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지맥(天皇枝脈)은 ?
금호남정맥의 팔공산(八公山 △1151m) 에서 섬진강(蟾津江)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蓼川)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산줄기는 마령치에서 올라선 봉우리(x861m)에서 오수천(獒樹川)을 감싸며
내려가는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뉜다.
북서쪽으로 분기한 성수지맥(聖壽枝脈)은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聖壽山 △875.9m),
삼봉산(△529.4m), 고덕산(x619m), 봉화산(△467.6m), 원통산( △603.5m), 무량산(△586.4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6.9 km 되는 산줄기 이고,
남서쪽으로 분기한 천황지맥(天皇枝脈)은 개동산(묘복산 △845.9m), 상서바위(x840m),
천황산(天皇山 △909.6m), 약산(x448m), 노적봉(x565.1m), 풍악산(x605m), 응복산(x575m)을 지나
서쪽으로 오수천의 남쪽 물막이를 내보내고 문덕봉(△599.4m), 삿갓봉(x624m), 고리봉(△708.9m)을
거쳐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요천/섬진강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9.5 km 되는 산줄기 인데,
요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신산경표 초판에서 개동지맥 이라 명명 했으나,
개정증보판에서 천황지맥 으로 그 명칭이 변경된 산줄기 이다.
진도지맥을 마치고 친구와 산아우님과 계획된 천황지맥으로 떠난다. 또한 아우님이 순창옆이 본가라 그곳을 이용하기로 하고 4구간에 걸쳐 산행하기로 한다. 2010년에 금호남정맥을 했으니 14년만에 장수팔공산에 가보는셈이다.
금호남정맥길도 조망하고 성수지맥도 조망할수 잇으며 백두대간의 고남산구간도 조망된다.
날씨만 밭쳐준다면 지리산도 조망할수 있는데.....
멋진 산행이 되기를 빌며
지맥 31번째 천황지맥
천황지맥 1구간 서구이재 ~ 팔공산 ~ 말치고개까지
일시 : 2024년 3월 16일
날씨 : 맑음, 미세먼지 보통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백운면, 장수군 장수읍, 산서면일대
행정 : 창원(06:00) ~ 장수 말치고개(08:30) ~ 서구이재(09:04) ~ 팔공산(1149.4m, 09:57) ~
성수지맥 분기점(11:11) ~ 비행기고개(13:13) ~ 개동산(묘복산, 847m, 14:20) ~ 632m봉 ~
말치고개(15:22)
산행거리 : gps 14.2km 지맥 도상거리 : 10.3km 접속 2.5km
산행시간 : 6시간 13분
동행 : 친구 이승범님, 달이는 거북이님, 산마
산행사진
아침 6시에 창원을 출발하여 진주, 함양 88고속도로를 거쳐 남원에서 내려 장수말치재주차장에 차 한대를 주차시키고 서구이재로 향한다. 친구 승범이가 기다리고 있다(말치재에서)
서구이재주차장 화장실도 있고 주차장이 잘 되어 있다. 간단히 준비하고 출발한다
서구이재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관련항목 보기와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서구리재로도 불리며 금남 호남 정맥으로 금강과 섬진강을 나누는 능선에 있다. 850m로 매우 높은 고개이며, 고개에 이르는 길과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이 매우 좋은 편이다. 지방도 742호선이 지나며,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이고 유래는 알수없다
멀리 보이는 팔공산 1100고지가 넘는 산이라 엄청 높게 보인다
팔공산(1149.4m) 정상
천황지맥과 금호남정맥분기봉이기도 하다
팔공산 [ 八公山 ]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白雲面), 장수군 장수읍, 장수군 산서면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 1,149.4m이다. 소백산맥이 끝나고 노령산맥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주변에 역사와 성인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어 일명 성적산(聖跡山)이라고도 한다. 진안고원의 남쪽, 소백산맥 중에 솟은 산으로 북쪽에는 성수산(聖壽山, 1,059m)·마이산(馬耳山, 673m)으로 연속되고, 서북쪽에는 동명이칭의 성수산(聖壽山, 876m), 서쪽의 영대산(靈臺山, 666m), 남쪽의 신무산(神舞山, 897m)·묘복산(猫伏山, 846m)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원효와 의상이 이 산에 들어와 8명의 승려를 가르치며 함께 머문 까닭에 팔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6세기 무렵 팔성사(八聖寺)라는 고찰이 있었는데 이 팔성사에 속한 8개의 암자에 각각 1명의 성인이 머물러 팔공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진안군·장수군 등 2개 군의 접경이며, 금강·섬진강·만경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북쪽에 성수산(1,059m)과 마이산(678m), 동쪽에 장안산(1,237m)이 솟아 있고 동쪽 계곡에 팔성사, 남쪽에 합미성(合米城: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75) 등의 명승고적이 있다.
