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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하는 창의력 쏙쏙! 논리력 쑥쑥! 아이가 갑자기 '속이 빨갛고 까만 씨가 있는 둥그런 과일을 사달라'고 했다고 해보세요. 적지 않은 부모들이 `얘가 왜 이러지' 또는 `장난치지 마' 하며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는 분명히 창의성이 풍부한 아이입니다. ‘수박'이라는 기존 언어개념의 틀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나름의 기준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것이죠. 최근 창의성 교육이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이 창의성 개발을 기본이념으로 내세우고 있고 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더없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의성은 수학이나 영어 과외처럼 가르친다고 해서 느는 게 아니라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창의성이란 더 깊게 파고, 두 번 보고, 실수를 감수하고,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보고, 깊은 물 속에 들어가 보고, 잠긴 문 밖으로 나오고, 태양에 플러그를 꽂는 것이라는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토랜스의 말을 받아들일 경우, 이런 것을 학습을 통해 습득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성은 일상생활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라고 재능대학 하종덕 (아동교육상담학) 교수는 주장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연구원도 “노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보는 것 등 생활에서 보이는 행동 하나 하나가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일상 생활 속에서 창의성 교육을 권장합니다. 창의적인 사고행위는 사물의 차별화된 특성에 주목하는 행위로부터 출발합니다. 획일적이고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에서 사물을 관찰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호기심과 민감성의 기초로서, 호기심이 많고 사물들 사이의 차이점을 금방 알아차리는 능력을 가진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아이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대화를 할 때 부모들은 `다르고 구체적인' 것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사물간의 차이점을 나타내지 않는 `수박'이라는 일반명사보다는 `수박'의 개념과 그 개념에 대한 자기 나름의 정리 방식대로 표현을 해보도록 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 아이는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다른 사물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I. 발달단계에 따른 창의력 활동 똑똑한 엄마는 적기 교육시켜요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을 유치원에서 배우고, 중학교 때 배울 내용을 초등학교 시절에 떼고, 고등학교 과정을 중학교 때 마스터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조기교육의 현실입니다. 이런 식으로 앞당겨 배우는 조기교육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부모나 교사, 학생까지도 분명히 알고 있지만 대학 입시 경쟁의 현실은 우리를 곱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남들은 다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뒤떨어지게 놔둘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죠.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는 단순한 조기교육보다는 뇌 발달에 근거한 적기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진정으로 아이를 생각한다면 남과 비교하며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믿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아이가 주어진 모든 자극과 지식을 무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뇌는 시기별로 발달하며 따라서 뇌의 발달 정도에 따라 그때그때 알맞은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또한 오로지 지식을 주입시키는 데에만 골몰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인간성, 체력 등 다른 능력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뇌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지식만을 주입하면 과잉학습장애증 또는 스트레스증후군이라 하여 자폐증 우울증 폭력성 복통 설사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서교수는 강제적인 교육, 양적인 교육, 뇌 발달을 도외시한 마구잡이식의 교육을 현행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합니다. 그는 최근 펴낸 「천재아이를 원한다면 따뜻한 부모가 되라」 에서 시기별로 뇌가 발달하는 과정과 그에 맞는 교육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뇌가 발달하는 각 단계에 맞는 교육내용과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3세~15세의 시기별 교육내용 1. 3~6세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 ☞ 이 시기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합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종합적인 사고기능과 인간성, 도덕성, 종교성 등 최고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예절교육과 인성교육 등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성장한 뒤에도 예의바르고 인간성 좋은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되도록 많은 정보가 필요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또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해진 장난감 외에 종이 가위 빈깡통 병 등 일반 생활용품을 주어 놀게 한다. (1) 주입식 교육은 두뇌발달에 역효과 종합적 사고기능이란 한 가지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보고 많이 느끼고 생각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그런 경험이 다양하게 축적되어야 아이는 여러 가지 생각을 스스로 해볼 수가 있습니다. 바다에 대한 학습을 한다고 해보세요. 이 주제를 교육으로 나누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바다를 주제로 한다면 주입식 교육은 이렇게 가르칠 것이다. § 질문 1) : 바다는 무슨 색깔일까? § 대답 1) : 파란색, § 질문 2) : 바다에서 사는 생물이 아닌 것은? § 대답 2) : 염소 이런 식으로 아이는 매우 일방적이고 주입식의 학습을 할 것입니다. 답은 단 하나뿐이고, 아이는 그것을 아무 의심 없이 외워야 잘한다는 칭찬을 받습니다. 그러나 통합적인 교육은 바다를 주제로 학습할 때 방법이 많이 달라집니다. § 질문 1) : 바다가 뭘까? § 대답 1) : 수영하는 곳, 배가 다니는 곳, 물이 많은 곳, 인어공주가 사는 곳 § 질문 2) : 바다를 생각하면 무엇이 궁금해지나? § 대답 2) : 바다 속에 들어가고 싶다.