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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정리
-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관광에 도입하여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이다.
-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 기술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 뿐만 아니라 개발, 저장, 처리, 관리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 기술들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활용하는 모든 방법이다.
- ETC 전자결제시스템 : Electronic Toll Collection의 약자로, 유료 도로 , HOV 차선 , 유료 교량 , 유료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에 부과 되는 사용료 또는 통행료를 자동으로 징수하는 무선 시스템이다. 차량이 정지해야 하고 운전자가 수동으로 현금이나 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톨게이트를 대체하는 더 빠른 것이 장점이다.
기사 요약
: 첨단 IT기술은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더 효율적으로 관광지를 운영하는 도구로써 스마트관광의 시대를 열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특정 관광지역을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유형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개선해가는 사업이다. 2020년에 스마트관광도시의 선발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중구는 ‘인천e지’ 앱을 개발하여 활용했고, 올해 23년은 용인시, 통영시, 인제군이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선정된 스마트관광도시는 11곳이지만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수단)이 없다. 관광정책국 사무관은 이에 대해 기존에 선정된 스마트 관광도시를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선정된 도시는 정부의 3년 지원 후엔 지자체에서 역량에 따라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개혁개방 이후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은 중국 다수 국민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구이저우(貴州)성은 '코드 하나로 구이저우 관광(一碼遊貴州)' 플랫폼을 운영중이며, 빅데이터, 5G, 블록체인 기술이 다 들어가 있다. QR코드 하나로 귀주성에 있는 관광지, 식당, 숙박, 교통, 쇼핑, 오락 등이 모두 해결되는 서비스다. 프랑스는 루브르-DNP 박물관랩(Louvre-DNP Museum Lab)에서 첨단 IT기술인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활용하여 예술작품을 생생한 3D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박물관의 주요 예술작품을 초고화질 4K로 디지털화한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도자기나 조각의뒷부분까지도 3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며 나아가 작품의 닳아 없어진 부분도 멀티미디어 기술로 재구성하여 볼 수 있게 해준다. 싱가포르 관광청(STB)에서는 디지털 컨시어지 센터를 구축해 싱가포르에 체류하는 여행객의 제한적인 시간을 최대한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매칭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치 제공 서비스와 디지털화된 관광 콘텐츠 추천 및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STB의 월간 이벤트 일정표와 연결하여 현재 진행 중인 축제 및 이벤트 참여로 유도하고 있다.
나의 생각
: 전에 DMZ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탐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탐구 과정에서 ‘DMZ 생생누리’라는 DMZ를 보다 가깝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체험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VR로 오프로드 차를 타고 DMZ를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인데, ‘스마트관광’을 알게 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관광으로 유명하지 않았던 DMZ라는 지역을 IT기술인 VR 등을 활용하여 관광을 구축하려는 시도였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또한 기사를 읽고 중국의 ETC결제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중국이 2014년부터 추진한 ‘디지털 위안화’가 떠올랐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의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적화폐로,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화된 현금 대체재이다. 덕분에 중국에서는 현금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었는데, 중국의 이러한 정책들로 인해 중국에서는 ‘스마트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지난 2016년 중국의 만리장성이 현지 주민들에 의해 벽돌이 없어져 과거 봉화대, 망루로 쓰였던 ‘월량문’이 기둥만 남겨진 채로 무너진 사건이 있었는데,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만리장성 랴오닝성 쑤이중현 구간의 일부가 손상되어 울퉁불퉁한 모습을 특징 삼아 ‘가장 아름다운 야장성’이란 별칭을 얻은 명나라 시기 유적이 당국의 지시로 인해 시멘트를 성벽 윗면에 콘크리트 길을 만든 것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으론 복구, 복원이 만사에 능통한 것만은 아닌데, 실제로 문화재 복구 실패 사례는 많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에서의 ‘스마트관광’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문화유산 관리 소홀로 문화재 훼손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중국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랩에서 제공하는 작품의 닳아 없어진 부분을 멀티미디어 기술로 재구성하여 보여주는 기술을 이용해 만리장성 같은 문화유산의 본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더 이상의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실시한 온도·습도·균열·기울기 측정이 가능한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설치해 변화 여부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현상을 실시간 파악 가능한 ‘IOT 기반 문화재 안전관리시스템’과 같은 방안을 마련해 문화유산을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문화재는 한 번 훼손되면 원상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보안이 중요하다. 문화재는 특정민족의 정체성과 특징을 나타내는 동시에 인류문화의 다양성을 가진 관광자원의 원천이기 때문에 IT기술을 이용해 문화재를 보호하고 광범위하게 활용함으로써 ‘스마트관광’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스마트관광’을 추진하곤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더욱 세심하고 대중성 있는 기반을 다지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프라 시설을 갖추는 것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