금호남 정맥마루금
천황지맥과 가운데성수지맥 분기점 그리고 우측으로 성수지맥마루금
사각정자가 있는 마령재 (馬靈峙) 에 도착한다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에서 장수군을 넘나들던 고개이다. 마령재는 백제시대 어느장군이 애마가 화살에 맞아 죽자 이곳에 묻었더니 3년간 밤마다 말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렸다는 전설이 있다.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 좌측의 801,8m봉은 패스하고
길에도 잔설이 남아있다.
성수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성수지맥은 직진이고 천황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뒤돌아본 팔공산
묘복산(개동산)과 다음차의 상서산, 만행산의 천황봉도 보이고
비행기재에 내려선다
국도 13호선이 고개를 넘어가는 고갯길로 장수군 산서면 개동산(847m)의 북쪽 해발 530m의 높은 산등성이를 넘는 길이라고 해서 비행기고갯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전에는 비행기고개를 마하치(馬下峙)라고 불렀으며 201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포토존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장수사과가 유명하다는데 온통 사과나무만 보인다.
가야할 개동산 임도길 따라 진행하다 우측산으로 올라선다.
개동산(847m), 묘복산으로도 불린다.
전라북도 장수군의 산서면 오성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47m). 산서면 오성리와 번암면 식천리의 경계에 있고 북으로 개치재와 비행기고개, 남으로 말치고개와 이웃하고 있다. 『조선지형도』(장수)에 묘복산은 등고선과 그 높이만 표기되어 있다. 서쪽에 오성리, 북서쪽에 개치(介峙, 817m) 등이 표기되어 있으며, 오성리 아래에는 개치리가 괄호 안에 기재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산의 모양이 고양이가 엎드린 것 같다고 하여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천황지맥도 개동지맥이라 불리는데 이 개동산의 이름을 따서 불리운듯 하다.
말치고개에 도착한다. 말치고개에서 천황지맥 1구간을 마친다.
상서산과 개동산 사이 골짜기를 넘어 장수 산서면 쌍계리와 번암면 국포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며 현재는 지방도로 751번이 포장되어 있다. 예전부터 주변에 해발 1000m에 가까운 높은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산세가 험준한 고갯길로 함양에서 임실을 거쳐 전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말치고개에서 서구이재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성현 아우님의 본가인 임실군 삼계면 홍곡리마을로 이동하여 간단히 씻고 오수면으로 이동하여 낙지볶음으로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아우님 본가에서 취침을 한다.
천황지맥 2구간
어제 1구간을 마치고 성현아우님본가에서 갈치고개로 이동하여 차량 한대를 주차하고 말치고개공원으로 이동한다, 오늘은 비가 금방 올듯이 잔뜩 흐리고 .... 절개지를 올라 상서산에 오른다. 말치고개에서 천황산까지는 계속된 급오름길이지만 등로상태가 너무 좋아 진행하기 좋다.
운무가 자욱한 상사바위를 지나 천황봉에 도착한다, 천황지맥의 이름을 빌려준 산이다. 작은 천황봉으로 내려와 조금은 험한등로를 지나고 남대문치를 지나 352.1m봉에서 심한 잡목숲을 지나 임도에 내려선다. 다시 잡목숲을 지나 구라치에 내려서 약산갈림길까지 심한 급경사길이다. 461.4m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니 우측에 엄청나게 큰 채석장으로 인해 등록찾기가 힘들다. 갈치에 내려서 2구간을 마친다. 후반부에 잡목이 심한 구간이었다.