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받아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의문점을 찾을 것입니다. (2)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게 아이들은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특히 책을 읽을 때나 엄마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 들어갑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도 느껴보고 저렇게도 느껴보는 그러한 체험 속에서 아이의 사고력은 쑥쑥 자랍니다. (3) 다양한 경험이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아이는 되도록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가장 강하게 자극을 받는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바다를 책이나 그림으로 보고 읽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바다에 가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축적이 이루어지고, 그 정보는 아이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힘이 됩니다. 2. 6세~12세 측두엽과 두정엽이 발달 ☞ 뇌는 이 시기가 되면 가운데 부위인 두정엽과 양옆의 측두엽이 발달합니다. 측두엽은 언어기능,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말하기 듣기․읽기․쓰기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공간 입체적인 사고 기능, 즉 수학 물리학적 사고를 담당하는 두정엽도 이때 발달합니다. 실험 실습 관찰 위주의 수학교육을 시키고 퍼즐게임, 도형 맞추기, 관련 숫자 및 언어 맞추기 등과 같은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놀이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언어 교육을 확실히 시키세요! (1) 한글 교육은 이때부터 요즘 아이들은 한글 교육은 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빠르면 말하기 시작하는 2, 3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뇌 발달 이론에 맞춰본다면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이 시기에 발달하므로 만 6세 이후에 한글 학습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는 언어기능의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2) 외국어 교육도 이때부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 잘하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영어 조기교육의 붐이 일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엄마는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영어를 들으면서 자극을 줍니다. 대부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발달 이론에 맞춰보면 별로 교육적인 효과가 없습니다. 뇌 학자들은 너무 일찍 마구잡이로 시키는 것보다는 유치원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모국어보다 외국어를 너무 강제로 학습시키면 언어중추가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여서 외국어는 물론 모국어까지도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 언어교육을 시킬 때는 다양한 내용의 자극을 주면서 재미있게 학습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강제로 단순 반복, 암기 교육을 시키면 뇌에 있는 일부의 회로만이 자극을 받아 발달합니다. 따라서 특정 내용을 암기하는 당장의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편협된 지식의 소유자로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이프로 계속 같은 글을 읽어주면 그 아이는 말을 할 때 글 읽는 것처럼 말하게 되며, 같은 내용의 플래시 카드를 계속 보여주면 5감을 통한 다양한 자극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서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다양한 놀이교육 두정엽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퍼즐 게임, 도형 맞추기, 관련 숫자 및 언어 맞추기 등과 같은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두정엽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뇌피질을 동원하는 연상과 추론을 요하기 때문에 수학적 두뇌 발달에 좋습니다. 3. 12세~15세 후두엽이 발달 12세 이후부터는 시각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 발달로 넘어갑니다. 이 시기는 보는 기능이 발달해 자신의 주위를 훑어보고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선명하게 알며 자신의 외모를 꾸미려고 노력합니다. 퍼즐게임, 도형 맞추기, 관련 숫자 및 언어 맞추기 등과 같은 입체 공간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며 오감을 통한 자극이 두뇌발달에 중요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잘 씹어 먹는 것은 소화에도 좋을 뿐 아니라 기억에도 좋으므로 천천히 오래 씹는 저작운동이 필요합니다. Ⅱ. 생활 속에서 자녀의 창의력 키우기 놀이를 통한 자녀의 창의력 활동 ☞ 놀이를 통해서도 아이들의 창의성은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놀이 속의 주인공으로 참여시킵니다. 나무 막대나 신발, 빗자루, 고무줄 등. 이 순간 사물의 고유용도는 중요하지 않다. 광주대 전경원 교수는 아이들은 가지고 노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서로 결합시켜 색다르면서 때로는 놀라운 것을 창출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1. 음식 만들기 아이들은 과자나 빈대떡 만들기 등 음식 만드는 일을 아주 즐거워합니다. 계량컵으로 양을 재보고, 물을 적당히 섞고, 계란을 휘저어 보기도 하면서 양에 대한 것도 터득하게 되고, 왜 영양소가 우리에게 필요한지 알게 돼 호기심을 충족합니다. 자녀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보면 신체발달은 물론이고 더 맛있고, 더 보기 좋은 요리를 만들려고 두뇌회전을 하게 돼 지적인 발달도 함께 이뤄집니다. 또 무게 크기 등 수학 및 과학적인 개념과 ‘휘젓다, 어슷 썰다, 싹둑 썰다, 노릇노릇하다’ 등의 말을 통해 언어에 대한 개념 등이 발달합니다. 자녀가 부엌에 들어와서 어지럽힌다고 굳이 꾸지람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2. 물건 수집 아이들이 더러운 돌멩이나 나무 조각, 길가에 휘날리는 새의 깃털을 들고 왔을 때 이를 야단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이 키워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계 각 국의 병뚜껑이나 다양한 병을 몇 만개 모아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자녀가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군포 홍진중 김현옥 교장은 충고합니다. 주위를 어질러 놓을 자유나 자신만의 시간, 또는 상상의 나래를 펴는 시간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스스로 탐색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디어, 발견, 호기심 등을 격려하고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김재은 창의성교육연구소 소장은 엉뚱한 질문이나 유별한 생각을 인정․존중해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제안합니다. 