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색소폰클럽 멤버가 된지 오늘로 한달이 되었네요. 첨에 쑥스러워 한참을 망설이다가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자상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원장님 덕분에
망설임없이 등록했고 큰언니처럼 다정하게 동생처럼대해주시고 못하는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는 부원장님 덕분에 날이 갈수록 배우는게 재미있어집니다.
요즘은 자나깨나 색소폰 생각 , 귀에서 이명(?) 이 들릴정도로 중독이 되어가는걸요? ㅎㅎ
그동안 색소폰소리가 좋아서 듣기만했지 남자들만 하는 악기인줄알고 한번도 배워볼 생각을
안했던게 후회가 되기도 해요. 그때 듣기만 하지말고 배웠으면 지금 멋진연주 할수 있을텐데...
하지만 저도 언젠가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주를 할수 있는날을 기대 하며 열심히 올인해서 배우고
싶어요. 마치 뭔가를 열심히 배운다는것이 꼭 학교를 다시 다니는듯한 착각이 들게도 만드니까
학창시절로 돌아간듯한 묘한 느낌도 들고...
어제 양재역에서 하신 회원님들의 연주또한 너무 멋졌어요. 색소폰 합주는 저또한 첨 듣는것이었는데
테너,알토,소프라노라 함께 어우러져 내는 소리는 양재역안을 쩌렁쩌렁 울리게 만들던데요?
특히 베사메무초 곡은 테너를 시작으로 화음이 어찌나 멋진지 곡에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청중들도
핸폰으로 동영상 찍는 분들도 있었어요. 선생님의 소프라노 소리는 마치 새소리 처럼 들리고 홍일점이셨던
부원장님은 가운데서 선글라스 끼고 계셔서 연주단 리더(?) 처럼 멋졌답니다.
아부 많이 했는데 담엔 저도 끼워 주실거죠?? ㅎㅎ 실력이 아직 턱없이 모자라 빽으로 연주단 들어가도
열심히 갈고 닦아서 없으면 안되는 멤버가 될꺼라고 감히 뻥쳐도 귀엽게 봐주시리라 믿을게요~~
서울 색소폰클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