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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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주기율표 제 6A족에 속하는 크롬족 원소의 하나로서 1797년 프랑스의 L. N. 보크랭이 시베리아산의 홍연광(紅鉛鑛)에서 발견하였으며 아름다운 색채를 보이는 데서 유래하여 빛깔을 뜻하는 그리스어 chroma를 따 chrome라 명명하였다. 1854년 분젠이 염을 전기분해하여 처음으로 소량의 금속을 얻었으며, 1892년 C. R. 므와상이 전기로 속에서 산화크롬 Cr2O3를 탄소로 환원하여 대량으로 얻는데 성공하였다. 그 후 1899년 H. 골드슈미트가 테르밋법(골드슈미트법)을 이용해 비교적 순수한 금속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스테인레스강 및 내화벽돌 제조에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크롬은 철강의 강도를 높이고 부식 및 산화를 방지하며 내열 기능을 갖는다. 세계 주요 부존지역은 남아공과 인도이다.

일반적으로 크롬은 금속용과 내화물용, 화공용 원료로 이용되는데, 우리 나라는 생산이 전무한 상태로 소요량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10년 6월 갱신

 

  특성

 

지구상에 널리 존재하나 그 양은 그리 많지 않으며, 클라크수는 0.02로 제 21위이다. 천연으로는 유리(遊離) 상태로 산출되는 일은 없고 보통 크롬철광(FeCrO4), 홍연광(PbCrO4) 등에 함유되어 있다. 크롬금속은 은백색 광택이 있는 단단하면서도 잘 부서지는 금속으로, 경도는 4～5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크롬은 철,알루미늄,규소 등의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으나 순도는 99% 내외이다. 그리고 전기분해 크롬은 순도가 더 높다. 크롬은 강자성(强磁性)이며 상온에서 안정적이고 공기 및 물에서 변화하지 않는다. 또한 고온상태에서는 할로겐,황,질소,탄소 등과 직접 반응한다. 염산이나 황산에는 수소를 발생시키며 녹지만 진한 질산이나 왕수(王水) 등 산화력을 가지는 산에는 녹지 않고 또 이들 산에 담가 둔 것은 표면에 부동태(不動態)를 만들어 보통의 산에도 녹지 않게 된다.

화합물에는 2가(수용액은 청색), 3가(수용액은 녹색～보라색), 4가(수용액 불안정), 5가(수용액 불안정), 6가(수용액은 황색～오렌지적색)의 것이 있으며, 3가(예를 들면 크롬명반)나 6가(예를 들면 중크롬산칼륨)의 화합물이 중요하다.

2가의 화합물은 강한 환원성을 가지며 6가의 화합물은 강한 산화성을 지니고 있다.

ㅇ 원소기호 : Cr

ㅇ 원자번호 : 24

ㅇ 원자량 : 51.996

ㅇ 융점 : 1,875 ℃

ㅇ 비등점 : 2,680 ℃

ㅇ 비중 : 7.19

ㅇ 지각 내 함유량 : 5～1,000 ppm

[een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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