이럴 때 아이들은 실패나 불안 걱정 없이 자신의 독창성을 충분히 발휘한다는 것이다. 3. 기타 (1) 블록이나 도형 갖고 놀기 (2) 숨은 그림 찾기 (3) 소꿉장난 등 역할 놀이 (4) 클래식음악 듣기 (5) 왼손과 왼발을 많이 움직이는 놀이 (6) 왼쪽 귀에 대고 속삭이기 (7) 그림이나 도형을 보고 따라 그리기 (8) 상상력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9) 오른쪽 후각 자극하기 미술을 통한 자녀의 창의력 활동 ☞ 문화적 공간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새로운 자극을 온몸으로 느끼며, 예술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때 미술교육의 목적이 다른 아이보다 그림 잘 그리는 아이를 기르는 게 아니라 정서적 안정 속에서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기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먼저 서점에 가기 어린이와 미술에 관한 한 두권의 책을 훑어만 봐도 아이들 시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아이에게 적합한 전시를 고릅니다 지나치게 사회 비판적 요소가 있는 전시보다는 우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전시가 좋습니다. 검증된 유명작가의 전시를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부모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합니다 요령 있게 아이를 자극하려면 재미있는 질문을 많이 던져야 합니다. “저 화가는 지금 기분이 좋았을까?”, “어디가 제일 밝지”, “선의 종류는 뭘까” 등등의 질문으로 선․형태․색상 (명암)․질감․공간감 등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게 합니다. 4. 학부모가 먼저 느껴야 합니다 미술은 정답이 없습니다. 학부모가 먼저 마음을 편하게 작품을 자기 식으로 느끼려 노력하고 아이들에게 부분적 혹은 전체적인 느낌의 표현방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5. 카메라를 활용합니다 이동하면서 거리풍경과 나무, 돌담 등과 같은 사물을 카메라에 담아보게 합니다. 사각의 카메라 앵글은 또 하나의 화폭, 아래에서, 옆에서, 거꾸로... 일상적이지 않은 시각으로 사물을 담다보면 아이들은 사물을 보단 다양한 시각과 창의성을 기르게 됩니다. 6. 재미있는 질문으로 계속적인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1) 욕심을 버린다 : ‘느낌 없는’ 아이에 대한 실망과 짜증만 얻었다는 부모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가랑비 젖듯 생각을 키워갑니다. 욕심을 버리고, 엄마 자신부터 즐기다보면 아이도 달라집니다. (2) 집에서 함께 즐깁니다 : 나들이 후 집에서도 체험교육을 얼마든지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느낀 것 그려보기’, ‘엄마의 모습 드로잉 해보기’, ‘눈감고 엄마얼굴 그리기’, ‘왼손으로 그려보기’, ‘물건 거꾸로 놓고 그려보기’ 등은 아이들을 세상지식의 `틀로부터 해방시키는 엄마만의 멋진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한 자녀의 창의력 활동 ☞ 올바른 자녀교육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태인 가정에서는 자녀가 잠들기 전에 반드시 책을 읽어준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유태인을 능가하지만 자녀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드물죠. 아이에게 책을 사주는 부모 역시 책을 잘 망가지지 않는 장난감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고 싶지만 아이가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너무 바쁘다든지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무엇한담?하고 묻는 부모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모들의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소리내서 책을 읽어줄 경우, 유아의 뇌신경 조직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연구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1. 권장하는 책읽기의 방법 (1)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어줄 것 (2) 책 읽는 시간에는 TV를 끄고 전화도 가급적 자동응답기가 받도록 할 것 (3) 책을 읽고 난 뒤 책의 내용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것 (4) 고학년의 경우 책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 기사 등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다양하게 읽어줄 것 2.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까요? (1)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 : 아이가 아직 글을 읽지 못할 경우는 리듬이 있는 산문이 좋습니다. 리듬감이 있는 글은 반복해서 읽어도 자연스럽습니다. 글과 그림의 조화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는 그림을 보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2) 초등학생의 경우 : 외국동화보다 창작동화 위주로 책을 골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명작동화로 알려진 「소공자․톰소여의 모험․보물섬」등은 아이의 사고를 서양 위주로 고정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연령에 비해 조금 어려운 책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책보다 부모도 함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을 고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지능발달 목적의 책읽기는 삼가야 (1) 영어로 된 동화, 논리를 키워주는 동화 등 읽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책들은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책에 염증을 내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김서정 교수는 부모가 보기에 재미있는 책을 고르라고 말합니다. (2) 읽어주는 부모가 흥미를 느껴야 아이도 책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능발달은 부수적인 의미며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한 부모와 자녀간의 정서적인 교감입니다. 책을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삼아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는 의무감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는 교감보다도 피로를 먼저 느끼게 됩니다. (3) 책을 읽어주는 행위가 아이의 지능에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부모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아기부터 책을 접하고 책을 친숙하게 느낀 아이는 책을 통해 세계를 배우고 이해하게 됩니다. 책은 TV나 게임처럼 획일화, 상업화된 매체보다 훨씬 다양하고 성숙한 가치관을 가르칩니다. 아이의 사고가 성숙해진다면 공부를 잘 하는 것도, 대입 논술에 강해지는 것도 당연한 귀결입니다. 아이들의 장래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세요! ☞ 상당수 부모들은 초등학교부터 자녀의 진로를 분명하게 결정지으려 합니다. 