용한 시간이다.
③ 찻물을 주는 것은 정을 나누는 것이다.
정성들여 끓인 차는 유발(귓대그릇)에 부어서 나누어 준다. 이것은 한솥밥의 의미를 중요시하던
우리의 미풍양속과 같이, 뜻을 같이 하고 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명차는 한차례 마실 때 여러
번 우려 마시므로, 한자리에서 계속 시간을 끌 수 있다, 이때 여러 가지 종류의 작설차를 맛본다거나
꽃차나 대용차 등도 마시면 두 시간 동안 차를 마셔도 권태롭지 않게 여겨지기도 한다.실제로 작은
찻잔1컵 250cc 남짓되므로 부담스럽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다관에 차를 조금 많이 넣고 물을 적게 부어 금방 따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차를
자꾸 따르고 마시는 사이에 뭉쳤던 마음은 서서히 풀어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커피는 마주보고 오랫동안 마실 수 없고, 일회적이며 개인주의적이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서 대화를 할 때는,감정을 추스리고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고,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며.과자 등
먹거리를 내와야 하므로 대화가 끊어지고 산만해 진다. 특히 두 사람이 마주보고 대화할 때는 금방
피곤함을 느낀다.
④ 찻자리의 분위기가 인정을 주고 받기에 좋다. 찻자리나 배치물.다구 등에서 예술적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고, 계속해서 맑은 찻물을 따르고 보므로 뇌파가 안정된 상태에서 대
화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인정이 통하는 찻자리는 번뇌와 아픔을 위로하며,가련하고 불완전한 인생을 서로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리임을 상징하는 것으로,다회의 다판( 찻상.혹은 다탁자와 다과상) 모양을
원이나 직사각형이 아닌 못난 것을 쓰거나.이지러진 유발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일본 다도의 대가였던 죠우오우는 찻자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기를 [목숨이 정해진 인생에서 만남
의 기쁨을 중요하게 여기어 극진히 접대하고 서로 존경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의 명석은 위로의 자리일뿐만 아니라,동시대인으로 태어나 한자리에 있음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찻자리가 대화의 자리임은 청소년 상담과정에서 잘 나타난다,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과 도와 주고자
하는 선생님간에 대화의 실마리를 찾아,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실제로 서울
중계동의 G 고등학교 상담실에서는 6년째 차를 끓여 마시며 상담지도를 하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회사에서도 항상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나 다실이 마련되어 있으면 잠깐의 휴식시간이 격의 없는
대화의 문을 열고 정을 나누며 동질감을 갖게 한다. 의견이 상충하거나 정서적 공감대가 거의 없는
사람끼리 대화하고자 하면 자리마련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때 특별한 차의 품평이나 찻자리의 예술품
완상을 곁들이면 대화가 훨씬 부드럽다, 아침의 조회 茶時나 오후 네 시경의 하오茶時,를 정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차는 가족과 남과의 인정의 통로일 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신 인간과 영혼의 인정통로 이기도 하다.
천신 .부처.예수.단군 .세종대왕.이색.신위 .다산.이순신.충담.초의.그리고 조상께 차를 올려 정을 주고
뜻을 같이하며 퇴다수를 나누어 마시는 일은 매우 훈훈하고 아름다울 것이다.
3.능력을 개발한다. ☞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오늘날 유능한 지도자나 경영자.기획가 중에는 음다생활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 이유는 차의 덕을 얻고 다음과 같이 차로 인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차를 마시고 일을 하게 되면,뇌파가 조절되면서 각성효과가 도우므로 두뇌의 능력이 증대될 수 있
으며 ,감성지수(EQ)를 높혀 사회적 성공을 도운다.이러한 능력개발은 당장은 미미하여 그 효과가
드러나지는 않으나, 콩나물 같은 싹이 물을 주다 보면 나무가 되어 과일이 열리듯이.다생활의 반복과
점진성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이 개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지적.예술적 능력 개발
최근 세계 의학계에 의하면 IQ는 유전적 결정 외에,환경이나 기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상당
히 많으므로 인위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이론이 인정받고 있다. 그 예로 뇌파가 느린 베타파나 빠른
알파파가 되면 집중력과 창의력이 증대되고 지력이 개발되어 공부나 일에 능률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뇌파를 조절할 수 있는 기계가 나와, 이것을 쓰면 IQ (지능지수)를 10~30정도 올려줄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차 생활은 지적 능력을 개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그 이유는 차의 카페인으로 인한 각성효과 덕
도 있으나, 앞에서 보았듯이 뇌파를 자연스럽게 낮추어 뇌의 호르몬 분비를 원할하게 해주므로 집중
력과 창의력을 높혀주고,명상으로 인해 예술적 착상이나 직관력 등 두뇌의 잠재적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가 졸면서 암기한 내용이 다음날 아침에 저절로 외어 진다거나.의식이
지극히 편한 상태에서 언뜻 떠오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오는 경우나,명상하다가 시공을 초월한
영감이 떠올라 초인적 능력을 나타내기도 하는 경우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다사 그 차체에
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옛날에 추사,김정희는 다풍로에 부채질하는 동안 기발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
다. 이와 같이 하여 얻어지는 지혜나 아이디어는 즉시 메모해 두는 습관이 매우 유익하다.
