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고
2011년 오석(3학년)->2012년 ???
3학년 박흥재, 주경호, 이한수가 후보로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모두 주말리그나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등에서 모습을 한번도 보이지 않았는데요.추계리그 경기는 보지를 못했고..
아직 딱히 정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2. 배재고
2011년 강동호(2학년)->2012년 강동호(3학년)
배재고에는 강력한 에이스 후보, 강동호가 있습니다.
올시즌 14경기를 출장하며 64이닝, 투구수 1006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2학년 때부터 너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것 같아 어깨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요즘은 어깨 부상 위험도를 안고 지명하니까.. 중하위픽에서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선린인고
2011년 심규민(3학년)->2012년 김성진(3학년)
선린인고는 우완투수 김성진이 에이스를 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시즌 광역리그에서 6경기를 계투로 책임지며 10 2/3이닝 5탈삼진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13점대로 매우 높았으나,동계훈련에서 노력하면 올시즌 에이스로 발돋움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신일고
(위: 최동현 / 아래: 이윤학)
2011년 최동현(2학년)->2012년 최동현(3학년)/이윤학(2학년)
1학년 때부터 신일의 에이스로 활약한 최동현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역시 1학년 때부터 경험이 있는 이윤학이 같이 원투펀치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동현은 9이닝 당 탈삼진이 8개가 넘고, 이윤학은 올시즌 33 1/3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탈삼진이 24개나 됩니다.거기다 2학년 좌완투수 이승헌까지 받쳐주니, 올시즌 신일의 어깨는 든든하겠네요.
5. 중앙고
2011년 이충호(2학년)/김기홍(3학년)->2012년 최연호(3학년)
중앙고는 2011년 팀내에서 3학년 김기홍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이충호가 에이스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으나,이충호의 충암고의 전학으로 많이 당황했을 겁니다.
그러나 올해 광역리그부터 출전하며 이충호의 뒤를 이어준 서브투수, 최연호가 있어 걱정되지는 않습니다.이충호보다는 9이닝당 탈삼진이 훨씬 더 적지만 9이닝당 4사구 역시 훨씬 더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광역리그에서는 장충고를 상대로 완봉승까지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방어율이 좀 높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6. 충암고
2011년 변진수(3학년)->2012년 이충호(3학년)/윤재진(3학년)
2012시즌 충암의 에이스는 애시당초 윤재진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3학년인줄 알고 8라운드로 넣었던걸로 기억도 합니다.
그러나 중앙고에서 이충호를 영입하며 원투펀치로 갈 것을 예고한 것 같습니다.
이충호는 작년 시즌, 같은 권역의 강동호보다 2/3이닝 적은 63 1/3이닝을 던졌고,
9이닝당 탈삼진이 7개나 되지만, 9이닝당 볼넷도 6.1개로 작년 시즌 자주 출장한 선수 중에는 용마고 윤광식-강릉고 김강래에 이어 3위를 랭크했습니다
.
윤재진의 경우에는 2011시즌 변진수의 뒤를 받쳐준 투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12 1/3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9이닝당 탈삼진도 3.65개로 적은 편이고 9이닝당 4사구가 4.38개로 오히려 탈삼진보다는 4사구가 더 많기는 하지만,동계훈련에서 다듬으면 괜찮아질 재목입니다.
7. 휘문고
2011년 박남진(3학년)/김준수(3학년)->2012년 조기현(3학년)
휘문고는 2011년 계투로 종종 나왔던 우완투수 조기현에 기대가 갑니다
.
2학년에서는 신병률이 2011년 5 1/3이닝을 던졌지만, 아직 완성형은 아닌 듯 싶고요.
2011시즌 11 1/3이닝을 던지며 10탈삼진을 거뒀습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7.94개! 그러나 9이닝당 4사구는 14.29개로 너무 심한 수치였습니다.
작년시즌 자주 출장한 선수중 1위인 용마고 윤광식이 9.4개 인데요. 그보다 52% 높은 수치입니다.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거나, 배짱이 없다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래도 탈삼진 능력을 잘 살리면 다음 시즌 좋은 투수가 될 것입니다.
8. 경동고
2011년 신다빈(3학년)/곽동호(3학년)/안치연(3학년)/김승한(3학년)->2012년 백윤종(2학년)
경동고는 워낙에 약팀입니다. 올시즌 주말리그/전국대회에서 겨우 1승밖에 올리지 못했죠.
3학년 투수들이 현재까지 잘 눈에 띄이지 않고 있는데요.
작년 시즌 출장 경험이 있는 2학년 백윤종이 에이스로 유력합니다.일단 방어율은 매우 높은데.. 사실 방어율은 딱히 따지지 않고요.