하지만 한국교육개발원 현주 연구원은 부모는 자녀들의 성장시기에 맞춰 적절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발달단계에 따를 경우, 초등학교는 직업인식 단계, 중학교는 직업탐색 단계, 고등학교는 직업준비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기의 자녀들은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다양한 일의 세계를 보여주거나 부모가 일하는 사무실을 보여주는 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또 이 시기는 일에 대한 태도와 일 습관의 발달이 중요한데, 자녀들이 일을 정교하게 하고 또 제 시간에 끝내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좋습니다. 중학교 때는 초기의 흥미와 관심 외에도 그들의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자녀들은 직업을 생각할 때 그 직업에서 요구되는 능력과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게 됩니다. 부모들은 학교생활이나 과외활동을 통해서 나타난 자녀의 적성을 다양한 직업세계와 연관시켜보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직업체험교실' 등의 강좌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자녀들은 대강의 삶의 목표와 하고 싶은 일을 정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자녀들이 개성, 소질, 적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학부모의 자녀 진로교육 목표라고 서울시교육과학연구원 남성현 교육연구사는 강조합니다. 생활 속에서의 창의적 생각 ☞ 창의적인 생각을 도와주는 활동을 생활 속에서 찾아볼까요.^^ 1. 민감성 - 주변 환경에 민감한 관심을 보이고 새로운 탐색 영역을 넓히는 능력 (1) 시계바늘은 왜 길고 짧은가? (2)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 주는 것 찾아보기 (3) 콩싹 틔우기 2. 유추성 - 특정한 대상을 기존의 것과 연결 지어 생각하는 능력 (1) 토끼를 접하면서 거북을 떠올리기 (2) 물고기, 배, 비행기 등에서 공통된 원리 찾기 (3) 가뭄이 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추리하기 3. 유창성 -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능력 (1) 비와 관련된 것을 자유롭게 떠올리기 (2) 두 개의 원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물건 많이 생각하기 (3)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생각하기 (4) 추울 때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 4. 융통성 - 고정적인 사고와 시각을 변환시켜 해결책 찾기 (1) 자동차를 앞면에서만이 아닌 옆면에서도 보기 (2) 어린아이들 높이로 거리 풍경보기 (3) 라디오를 들으면서 텔레비전을 생각하기 (4) 전화기와 가위를 관련지어 새로운 용도 생각해 보기 (5) 깡통을 이용해 물건을 만들 때 깡통의 속성들 - 쭈그러지는 속성, 가벼운 속성, 구멍이 뚫리는 속성 등을 열거하고 생각하기 5. 독창성 - 기종의 것을 탈피하여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 (1) 나만이 아는 비밀일기 쓰는 법 생각하기 (2) 새로운 놀이 규칙 만들어 보기 6. 정교성 - 다듬어지지 않은 기존의 아이디어를 보다 치밀한 것으로 발전시키는 능력 (1) 발명품의 발명 과정을 자세하게 나타내기 (2) 강가의 돌을 색에 따라 분류해 보기 7. 상상력 - 경험 세계를 벗어나 자기만의 생각을 해내는 능력 (1) 꿈속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이야기로 꾸미기 (2) 물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 비행기가 파리만큼 작아진다면? (4) 자동차 핸들이 오른쪽에 있다면? (5) 연필을 의인화하여 생각하기 (6) 시험관 속에서 생성되는 복제인간 상상하기 NIE를 활용하여 시사정보 따라잡기 1. 시사정보와 NIE의 교육적 의의 ① 교과서 중심 주입식 형태에서 벗어나 자율, 창의적 학습을 이끌어 학생의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사고력을 개발합니다. ② 언어 영역의 단계별 활동을 통해 읽기, 쓰기, 독해 등 언어 능력을 신장시킵니다. (신문의 기사를 인용한 교재의 지문은 간결한 글의 최상의 모델인 셈이죠^^) ③ 각 교과의 내용에 접목을 시켜 학습효과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④ 일반 상식과 종합적인 교양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⑤ 시사정보는 언제나 새로운 내용과 흥미 있는 형식으로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효과적인 학습활동을 이끌어냅니다. ⑥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어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⑦ 사회와 언론의 올바른 관계를 알고 능동적인 주체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2. 가정에서의 NIE 지도준비 과정 (1) 신문기사의 정독 및 스크랩 - 신문을 부지런하게 읽으며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둡니다. - 신문의 이름, 날짜를 정확하게 기입하며 스크랩북의 첫 장에는 목차를 만들어 둡니다. - 활용하기 쉽도록 분야별, 주제별로 분류를 하여 정리를 해둡니다. - 신문의 기사에는 이름, 날짜뿐만 아니라 그 때마다 떠오르는 활용 아이디어를 함께 기재하여 효과적인 지도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2) 교과서의 내용과 NIE 수업 내용의 친밀한 연계성 - 자녀의 교과내용을 파악하여 신문의 내용을 효과적인 교육 자료로 재구성해야만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신문에 대한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이해 - 신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신문 관련 서적이나 잡지, 학술지 등을 꾸준히 읽으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신문에서도 독자 모니터란이나 옴부즈맨 칼럼, 매스컴 비평 등의 기사들을 특별히 관심 있게 읽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 오늘, 신문과 방송, 저널리즘 비평 등과 같은 간행물을 훑어보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4) 자녀에 대한 열린 시각 - 신문활용교육은 엄격하고 주입식의 교육이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신문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폭넓은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신문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이 표현함으로써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자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적절한 통제도 따라야 하겠죠. (당근과 채찍!!! 잘 아시죠? 헤헤 *^.^*) 3. 연령에 따른 활용방안 (1) 7세 ☞ 신문으로 놀자․생각하자 등 단순한 활용과 가깝게 하려는 내용들 주로 찾아보기 ▶자음 - 모음 기차놀이 : 자음과 모음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설명한 후, 신문기사에서 자음과 모음을 찾아가며 잇게 하는 놀이이다. ▶낱말 만들기 - 이렇게 만들면 쉬워요 : 아이들에게 신문의 기사를 통해 다양한 어휘와 그 낱말의 의미, 쓰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실생활과 관련된 어휘들을 익히게 하는 데 신문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신문에서 낱말 하나를 선택하여 그 낱말로 시작하는 것들을 찾게 하거나 만들게 하기, 선택한 글자로 끝나는 단어 따위를 찾게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글을 읽히는 데 효과적이다. ▶주어진 단어를 찾을 때까지 : 신문 기사를 그냥 읽게 하는 방법보다 주어진 이름이나 단어를 글자 순서대로 찾을 때까지 읽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유치원’ 따위의 특정 글자를 정해 나올 때까지 읽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글자 하나하나에 정신을 집중해서 읽게 된다. 