차생활이 집중력과 창의력, 그리고 예술적 직관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이름난 학자와
예술가들이 차를 무척 사랑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학문과 시로써 일세를 풍미한 다인들은 말할
수 없이 많거니와 정약용이나 이덕무와 같이 많은 책을 저술한 다인들과 서화에 뛰어난 예술가들도
적지 않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독창적 업적을 남긴 사람들도 모두 대단한 다인이었다.우리나라 최초
의 가사문학인 <상춘곡>을 지은 정극인은 다를 너무나 사랑하여, 호가 다각, 다헌 이었으며,최초의
한문소설<금오신화>를 쓴 김시습, 최초의 국문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 등도 독실하리만치 다를
좋아한 사람들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을 만들고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친히 고안한 세종대왕은
지방에 거동할 때도 매일 차를 마실 정도의 참다인이었다. 그리고 독창적 예술세계를 이룩한 김홍도
와 추사 김정희도 다를 무척 사랑하였다. 이와 같이 전에 없던 학문연구와 문학과 예술의 형식을 생각
하고 표현하여 남기는 것은,문예적 창의력 뿐만 아니라 확신과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바른 다생
활로 인해 얻어질 수 있음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오늘날 우리 선조들의 문화를 연구함에 있어서,차를
몹시 사랑한 사람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비평하려면, 먼저 그만큼 차를 마셔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차를 마시어 얻어지는 능력개발은 판단력을 기르고 시간낭비를 줄인다는 데서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객관적 행복을 중시하지 않고 진실로 자신이 원하는 만족을 파악하는 일,안 해도 될 일이나 없어
도 될 물건들을 가려 시간적.공간적 이득을 얻는 일, 순간적 큰 기쁨과 은근하고 오랜 작은 기쁨의 선
택,그리고 바쁠수록 차 한 잔 마시며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그 일부터 하며, 욕심의 가치와
재구성을 과감하게 하는 일, 공익을 따르는 이익과 사익과의 총체적 계산을 하는 것 등이다.
다생활로 인한 능력개발은 생활 속에서 미의식을 개발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감각을 체득하는 데서도
얻어진다.
(2) 감성지수(EQ) 증대 ☞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오늘날 학자들의 연구결과 성공의 요소 가운데 IQ [Intelligence Quotient]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
도 이고 80%는 감성지수EQ [Emotional Quotient]가 결정한다고 한다. 감성지수는 감정을 지성과 조화 시키는 능력을 말.하는데.동양의 차 생활은 감성지수를 증대시킨다
EQ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자기가 자기 감정상태를 자기가 인식하는 능력.자기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상적 자아를 설정하는 능력.남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있으
며.죄의식을 느끼는 윤리지수도 여기에 포함된다.
EQ가 높은 사람은 감정이 순수하면서 자신의 희로애락을 통제하며 스스로 수양할 수 있고.남을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진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인내심이 있고 일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사회생활에서 성취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EQ가 낮은 사람은 정서가 불안하며.참을성이 없고 쉽게 흥분하며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순간
감정에 흡수된다. 또 그러한 청소년들은 담배나 마약 등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EQ는 후천적으로 올릴 수 있는 폭이 매우크다.그러나 계획적 교육으로는 EQ상승효과를 크게 얻을
수 없고.어릴 때 부터의 가정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이 한데모여 차를 끓이고 마시면서 자유로
이 담소하는 시간은 정서가 안정되어 가족들의 EQ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한다.온가족이 둘러앉아
커피나 다른 인스턴트 음료를 마실 경우와 차를 마실 경우의 이야기나 분위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EQ는 성인이 되어서도 점진적 노력으로 크게 높힐 수 있는데 차 생활은 더없이 좋은 예가 된다 .
