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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월도 지나고 한여름의 7월이군요
삼복대위도 7월이고 불볕더위가 극심할 때이고 오곡백과도 7,8월에
다 자라기도 하지요. 따라서 농민들도 가장 바쁠때 이기도 하구요.
사랑나눔복지회 선생님 모든 분들은 불볕더위에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러함에도 땀을 막으시며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선생님들
그져 감사하고 또 고마운 마음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찾아주시는 이 없는 외톨박이 노인들의 한가닥 희망과 락은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선생님들 뿐이기에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아실런지 모르실런지.
하지만 김순자선생님 하루의 일과를 너무 오밀, 조밀하게 꾸미지 마시고
한낮의 불볕더위는 피할 수 있도록 넉넉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황소걸음으로
걷는 것은 어떻하실는지요.
그래야 비오듯 흐르는 이마의 땀도 닦을 여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사랑나눔복지회 선생님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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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선친께서는 불볕더위 피서 방법은 이러했지요.
이른 새벽에 아침식사하고 동녘하늘이 밝아 오기선제 논밭으로
나가시어 한나절 일을 열심히 하시고 돌아오시는 길에
징검다리 냇가에서 시원하게 동목하시고 오실나치면
어머님과 누님께서는 일찍부터 밀가루반죽을 해가지고
홍두깨로 얇게 밀어서 곱게 쓸어서 끓는 물에 푹 삶아가지고
깊고깊은 우물물을 두루박으로 길어다가 그 차가운 물
두서번 행구어 내어 큼직한 대접게 가득 담으시고
채전밭에서 갓 따온 호박을 굻게 쓸어가지고 참기름에 볶아서
쭈꾸미하여 국수물에 우물을을 부어서 장독대에 묵은 간장 양념하여
한종발 상에 올려 국수와 함께 아버지께 드리면
아버지 국수를 젓가락에 휘저어서 국물부터 쭉 마시며
하시는 말씀, 아~ 이것이 천국의 맛이야,
아~ 좋다하시며 맛있게 드실제, 누님은 큼지막한 대접에
시원한 농주 한주발 쟁반받쳐 아버지 앞에 드리면
단숨에 쭉 마시고 하시는 말씀.
아~오장육부까지 시원하고나. 이것보다 더 좋은 게
무엇이 있겠는가 하시며 돛자리 한 잎 둘둘 말아
옆구리에 끼고 마을입구 정자나무그늘에 가시어 돛자리 쭉 피고
누우시면 아? 시원하구나 하시며 낮잠 푹 주무시고 기지개
켜고 일어나시면 몇점이나 되었는고?
아버지는 시계가 어디에 있대요. 아 그렇지 시계가 없고나.,
아버지는 아버지 배꼽시계가 않이요. 그렇지, 배꼽시계가 내
시계니라. 하시며 들로 향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그렇게도
흐뭇하고 든든할 줄이야.
이제는 다 지나간 옛 한토막 추억으로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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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복지회 선생님. 이제는 그런 칼국수는 맛볼수 조차 없고
지나시는 길에 막국수 한그듯 어떻하신지요?
강원도 감자바위 별수 있습니까?
어름 동동띄운 육수 국물에 막국수 한그릇.
김순자 선생님. 황소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으시면.....
2010년 7월 5일
가칠봉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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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까칠봉 서남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두타연 계곡, 작은 폭포에 이르러 바위 밑으로 퍼터지는 물에
왕추의 푸른물은 자연 생태계의 천연보호대종 연목어의 서식처이기도 하고
물은 흘러 양구분지를 이루고 북한강으로 흘러가고
양구별의 양구사랑나눔복지회 선생님들께서는 정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복지회를 이루시어 사회의 어두운 곳을 일일히 방문하게 되었구요.
원래 우리 한민족은 인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 민족이기에
어두운 그림자를 그냥 밟고 지나치지 않는 민족아닙니까?
아무튼 복지회 선생님들 하고 계시는 사업은
아름다운 일이기에 우리나라 온 누리에 마을과 마을마다 번져
나아가 온 세계의 어느 선진국의 복지사회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복지사회가 이 나라에 이룩되어지기를
갈망하면서 선생님들의 건강과 건투를 빕니다.
선생님들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우리들 외톨박이 노인들도 즐거웁고 행복하다는 것을 잊지 마옵소서.
2010년 7월 5일
까칠봉 남쪽 계곡에서 류지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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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류지만어르신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니 힘이 납니다.우리가 손과 발과 마음으로 행하는
복지의 일들이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귀한 일임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성들여 쓰신 아름다운 사랑의 편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대드은 이 땅의 아름다운 천사들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그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을 축복합니다
감동감동. 사랑과 행복이 가득 담긴 편지글 읽으면서 마음에서 잔잔한 감동이 물결칩니다.
선하신 복지의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힘쓰시는 손길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