다양한 기사 내용에서 순서대로 글자를 찾도록 해야 한다. ▶낱말 가족 : 아이들에게 한글로 이루어진 표제어를 선택하도록 하고 표제어의 각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3~4개씩 쓰도록 한다. ▶그림 그리기 :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제어 혹은 만화, 사진을 오린 후 선택한 것들을 제목으로 하는 그림을 그리게 한다. ▶꾸미는 말 : 명사가 많이 들어 있는 표제어를 오린 후 명사를 꾸미는 여러 가지 단어를 생각해 보고 꾸며주는 말에 따라 문장의 뜻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고 주위의 친구들과 비교하도록 함으로써 하나의 명사도 꾸미는 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문장부호 : 기사에 나타난 문장부호를 찾는다. 부호들의 이름과 쓰임새를 알아보고 학생들의 글에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퍼즐 : 2~3 조각으로 나눈 기사들을 여러 장 모은다. 뒤섞은 후 원래의 문장을 조합해본다. ▶순서대로 줄 서세요 : 운세지면에 나오는 동물들을 따로 따로 오린 후, 원래의 순서대로 배열해 본다. ▶무슨 소리 : 마음에 드는 동물을 신문에서 선택하여 그 동물의 울음소리 (의성어0 와, ▶동작을 표현하는 단어 (의태어)를 알아본다. ▶ 신문에서 찾기 : 신문에서 유아들이 찾을 수 있는 것은 매우 많다. 어떤 주제를 주고 그것을 찾는 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신문을 자꾸 뒤적이게 되며 그러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신문과 친해지게 된다. 먹을 수 있는 것, 쓸 수 있는 것, 신을 수 있는 것, 입을 수 있는 것 등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먼저 찾도록 한다. ▶ 사람 찾기 : 신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사람이다. 처음에는 넥타이 맨 사람, 치마 입은 사람, 안경 낀 사람, 모자 쓴 사람 등과 같이 객관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들을 찾도록 한다. 나중에는 머리가 긴 사람, 뚱뚱한 사람, 키가 작은 사람 등과 같이 상대적이며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한다. ▶ 사진 옷 입히기 : 신문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오려 활동지에 붙이고 그 사람들에게 입혀 주고 싶은 옷들을 찾아 붙여 준다. 웃옷과 아래옷을 각각 다른 사진에서 찾아 붙이도록 해도 좋고, 거기에 어울릴만한 구두나 액세서리도 찾아 붙여준다. (2) 8세 ~ 10세 - 찾은 내용과 교과서 내용과의 적용 및 이해 ▶ feel이 옵니다 : 의미를 파악하기 쉬운 표제어를 선택하여 그 느낌을 생각한 후, 단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 만화 그리기 : 표제어와 리드기사를 읽고 파악한 내용을 담고 있는 4컷 만화를 그린다. ▶ 문체 바꾸기 : 다양한 문체의 표제어를 선택하여 감탄문은 의문문으로, 청유형은 명령형으로 문체를 바꾸어 본다. ▶ 계절을 짐작하다 : 계절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계절을 짐작할 수 있는 표제어 혹은 사진, 그림을 골라 4계절로 나누어 스크랩한 후 그 표현을 넣어 일기예보 원고를 쓴다. ▶ 동화 주인공 : 운세지면에 나오는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를 알아본다. 그 동물이 동화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동화의 줄거리를 말해본다. ▶ 명하기 : 운세지면에 나오는 동물의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하여 관찰한 것을 토대로 설명문을 쓰게 한다. ▶ 풀 먹는 동물 : 신문 상에 초식동물 (혹은 육식동물)이 몇 마리 있는지 찾아보고, 그 동물들의 공통적인 성격을 알아본다. ▶ 신문에 얼굴 표정 붙이기 : 기사를 읽고 나서 제목 옆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반가운 일이라면 웃는 표정의 스티커, 나쁜 일이라면 화난 얼굴로 붙이게 하는 것이다. 재미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사를 읽게 된다. ▶ 주제로 찾기 : 아이들에게 일정한 주제를 준다. 게임이나 읽는 행위가 숨겨진 읽기가 아닌, 주어진 주제를 실제로 찾아가면서 읽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출장을 가신 지방 혹은 나라의 오늘 날씨는 어떤가, 축구경기와 관련된 기사를 찾을 때까지 아이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정보와 교류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사고를 하며 글을 읽게 된다. ▶ 동굴탐험 : 동굴 속을 탐험하는 것처럼 기사를 조심스럽게 하나 하나 검토하면서 읽는 것을 말한다. 이 때는 교사가 한 단계씩 또는 한 문제씩 동굴 탐험의 주제 (읽기 주제) 를 주고 탐험 도구 (다양한 읽을 거리나 지면)를 준다면 학생들은 재미있게 글을 읽게 된다. 가능하면 동굴 모양의 자료를 주고 읽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가족 소개하기 : 신문에서 가족과 가장 닮은 얼굴들을 오려낸 후 활동지에 적절히 배치하여 붙인다. 가족의 특징을 한 두 가지씩 생각하도록 한 후, 신문의 글자나 그림 등을 이용해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광고로 만들어 본다. ▶ 우리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 : 신문에서 우리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을 각각 몇 사람씩 찾아오려 붙이고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도록 한다. 그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아보고 그 나라를 세계 지도에서 찾아보게 한다든지, 그 사람이 나온 신문 기사를 이용해 그 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 내가 사용해 본 물건 찾기 : 신문에 실리는 여러 물건이나 상품 사진 중 내가 사용해 본 물건을 찾아보고 어떤 점이 좋았는가, 어떤 점이 불편했는가 말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이 다음에 내가 같은 종류의 물건을 산다면 어떤 물건을 살 것인지도 발표해보도록 한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에게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또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물건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 무엇이 필요할까요? : 신문의 스포츠란 에서 운동 선수들의 사진을 많이 오려 활동지에 붙이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구나 용품을 신문에서 찾아 붙이거나 그리도록 한다. 혹은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사진을 활용해도 좋다. (3) 11세 ~ 13세 ☞ 주제에 대한 통합적 접근, 다양한 학습요소의 이해와 적용, 정보처리능력의 육성 ▶ 무슨 기사였을까? : 기사를 가리고 표제어 및 사진, 그림을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한 후, 기사를 작성하여 원래의 기사와 비교해 본다. ▶ 지구의 미래는? : 지구의 미래를 비관적 (혹은 낙관적)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표제어, 사진, 그림을 찾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 연상되는 속담 : 기사 및 만화를 보고 생각나는 속담을 써본다. 