4.예의를 친숙하게 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예가 없다면. 아무리 물질이 풍요하다고 해도 문화적 삶과는 정반대의 야만적인
생화를 떠올릴 수밖에 엢다.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는 예이다 특히 오늘날 세계가 하나
인 국제사회에서도,예의바른 국민은 그 나라 전체의 문화수준이 달리 보인다. 이제 우리도 <동방에
있는 예의의 나라>로서 본래의 모습을 찾을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 다생활은 예의를 친숙하게 한다.
예의란 인간과 인간사이에 도리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바르고 부드러운 마음을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근본인 마음이 흐트러졌는데 말단인 행동이 다스려지기는 어렵다, 앞에서 차가 예의 덕을
지녔다는 것도 다생활로 근본이 다스려지기 때문이다.우리도 선조 다인들처럼 다도를 통해 마음을
수양하면,행동에서 예의가 절로 우러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도인과 어린아이와 다른 점은 예의
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예의 범절인,예절은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세련된 문화이다. 그러나 예절은 단시일 내에
습득되어 무의식중에도 행해지기는 어려우므로,마음과 행동이.하나가 되어 꾸준한 노력이 따라야 한
다.
일상에서 차를 끓여 손님을 접대하거나 찻자리에 참석하는 일은 예절을 익히는 첩경이 된다.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 다생활을 한 청년들은 예절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음을 보게 된다.여기서
다음과 같이 오늘날 예절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① 예의는 인내심과 질서를 바탕으로 한다. 감정표출이 앞서고 조급한 사람은 예의를 갖추기가 몹시
힘들다. 따라서 마음과 행동의 순서를 가지런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차를 끓이고 향미를 느끼고 감상
하며 마시는 일은,차분하게 하고 즐겁게 인내하면서 질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배우기에 부담이
없다.
② 예의에 따른 행동은 보기에 아름답다.
예의 바른 행동은 표정과 말과 몸짓에서 나타난다.따라서 예의가 없는 미인은 없다. 절을 할 때 나
대화를 할 때의 예절 기준은 (정)바름 (중)부드러움,이다. 생각이 바르고 온유한 사람은 태도도 반듯
하면서 부드럽다,예의는 상대방을 위하는 행동이지만. 결국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④ 예절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하여 보고 배우는 것이다,
예절은 부드러운 규방에 해당된다. 우리는 그러한 탄력 있는 구속 속에서 보다 자유롭고 기분이 좋을
수 있으므로 예절을 배우고 익힌다, 그런데 예절만을 교육하고자 하면 재미가 없으며 ,날마다 반복
교육은 몹시 지루하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가 어색하다.그러나 차를 마시면서 배우는 예절
교육은 오감이 만족되고 변화가 있으며,실생활에서 실습되고 자연스레 반복할 수 있으여 정신이 맑은
상태이므로 효과가 크다, 사생활의 기본 예절 조목을 들면.자기 마음 간수하기(얼굴표정).손님맞기
절하기,손님 마음 헤아리기,대화하기,차끓이기.다과차려 먹기. 차 마시기,정돈하기,앉고 서기 .들고
나르기, 손님 보내기 등이다,
이러한 각도에서 보면.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기관이나 전통문화와 교양을 가르치는 곳에서는
다도교육를 하는 것을 권장해야 하며,다도교사도 많이 배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청소년에게 다도
교육이 필요함은, 앞에서 여러 각도로 살펴보았을 때 지극히 당연할 뿐만이 아니라.커피 맛들이기
전에 차의 맛을 알아야 한다는 것과,가치관이 형성되는 때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절실하다.
예의를 갖추는 것은 웃사람이나 친구에게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이나 이해관계가 없고 얼굴
을 모르는 남에게도 마찬가지이다.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존중하는 것은,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
에서 나오는 겸손과 인간의 존엄이 바탕이 된다.
4.신체 건강에 이롭다.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음다생활로 인해 건강이 좋아지는 근거는 다탕의 성분이 몸에 이롭다는 것과 정신건강을 도움으로
인해 신체건강에 이롭다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인류는 차를 본래 약으로 썼다,기호음료가 된 후에도 약으로서도 계속 쓰여 왔는데.오늘날의 과학으로
차가 건강에 직접적으로 이롭다는 사실이 밝혀져,서구에서도 차소비가 늘고 있다.
현대의 식생활에서 차의 성분 중의 하나인 폴리페놀 [Polyphenol]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된다.