9이닝당 피안타 13.5개, 9이닝당 탈삼진 4.79개, 9이닝당 4사구 12.19개로 안좋은건 높고, 좋은건 낮네요.그나마 키도 177cm로 작은 편입니다.
동계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그나마 에이스로 군림할텐데요. 경기고와 함께 제일 걱정되는 팀입니다.
9. 덕수고
2011년 권택형(3학년)/이진범(3학년)->2012년 김용인(3학년)/장다훈(3학년)/오상묵(3학년)/안규현(2학년)/한주성(2학년)
(위: 2학년 김용인 / 가운데: 1학년 안규현 / 아래: 1학년 한주성)
덕수고는 다음시즌 에이스 후보가 꽤 많습니다.
가장 먼저 올해 좌익수로 뛰었던 좌완 김용인이 추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점은 키.. 179cm로 작은편입니다.
그래도 팔로스윙이 빠르고 탈삼진 능력도 좋은 투수이며,특히 어깨가 싱싱하다는 점이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 것 같습니다.
또 사이드암 투수 장다훈과 우완투수 오상묵도 주목해 볼만 하고요.2학년에서는 사이드암 안규현 선수와 우완 한주성 선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규현 선수는 추계리그에서 선린인고를 상대로 5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만 내보냈었습니다.
그나마도 포수 실책이 아니었다면 내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고 말입니다.
다음시즌 3학년들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이 되는 선수입니다.
한주성 선수는 추계리그 결승전에서 5회 무사 1,2루에서 올라와 무사 만루를 막은 선수인데요.
그만큼 위기관리가 좋다는 거겠죠..?
이 많은 선수들 중 누가 덕수의 에이스를 맡을까요?
그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10. 배명고
2011년 김영일(3학년)/고준혁(2학년)->2012년 고준혁(3학년)
배명고는 선수수급으로 인해 제일 큰 타격을 입은 학교입니다.2011시즌에는 1학년을 한명도 수급하지 못했죠.그래도 배명고에는 믿을만한 에이스, 고준혁이 있습니다.
2011시즌 62이닝을 던졌고요, 11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나왔을 정도로 팀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삼진도 9이닝당 7.1개로 좋습니다. 다음 시즌 배명고, 신입생들의 분전과 기존 선수들의 각성이 있다면 왕중왕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1. 서울고
2011년 신동훈(3학년)/이준형(3학년)->2012년 장현식(3학년)
서울고의 에이스로는 3학년 장현식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요.
2011시즌 11 1/3이닝 9이닝당 탈삼진 7.94개 9이닝당 4사구 1.59개 방어율 0.82로 비율스탯에서 뛰어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송주영이 9이닝당 4사구가 2.3개고, 이재익이 9이닝당 탈삼진 7.6개입니다.
장현식이 신동훈-이준형의 뒤를 이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12. 성남고
2011년 김주한(3학년)/박진태(2학년)->2012년 박진태(3학년)
성남고는 광역리그에서 스타로 떠오른 3학년 박진태 선수가 기대됩니다.
중앙고를 상대로 완봉승도 기록했고 심지어는 충암고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두기까지 했습니다.
2011년 24 2/3이닝을 던지며 9이닝당 탈삼진 7.66개, 9이닝당 4사구 2.92개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도 1.44로 좋은 편이네요.동계훈련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2~3라운드에서도 지명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장충고
2011년 최우석(3학년)->2012년 유재협(3학년)/송준석(3학년)
2학년 중에 딱히 눈에 띄는 선수는 없는 가운데,그나마 유재협 선수가 눈에 약간 띕니다.
사이드암 투수로 키는 175cm로 작습니다.
2011년 2 2/3이닝 K/9 16.88개.. BB/9 10.13개.. 한이닝당 삼진을 2개 잡았다는 건데요. 볼넷도 한이닝당 1개 줬다는 뜻입니다.
탈삼진 능력은 꽤 좋은 투수라 할 수 있죠. 물론 2 2/3이닝을 가지고 뭐라 하긴 그러지만요.
그리고 좌완 송준석 선수도 기대가 되는데 올시즌은 타자로 나와서..
14. 청원고
(왼쪽: 김대훈 / 오른쪽: 이재림)
2011년 안준영(3학년)->2012년 김대훈(3학년)/이재림(2학년)청원고는 3학년 좌완 김대훈이 에이스를 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1시즌 11경기 출장, 36 2/3이닝을 던지며 9이닝당 탈삼진 5.15개, 9이닝당 4사구가 3.68개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2학년 이재림이 받쳐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2011시즌 4경기 출장, 11이닝을 던지며 9이닝당 탈삼진 4.91개, 9이닝당 4사구 3.27개를 기록했습니다.둘 다 2012시즌의 성장도에 따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