반대로 속담을 먼저 제시하고 관련 있는 기사 및 만화를 찾아보도록 한다. ▶ 해외만평 : 국제면에서 가장 핫 이슈라고 생각되는 기사를 선택한 후 그 의미를 파악하여 만평을 그린다. ▶ 영향력 : 국제면에 자주 등장하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알아본 후 그 나라가 국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사를 통해 파악하여 글로 쓴다. ▶ 나의 미래는? :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표제어 및 사진, 그림을 찾고 그것들이 자신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글로 써보도록 한다. ▶ 갈등구조 : ‘이해 관계가 상충된 두 갈등집단’을 다룬 기사의 표제어를 찾아 표제어가 어느 집단의 입장을 반영했는지 알아본다. ▶ 전달을 잘했어요 : 기사와 그 기사의 표제어, 사진, 그림을 함께 보고 기사의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한 것을 찾아 상을 준다. ▶ 문장연습 : 기본 문형이 되는 표제어를 선택하고 한 단어 혹은 두 단어를 바꾸어 여러 문장을 만들어 본다. ▶ 전쟁중? : 전투적인 표현을 담고 있는 표제어를 찾아보고 표현이 사람의 감정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표현을 순화시켜 같은 뜻의 다른 문장을 지어 본다. ▶ 사회를 따뜻하게 :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사를 선택하여 그 기사를 쓴 기자에게 감사의 글을 쓴다. ▶ 우리 엄마도 여자인데 : 여성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삼을 만한 기사, 사진, 그림을 선택하여 무엇인 문제인지 토론한다. ▶ 난 또 무슨 기사라고 : 기사의 내용과 가장 부적합한 표제어를 찾아 제목대로라면 어떠한 기사가 적절한지 생각하고 기사를 써 본다. ▶ 기사의 흐름 : 핫 이슈에 관련된 약 1~2 주일 분량의 표제어 및 사진, 그림을 스크랩하여 사건의 ‘시작 - 진행 - 마무리’ 과정을 찾아 기사의 흐름을 이해한다. ▶ 생각도 못했는데 : 과거에는 눈에 뜨이지 않았던 직업에 관련된 기사, 사진, 그림을 찾아보고 현대 사회의 특징을 그것들과 연관지어 생각해보기 ▶ 한자도 알아요 : 운세 지면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한자로는 어떻게 읽는 지 알아보고 조사한 한자의 훈과 음을 익힙니다. ▶ 고사성어 : 신문에 나오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고사성어를 찾아 고사성어의 유래 및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 동물의 생태 : 한 동물을 선택하여 습성, 사는 곳, 먹이 등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보고문을 작성합니다. ▶ 이 사람은 ○○띠야 : 운세풀이와 인상깊은 기사를 골라 읽은 후, 기사의 내용을 토대로 볼 때 기사의 주인공이 어느 띠인지 추측해본다. ▶ 같은 띠끼리 : 자신의 운세풀이를 읽고, 자신보다 12세․24세․36세 위인 사람들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고 글로 써본다. Ⅲ. 창의력 관련 질문 창의적인 아동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려주세요! 1. 질문을 많이 합니다.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이죠. 2. 답을 해주어도 쉽게 수긍하지 않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답을 듣는 순간에 또 다른 생각이 나기 때문이죠. 3. 침착하지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것이 많아 마음은 바쁜데,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어휘력이 뛰어납니다. 매우 다양하고 기발한 어휘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유머 감각이 있습니다. 언어 변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하나의 대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바꾸는 능력이 곧 창의적인 능력입니다. 6. 아이디어가 풍부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 해낸 아이디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냅니다. ☞ 아이가 이런 특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낚시꾼이 낚싯대를 강물에 드리우고 고기가 입질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아이의 행동 중에서 특이한 것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피면 그 멋진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부모가 창의적이지 않더라도 창의성 교육을 받아서 창의적인 아동으로 자랄 수 있나요? ☞ 일본의 어떤 수학자가 쓴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의 어머님이 더 많이 배운 여자였더라면 나는 아마도 이렇게 이름난 수학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수학자의 어머니는 무식했기 때문에 아이가 묻는 것에 즉각적인 답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잘 모르겠구나. 좀 더 생각해 보면 어떻겠니?" 그 때부터 어머니와 아이는 그 문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때까지 생각했던 것을 다시 점검하고 그래도 모르는 것은 동네의 전문가에게 물어서 해결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부모는 모든 것을 다 잘 알아서 아이를 지도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창의적인 부모의 할 일입니다. 어머니의 취업이 아이의 창의성에 영향을 줍니까? ☞ 어린 자녀를 집에 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취업하는 어머니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의 교육 문제입니다. 특히 어려서의 부모 교육이 장래의 전반적인 인격 형성은 물론 사고에도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접하는 엄마들의 마음은 항상 무거워집니다. 그런데 창의성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천안에 있는 호서대학교의 조성연 교수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머니의 취업과 자녀의 창의성 사이에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연구는 아이와 항상 함께 있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부터 엄마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가정환경을 조성하려면? ☞ 창의성의 시대를 맞아 자녀를 창의적으로 기르려는 각오를 다진 부모들은 적지 않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 문제라고 합니다. 몇 가지 기발한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배워서 활용하는 수준의 창의적인 부모 노릇 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창의적인 부모 되기는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분히 대비하면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먼저 현재 나의 창의성 관련 준비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를 알고 부족한 것을 갖추는 일, 이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부모가 해야 할 일입니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비전에 의해 결정됩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부모들은 다른 질문을 받아야 합니다. 1. 신비 공간 마련 - 항상 의문을 갖게 될 정도로 신비한 공간을 마련하는 한가지 방법은 오래된 상자를 집안 어딘가에 두는 것입니다. 아이가 질문을 하더라도 쉽게 열어 보여서는 안됩니다. 호기심이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부모와 함께 열어 보도록 합니다. 2. 