폴리페놀의 효능은 해독.항산화 작용에 의한 노화 방지 ,세포 돌연변이를 막는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폴리페놀은 백혈구를 증가시켜 면역성을 높인다고
한다, 폴리페놀 성분은 녹차의 세작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봄차보다 여름차에 많고 탕수가 뜨거울
수록 많이 우러나므로,낮은 온도에서 우려 마시는 값비싼 차에만 의존하지 말고,뜨겁게 우려 마실 수
있도록 늦은 봄이나 여름의 찻잎을 발효시켜 만든 차도 많이 개발해야 할 것이다.
차가 기호음료로 각광받는 것은 카페인 [ caffeine ]이 있기 때문이다, 차의 카페인은 카테킨과
비타민C 등과 분자 화합물을 이루고 있으므로,커피와 같은 순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정신
불안 등의 부작용이 없고,카페인으로 인한 중추신경 자극효과도 완만하다.카페인은 세작일수록 많고
많이 발효된 차일수록 (홍차는 녹차의 3배,우롱차는 2배 ) 많으며 성분이 많이 우러 나올수록 많다.
따라서 각성효과가 필요할 때와 잠자기 전을 가려서 차를 마시면 좋을 것이다.
차를 마시면 간기능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사실은 선조다인들도 언급하여 ,[심간이 맑아진
다]든가,<간을 좋게 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차를 마시면 실제로 해독이 될 뿐만 아니라.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므로 「애(간)가 타는 것」을 막아 주게 되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차는 술이나
담배.커피 중독에서 나타나는 금단중상도 거의 없다,
차는 몸의 수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기에 좋다,인간의 몸은 70~80%가 물이며,하루에 1~1.5 리터
물이 (4cup~6cup )의 물이 체내에 들어가서 순환되어 배설되어야 한다고 한다 1cup(250cc.커피
두 잔 정도)의 차는 보통크기 찻잔의 너댓 잔에 해당되므로, 하루에 한두 차례 규칙적으로 차로써
필요한 물을 보충하면 좋을 것이다, 차거운 생수가 좋다고 하나,96세에 타계한 응송스님은 끓인 찻물
만 먹는다고 하였고,장수노인들의 찬 음식이 장에 나쁘다고 하므로 자기나름의 신체조화를 생각하는
것 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 식습관에서는 국을 적게 먹고,식후에 차를 마시는 습관이 들면 좋을 것
같다.
차의 성분은 오늘날 다른 식품이나 음료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맛이 싫증나지 않고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일 마시게 되므로 신체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차가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스트레스를 없애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져 신체를 건강하게 하기 때문이다.또 다생할는 취미생활이 되므로
혼자서도 즐겁고 동호인들과도 즐겁게 지내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생활을 하게 되면 몸이 좀더 맑아져 자기 몸의 기운이 예민하게 감지되며,자기 몸이 조화로운
자연체임을 깨닫게 된다.따라서 몸과 대화를 하게 되어 신체가 원하는 바대로 따라 주어 건강해질 수
도 있다. 또 차의 참맛을 알게 되면 음식의 기호도 달라지고 생활습관도 조금씩 달라져서 점차 건강
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값비싼 보약도 많이 먹으면 해롭듯이,차 역시 지나치게 마시면 해롭다, 육식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차를 진하지 않게 마시는 것이 좋다.차를 진하게 많이 마시어 신체에 이상을 느끼는
것은 몸이 예민한 징후이며,이것이 차의 좋은 점이기도 하다,차를 마시어 위에 부담이 오는 것은
제다상의 문제점도 있을 수 있으나, 공복에 진한 차를 많이 마셨을 때 그런 경우가 생긴다,평소에
차를 즐기는 사람도 차를 마신 후 각성효과가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몸이 탁하다는 증거이므로.2~3일
동안 차나 커피를 안 마셨다가 다시 마시어 찻기를 감지해 보아야 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피곤하여
병이 났을 때에는 각성효과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므로.대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몸이 약하더라도
차를 엷게 마시면서 정신건강을 도모하고,자신의 신체반응을 살피며 식습관을 개조하는 등의 용기를
얻어 체질을 바꿈으로써,몸이 좋아지기도 한다.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오로지 오래 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연의 성을 보존하면서 더불어
정답게 살다가 마침내 자연에 의존하게 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6.물의 진리를 배우고 자연을 사랑하게 한다.
