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만덕님의 출중한 안목과 집중력
그리고 태사부님은 손이 크고 배짱이 대단합니다.
내가 만났을 때에는 40대 초반이었는데 이미 공부가 상당히
진척되었더라고요. 공부가 상당히 진척 되었어요.
석굴암 사진을 ‘딱~’ 상상으로 그려서 실제로 벽에다가 옮겨 놔버린 거예요.
상상을 현실화 시켜버린 거예요. 여러분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그 공부가 대단히 좋은 공부입니다. 좋은 공부예요.
나중에는 석굴암이 완전히 벽에 딱 박혀있어요.
그리고 태사부님이 일어서면 그 석굴암 사진도 일어서고
손바닥 치면 그 석굴암 사진도 손바닥을 치는 그런 수준에 갔더라고요.
그러니까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서 공부가 많이 되었더라고요.
그때 선정에 들어갔더라고요.
내가 이분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사상을 주~욱 더듬어보니까,
이분은 여자로 왔지만 여자로서 성(性)이라는 것이 뿌리가 거의 다
빠져버렸어요. 석녀(石女)가 되었더라고요. 오직 공부예요.
오~직 열심히 공부합니다.
여름에 이렇게 더울 때, 하루에 18시간까지 했으니까요.
그리고 태사부님은 이 몸에 대한 애착이 없습니다. 참 특별합니다.
이 몸에 대한 애착이 없어요. 그분한테는 죽는 것은 문제가 아니어요.
애착이 전혀 없어요. 한 세 가지 아주 중요한 일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내가 소개할 수 없고, 이다음에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인정이 아주 많습니다. 무서운 사람 같지만 참~ 인정이 많습니다.
자비하다고요. 일을 하면 철저히 합니다. 우리하고 다릅니다.
여러분과 다릅니다. 일을 할 때에는 철저히 합니다. 안목이 있어요.
출중한 안목이 있습니다.
토목이든 건축이든 무슨 분야라도 안목이 아주 훌륭합니다.
그 분야의 웬만한 사장(社長)들이 배웁니다.
그러니까 건축회사 사장, 또 토목에 일가견 있는 사람 등이 배워요.
아주 사(事)에 밝습니다. 이것을 사에 밝다고 하는 거예요.
물론 진리에 대해서 터득했기 때문에 진리에 밝지요.
이사(理事)에 굉장히 밝습니다. 우리 춘천 대적광전을 보세요.
대적광전 터를 주~욱 올려서 지어 놓으니까 궁이 되잖아요.
전부 태사부님 안목으로 지어진 거예요. 제주도 보세요.
제주도의 그 황야벌판을 사서 여기에는 무엇, 저기에는 무엇 하고,
담을 치고 어쩌고, 그 아이디어가 모두 머리 속에서 나온 거예요.
안목이 출중합니다.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