우리는 한 가족 - 아이가 호기심을 나타내는 일에 온 가족이 몰두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면 온 가족이 장난감과 관련된 신문 기사, 광고지, 텔레비전 프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도 그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갖게 될 것입니다. 3. 자녀와의 문답전개과정 ☞ 이런 환경을 기초로 자녀와의 질문과 답변을 창의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자녀의 아무 질문에나 답변을 해주려 하지말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답을 얻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개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1) 잘 들어 주기 - 아이의 말을 그냥 들어줍니다. 부모가 반응을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의사 표시는 해야 합니다. (2) 기다려 주기 - 아이가 생각하도록 기다립니다. 이 때 부모도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지 상상해 보세요. (3) 함께 생각하기 -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세요. 물론 이 때도 주도권은 아이가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4) 판단을 도와주기 - 아이의 판단을 듣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Ⅳ. [창의검사] 나는 창의적인 부모인가? ⊙ 솔직한 마음으로 아래의 문항을 하나도 빠짐없이 해 보세요. 부모로서의 자신은 물론 자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이 체크리스트를 하는 법은 해당되는 번호 앞에 그렇다고 생각하면 O 표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x 표를 하면 됩니다. ⊙ 번호 앞에 * 표가 있는 문항은 반대로 표시합니다. ____ 1.나는 아이에게 자유를 많이 준다. ____ 2.우리 아이는 창의적이다. ____ 3.나는 친구들과 창의성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씩 한다. ____ *4.나는 아이에게 일을 많이 시키는 편이다. ____ *5.나는 아이가 방을 항상 깨끗이 정리하도록 한다. ____ *6.나는 아이가 자질구레한 것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한다. ____ 7.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안다. ____ 8.나는 컴퓨터 통신을 할 줄 안다. ____ *9.나는 아이에게 늘 같은 말을 한다. ____*10.나는 '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자주 쓴다. ____*11.우리 집은 손댈 것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____*12.나는 아이들이 하는 일을 무시하는 편이다. ____*13. 우리 집은 늘 조용하다. ____ 14.나는 나의 복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____*15.아이의 친구 중에 골치 아픈 녀석이 있어서 걱정이다. ____*16.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기다리기가 어렵다. ____*17.나는 형제들이나 친구들끼리 경쟁을 시킨다. ____*18.나는 벌로 일을 시킨다. ____ 19.나는 하던 일에 정신이 팔려 다른 일을 잊는 경우가 많다. ____ 20.나는 최근에 나온 창의성 관련 책이나 글을 읽어보았다. ____ 21.나는 창의성 교육 전문가 이름을 2명 이상 안다. ____ 22.나는 신문과 잡지를 스크랩한다. ____ 23.나는 교육에 관한 일에 관심이 많다. ____ 24.나는 친구들과 아이의 교육 문제를 자주 이야기한다. ____ 25.나는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는 부모라는 자부심이 있다. ____ 26.나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우선으로 삼는다. ____ 27.나는 부모 모임의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____*28.나는 답답한 사람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____ 29.나는 항상 메모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____ 30.우리 가정은 화목하다. ☞ 앞에서 다룬 각각의 문항들이 어떤 근거로 창의적인 부모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줄까요? 각각의 문항이 기초하고 있는 창의성의 기초를 살펴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1. 나는 아이에게 자유를 많이 준다. - 창의성은 자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유, 의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부모는 그만큼 창의적인 사람이라 할 것이다. 2. 우리 아이는 창의적이다. -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단지 수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사람은 특별한 것으로 파악한다. 흔히 천재를 창의적이라고 하거나 위인을 창의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범하는 잘못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믿음이 있어야 내가 기르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잠재력을 볼 수 있게 된다. 교육은 사냥꾼보다는 낚시꾼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3. 나는 친구들과 창의성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씩 한다. - 친구들과 창의성 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부동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에 비추어 받아들이면 된다. 4. 나는 아이에게 일을 많이 시키는 편이다. - 아이들에게 일을 너무 많이 시키면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 흥미는 창의성을 키우는 밭이다. 5. 나는 아이가 방을 항상 깨끗이 정리하도록 한다. - 창의성은 주변이 어딘지 모르게 완벽하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때 발휘된다. 6. 나는 아이가 자질구레한 것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한다. - 어린 아이들일수록 신기한 것에 관심이 많다. 호주머니에 자질구레한 것을 잔뜩 담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의 심리를 어른들은 잘 모른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연결된 사고의 결정체이다. 7. 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안다. - 이른바 세대 차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이 없어지는 사람이 많다. 어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좀 더 요구한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 가요 몇 곡 정도는 부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8. 나는 컴퓨터 통신을 할 줄 안다. - 얼마 전까지는 노우하우(know how)에 신경을 썼으나 이제는 정보의 소재를 아는 노우 훼어(know where)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갈수록 한 사람이 하나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좋은 생각을 빨리 흡수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통신망에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교환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부모라 할 수 있다. 9. 