마시는 차는 찻잎 성분이 배어난 한 잔의 물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므로 인간은 본능적으로 물에
친화감을 지니고 있다,눈앞에 한잔의 차는 마실 물이기에 친근하게 느껴지고 동질감을 갖게도 된다.
만약 찻잎을 씹어 먹거나 과자로만 만들어 먹었다면,차는 약으로 존재할 뿐이었고 천년 이상 다문화
가 성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인들은 물을 보고 따르고 찻물을 삼키면서.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물과 동질감을 느끼며,다음과
같은 물의 진리를 깨달아 인간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① 물은 맑다, ☞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맑은 물을 보고 다루면 마음도 물처럼 순수하고 깨끗해 지고자 한다. 맑은 물로 만들어진 한 잔의 차
는 찻기의 엷고 진함을 순수하게 드러내며,차가 지닌 향기와 맛을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낸다.따라서
물은 거짓말하지 않으며 착하다. 또 물은 이물질에 닿아 그것을 깨끗하게 하고 자신은 흐려졌다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스스로 정화되어 다시 맑게 된다. 물처럼 본래의 성품으로 정화하는 노력을
지니면 항상 맑고 행복할 것이다.
② 물은 수평을 이룬다.
물은 가장 낮은 곳으로 가서 바닥부터 빈 곳 없이 채우면서 항상 높이가 똑같은 수평을 유지한다.
수평은 내면이 평정되어 있음을 말하고,저울처럼 항상 중간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도 명경
지수와 같이 되면 평정해져서,물속과 같이 고요한 가운데 기운을 지니면서 담담하다.
③ 물은 부드러우나 강하다.
물은 지극히 부드러워 자신의 모양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나 생명체속에 들어가 꽃을 피운다,
그리고 물방울은 작으나 돌에 구멍을 뚫으며.작은 물이 모여서 큰 물 하나가 되어 무서운 힘을 지닌
다, 따라서 물은 부드러움과 점진적 노력과 단합으로 큰 힘을 발휘하며 억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찻자리의 부드러운 말 부드러운 기운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지니며,한 잔의 찻물은
작고 부드럽게 목을 축이지만 몇 년을 마시다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는 큰 힘을 지니고 있다.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란 없다.꾸준히 행하고 또 행하다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우가 많다.
④ 물은 조화를 이루어낸다.
술도 물이 있어 조화로운 맛을 얻게 되듯이. 마른 차는 물로 인해서 맛과 향기가 녹아 나와 우리를
즐겁게 한다.따라서 물은 끝없이 사랑하는 포용력을 지닌 조화의 귀재이다.우리는 물의 조화능력을
포다 과정을 배우게 된다. 도인이나 휼륭한 사람들 중에는,물과 같이 드러나지 않고 평범하면서
조화를 잘 이루어내는 사람이 있다.
⑤ 물은 자연이며 道이다.
생물이 있는 곳에서는 물이 있다. 생명체는 물로 인해 삶을 유지하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다.
물은 자연인 동시에 진리이며 도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는 차를 끓이고 마시면서 물의 진리를 터득하게 된다.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을
사랑함과 더불어 자연을 사랑한다, 그리고 차나무에 감사하며,자연에게 감사한다,그리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순수한 자기 마음을 대자연의 본원에 갖다 놓고 진정 자연의 심이 무엇인가를 감지하고자
하며 자연과 더불어 즐거워 한다.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처럼 솔직한 마음과 정견을 갖게 한다.
또한 자신과 자연과의 공감대를 만들듯이 자연의 일부인 남과의 공감대도 지니게 되어 이웃을 사랑
하게 된다.
우리는 고래로부터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사상을 생활과 문화에 적용하여 왔다, 자연은 오늘날의
서양식 가치대로 인간이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받들며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한 국가가 자연과 조화를 얼마나 잘 유지하며 발전하느냐가 그 나라 문명과 문화발전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파괴가 심각해진 오늘날 도가사상대로 인간이 자연의 본성과 친화
된다면, 과학문명의 발달은 그대로 향수하면서 과학의 도움을 받아 인공적 자연미를 창조 할 수 있다
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맑은 차는 맛이 강하지 않고 향기가 은은하여 오히려 사람을 찻물에 가깝게 붙잡아 당긴다. 그리고
각성효과도 완만히 일어난다.그러나 커피와 술은 향기와 맛이 강하고 금방 그 효과가 나타나므로
마시기만 하면되지.물이나 자연이나 도를 생각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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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년기를 잘 지내게 한다.
