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사카에 태풍이 왔는데, 제가 사는 오사카부 미노시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네요.
다행히 바람도 거세지 않고 비도 적당히 내려서 시원하게 하루 보내고, 오늘도 덥지 않게 하루 시작합니다.
기요하라 카즈히로는 80년대 세이부 라이온스 전성기 시절의 중심 타자로 대단한 인기와 실력으로 일본에서 대표적인 거포로 유명했습니다.
은퇴후 야구 해설과 예능에 많이 출연해서 아직도 일본내에서 인기는 많습니다.
기요하라는 프로선수가 되기전 고시엔 대회의 대표 스타로 인기가 엄청 났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일본 전역에 이름을 날리게 되는데,오사카의 야구 명문 PL학원(현재는 야구부 없음)에 스카웃 되어 1학년때부터 팀의 4번 타자로 나서는데, 1학년때 첫 경험하는 고시엔 대회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어 3학년때 다시 팀의 중심 타자로 5개로 홈런왕에 오르면서 팀은 고시엔 대회서 우승을 합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홈런 3개로 1개 차이로 홈런왕에 뒤쳐진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내일 결승전에 홈런 두개를 치고 팀은 우승을 한다고 말한게 그대로 실현 시켰서 대단한 이슈가 됩니다.
이런 대단한 기록으로 지금까지 고시엔 대회가 열리면 언제나 기요하라의 이야기가 회자 됩니다.
올해는 더욱더 기요하라의 이야기 많은데 그 이유는 기요하라의 차남이 가나카와현의 게이오 고등학교 선수로 이번 고시엔 대회에 참가를 하면서 수많은 언론에서 기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의 시합을 응원하기 위해 고시엔에 방문한 사실이 일본 언론에서 화제입니다.
오늘 두번쨰 시합으로 차남의 게이오 고교의 경기가 있는데 오늘은 벤치에서 출발 하네요.
아래 동영상에서 회색 유니폼이 게이오 고교입니다.
기요하라의 출신지는 오사카부 기시와다시입니다.
이곳은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 방향으로 얼마 멀지 않은곳에 있는곳인데 "시"이지만 솔직히 시골입니다.
기시와다시는 일본에서 양파 생산지로 유명하고, 이곳 출신의 남성들은 거칠기로 간사이 지방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기요하라는 재일동포입니다.
요미우리와 뉴욕양키스에서 활약한 유명한 고질라 마츠이등 재일동포 프로야구 선수 많습니다.
기요하라가 도쿄에서 친하게 만나서 어울리는 친구중에 우리가 잘 아는 추성훈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추성훈이 자신의 시합이 끝나면 밤세워 노는데(뭐 평소에도 그런다고 합니다.ㅎ),늘 기요하라가 같이 한다고 합니다.
몇년전 기요하라가 마약 복용으로 구속되었는데, 그때 추성훈도 바로 경찰에서 마약 검사를 한것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뉴스거리입니다.
다행히 추성훈은 마약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면서 제가 가진 생각이 점점 잘했다는 판단이 듭니다.
제가 일본에 일을 시작하면서 다니기 시작하면서 겪은 짧은 경험으로 속 좁은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에 계시는 한국분들은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만나지 않습니다.
업무에 관련되어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국인과 재일교포는 만나지 않을려고 합니다.
일본 사람이 일본 스타일로 사는게 당연하고, 재일교포 또한 국적만 대한민국이지 일본인과 같은 생각과 문화로 지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봤지만 대부분이 일본에 사는 일본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사카에 거주 하면서 오사카에서 거주 하시는 한국분들에게서도 몇번 만남을 하자는 연락은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습니다.
제가 귀찮은 일은 시작도 하지 말자는 생각이 강해서도 이유겠지만, 해외서 현지 한국인들 만나서 좋은일 거의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들 해보면,누가 날 이유도 없이 돕거나 잘해줄 이유는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상대가 날 만나자면 상대는 나에게 만날 이유가 있는데, 그게 나에게 뭔가 얻을게 있어서가 아닐까요?
대부분이 제게 도움 되거나 사람 알아서 내가 뭔가 해야할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일일이 다 사연을 말할수는 없지만 외국에서 살면은 철저히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그나마 손해없이 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사카에서 아는 한국인은 몇분 계셔도,연락하고 지내는 분은 1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와서 연락하고 지내는 일본인이 3분정도입니다.
일본에서 골프를 할려고 골프 모임에 가입해서 제가 가장 먼저 물어본게 이모임에 한국인이 있는지 문의 했습니다.
다행히 골프 모임에 240명정도 계신데, 한국인이거나 외국인은 저 혼자라고 합니다. ㅎㅎ
일본에 살면 일본인들과 사귀는게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같은 한국인들과 어울려봐야 우물안 개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얼굴에 침 뱉기라 소소한 에피소드는 말하지 않지만,외국 나가시면 가장 조심해야 하는게 한국인입니다. ^^;;
서글프게도 현실입니다. ㅎㅎ
기요하라와 고시엔 대회를 핑계 삼아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였습니다.
해외에 나가시면 한국인 조심하시고, 특히 일본 수십번 다녔다고 일본 아는게 전부 다 아는게 아니니 그런말에 혹 하시면 안됩니다. ^^
일본에 전철 탈줄 알고 길좀 알고 식당서 주문 좀 한다고 그게 일본어 잘하는게 아닙니다.
절대 말 많은 사람은 믿지도 마시고,자기가 하는일 먼저 말 꺼내는 사람은 대부분 자랑을 하고 싶거나 아님 내가 이정도라고 과시 하는겁니다.
참고로 부자는 절대 돈 이야기 안합니다.
꼭 없이 살다가 밥 좀 먹을만 하니 그걸 자랑 하고 싶어서 먼저 돈 이야기,자기 하는 일 이야기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수준을 자기가 다 밝히는거 모릅니다.
생각도 그만큼 따라오지 않아서 자기 얼굴에 침 뱉는꼴인걸 모릅니다.
저는 오사카에서 사람 스트레스 없이 5개월 가까이 지내니 정말 스트레스 없어서 좋습니다.
부디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무더운 여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몇일 안남았다 이 더위야!!
첫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어딜가나 돈자랑, 사기꾼 천지죠 저도 아직도 뒷통수가 아려서 사람 잘 안믿는 편입니다 ㅋㅋㅋㅋ 아무쪼록 더운데 수고많으십니다 사장님 건강유의하셔용
말 많은 사람들을 좀 멀리 하시면 그나마 조금 나은듯 합니다.
남은 더위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해외거주를 하다보면 드는생각은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도 중국에 2년정도 거주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 대표님이 느끼시는 감정이 십분 이해가 되네요 ㅎㅎ
얼마 남지않은 더위 꼭! 이겨내시고 항상 번창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ㅜㅜ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줘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