나의 아이에게 늘 같은 말을 한다. - 창의적인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내 자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을 하려는 강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항상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차별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고정된 생각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라 하겠다. 10. 나는 '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자주 쓴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쓰는 것이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이다.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면 거의 모든 일들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 부모는 특히 된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아이에게 열린 가능성을 열어 주어야 한다. 11. 우리 집은 손댈 것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 창의적인 사람은 애매함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이다. 비어 있는 곳에 생각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 나는 어린 아이들이 하는 일을 무시하는 편이다. -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도 하찮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아이들의 수준에서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부모이다. 13. 우리 집은 늘 조용하다. - 집이 늘 조용하다는 것은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집안에 있다는 말이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탐구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집안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조용할 수가 없다. 14. 나는 나의 복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 자신의 복장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곧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이다. 자신을 객관적인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사람은 그만큼 더 창의적일 수 있다. 15. 아이의 친구 중에 골치 아픈 녀석이 있어서 걱정이다. - 창의적인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그대로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어른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골치 아픈 아이로 생각한다. 이들을 골치 아픈 존재로 여기는 한 창의적인 눈길을 보내기는 어렵다. 16.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기다리기가 어렵다. -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행동하려면 시간이 허용되어야 한다. 17. 나는 형제들이나 친구들끼리 경쟁을 시킨다. - 창의적인 사고는 경쟁을 통해서 길러지기도 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극복하는데서 길러진다. 다른 사람과의 단기적인 경쟁은 학교 성적을 높이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창의성을 기르는데는 맞지 않다. 18. 나는 벌로 일을 시킨다. - 창의적인 사고는 자기 동기화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외적인 동기화로는 진정한 창의성을 기르기 어렵다. 벌로 일을 시키면 공부하는 행위를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19. 나는 하던 일에 정신이 팔려 다른 일을 잊는 경우가 많다. - 어떤 일에 온 신경을 쓰다 보면 시간이 지나는 것을 잊는 경우가 있다. 20. 나는 최근에 나온 창의성 관련 책이나 글을 읽어보았다. -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에 나온 창의성 관련 책이나 글을 읽어보았을 것이다. 21. 나는 창의성 교육 전문가 이름을 2명 이상 안다. -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창의성 교육의 전문가를 적어도 몇 명 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이론은 어떤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가정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할 것이다. 22. 나는 신문과 잡지를 스크랩한다. - 창의적인 부모는 창의적인 행동을 하도록 성질이 바뀐 사람들이다. 이들은 주변의 모든 것을 창의성 교육 자료로 볼 것이다. 신문과 잡지는 손쉬운 자료들이다. 23. 나는 교육에 관한 일에 관심이 많다. - 창의성은 귀찮은 일을 하는 데서는 발휘되지 않는다. 스스로 관심이 있어서 할 때에 잘 된다. 24. 나는 친구들과 아이의 교육 문제를 자주 이야기한다. - 주변에 자료통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자료 교환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기도 그런 부류의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25. 나는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는 부모라는 자부심이 있다. - 자부심없는 일을 잘 할리 없다. 자부심없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생각할 리가 없다. 26. 나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우선으로 삼는다. - 아이들의 관심 사항을 계속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는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절대적인 시간이 아이들과의 시간으로 채워지다 보면 여타 다른 일에 쏟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 27. 나는 부모 모임의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 관심영역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영역에서만큼은 전문성을 가지려 노력할 것이다. 28. 나는 답답한 사람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 일상적으로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은 실생활 창의성이 떨어지는 사람일 것이다. 교육 상황에서 활용되는 창의성의 대부분은 실생활 창의성이라고 볼 때 답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29. 나는 항상 메모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창의적인 사람은 메모 습관이 굳어진 사람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불현듯 떠오른 좋은 생각을 즉시 기록해 놓지 않으면 다음에 생각해내기 어렵다. 항상 메모할 준비가 갖춰진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다. 30. 우리 가정은 화목하다. - 창의적인 사고는 편안한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온갖 억압이 배제된 가운데서 사고를 할 수 있는 집안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은 사고에 필요한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