오늘날 장수인구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노인의 건강과 여가문제는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다생활은 노인의 육체적 .정신적.건강에 도움을 준다. 음다생활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뇌도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시켜야 치매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데,차를 마신 후 잠깐 동안의
각성효과는,우물에 펌프질할 때 먼저 한 바가지 물을 붓는 것과 같아서.생활 전체를 활기있게 한다.
때로는 나이를 초월한 다우들과 만나고 찻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당한 긴장을 하게 되는데,이것도
두뇌를 쓰는 일이다.또한 나이들어서 즐겁게 공부할 거리를 준다, 차의 연관된 지식뿐 아니라.옛날
의 주된학문인 도를 궁궁하는 것도 들 수 있다,
차의 성분은 노인의 건강에 좋을 뿐만이 아니라,나이가 들면 신체가 갈증을 유발하지 못하는 데,
습관적으로 차를 마시는 것은 수분 섭취에도 매우 바람직하다.또 차는 나쁜 냄새를 흡수하고,다생활
은 대개 청결하게 하므로 좀 더 기분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다사는 노인에게 적당한 운동이
된다. 차를 끓여 마시는 일은 청소,물긷기 끓이기.설걷이.다구보관 등의 일을 하므로 집안에서도 운동
이 되며,간단히 손님맞기,차 사기,다구 구경 찻집 순방.골동품 구경 박물관 순회 등으로 취미있는 나
들이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먼저 술 담배와 커피 등을 끊어야 하는데, 차는 기호음료로
서 이러한 것들을 대신하여 무료함을 달래준다. 선조다인들은 차를 마시니, 늙음의 외로움은 없어진다
고 흔히 말하였다. 그리고 차를 끓여 나누어 주는 기쁨과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있게 되어,즐겁고
적적하지가 않다.실제로 찻자리에서 백발의 노인이 끓여 나누어 주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그런데 노인이 되어 다생활을 시작할 경우에는,건강이 나쁘거나 식욕이 없으면 차맛도 잘 느끼지 못하
므로 차의 맛에 길들여지기가 쉽지 않다. 음다습관이 생기려면 처음에는 차를 얻어 마시다가 일주일에
한두 차례 혼자서 차를 끓여 마시면서 3년 정도 지나야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려면 인내와 끈기
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차의 자미를 알게 되면 다른 기호음료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그것는 마치 얇은 냄비보다 두꺼운 돌솥의 밥이 더디 되나 맛이 좋은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잘 끓인 좋은 차 한 잔은 지상의 어떤 식음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차를 마시고 나면 한나절 동안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며.입 안에서 바람이 이는 것 같기도 하고
침을 삼킬 때 목구멍 양쪽에서 한참 동안 독특한 단맛이 난다. 그러나 맛에 치중하다 보면 다른 데서
부조화가 생겨나므로,맛도 자기나름의 중간을 취하는 것이 좋다,따라서 평소에는 경제능력보다 조금
낮은 품질의 차를 즐기고 가까이 있는 수돗물을 넉넉하게 탕관에 부어 뚜껑을 열고 끓이는 등 편안한
다생활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때로는 좋은 차를 잘 끓이지 못할까봐 걱정되어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차의 맛은 인생의 맛에 비유되듯이 언뜻 좋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나, 새겨 맛보면 담담한 맛에
서 차본래의 좋은 맛이 있음을 알게 된다.또 똑같은 찻물이라도 마시는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진다.
따라서 차의 맛이 나쁘다고 비평하는 것은 밥의 맛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만약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차가 너무 진하면 숙수를 더 붓거나 아주 조금씩 천천히 마시고,너무 엷은 것 같으면
잠시 더 기다렸다가 따르거나 재탕 때 마른 차를 더 넣으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잘 끓이
는 것이 손님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차는 많은 덕을 지녔는데, 이러한 덕이 차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체득되
어진다고는 볼 수는 없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개인은 천부의 성품이 있고 각기 다른 환경
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고기들이 물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며 살듯이 차 한 잔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를 확인시키고, 삶에 신선한 힘을 주는 것만은 사실인 것이다.
☞ 부가 효능 / 인정의 통로 / 능력을 개발한다 / E.Q지수 증대 / BACK
솔바람 불고 전나무에 비 올 때
동병에 끓는 물을 죽로에 옮기라.
저 소리와 듣는 내가 함께 고요해 지면
한 잔의 녹차가 제호 맛에 비기리 - 羅 大 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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