지맥 31번째 천황지맥
천황지맥 2구간 말치고개 ~ 천황산 ~ 구라치 ~ 말치고개까지
일시 : 2024년 03월 17일
날씨 : 잔뜩흐린날씨, 오후 흐림
소재지 : 전북 장수군 산서면, 남원시 신동면, 보절면일대
행정 : 전북 임실군 삼계면 홍곡리 ~ 갈치고개 ~ 말치고개(07:43) ~ 상서산(628.9m, 07:55) ~ 상사바위(839m, 09:22) ~
천황산(909.6m, 10:10) ~ 806.9m(작은천황봉, 10:25) ~ 남대문치(11:50) ~ 연화산 갈림봉(625m, 11:55)~
552,1m삼각점봉(12:07) ~ 413,4m봉(13:01) ~ 임도(13:06) ~ 구라치(13:17) ~ 약산 갈림봉(443.9m, 13:45) ~
461.4m봉(14:09) ~ 갈치고개(200m, 14:43)
산행거리 : 15.12km 도상 : 13.3km 천황지맥걸어온거리 : 도상 10.3km + 13.3km = 23.6km
산행시간 : 07시간 중식,휴식 포함
동행 : 친구 승범님, 달리는거북이님, 산마님
말치고개에서 2구간 출발을 한다.
전라북도 장수군의 산서면 쌍계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628.9m). 번암면 국포리 · 장수읍 식천리 · 산서면 쌍계리에 걸쳐 있고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말치고개와 이웃하고 있다. 특히, 산서면의 침식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조선지형도』(임실)에서 상서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으며, 바로 위쪽에 말치고개(526m)가 있다. 북서쪽에 마평리가 있는데, 현재는 쌍계리에 통합되어 마평 마을로 남아 있다.
오늘 날씨가 비온뒤라 운무가 가득덮혀 조망은 완전 꽝이다
상사바위 전망봉
날씨가 천황봉과 마주한 상서(祥瑞)바위는 상사(相思)바위 등으로 불리지만 이정표는 ‘상서롭다’는 의미인 상서바위로 표기한다 좋으면 장수보절면과 용호계곡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데 많이 아쉽다. 바로 밑에도 안보인다.
만행산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와 보절면 신파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일명 보현봉, 천황봉, 만행산(萬行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천황산의 옛 이름은 만행산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귀정사(歸政寺)의 옛 이름도 만행사였으나, 고려 말 이성계가 고남산에서 운봉 황산벌에 침범하는 왜장 아지발도와 왜구를 멸하고 회군길에 이곳 만행사에서 삼 일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가, 임금이 된 뒤에 다시 만행사에 와서 삼 일 동안 정치를 하고 돌아갔다 해서 귀정사라 명했다 한다.
그 뒤 지명도 바뀌어 법당 뒷산인 만행산을 천왕봉으로, 왼쪽의 봉우리를 태자봉(太子峰), 앞산을 승상봉(丞相峰), 남쪽 산골을 남대문재[南峙], 북쪽산골을 북대문재[北峙]로 하였으며, 병사들이 주둔한 곳을 둔병치(屯兵峙), 천황봉 줄기 산자리 밑에 평평한 바위를 상소바위, 사찰아래 마을을 삼 일 동안은 당나라 요순시대와 같다하여 요동(堯洞) 또는 요골이라고 했다고 한다.
산동면 지역에서는 임금을 숭상하는 의미에서 천황봉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보절면 지역주민들은 산동면 지역주민과 왕래가 별로 없었기에 그냥 만행산이라고 옛 이름을 그대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산줄기 전체를 부를 때는 옛 이름대로 만행산으로 표기하고, 만행산의 주봉인 산봉우리 하나만을 부를 때는 천황산이 아닌 천황봉으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있다.
남원지역에서는 유명한 산이기에 많은 산객들이 올라왔다. 지맥하면서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다.
소만행산을 지나 약간은 지맥길다운 지맥길로 들어선다
지나온 마루금
구라치
구라치는 남원시 산동면목동리와 보절면 진기리를 잇는 포장도로 고도 약 310m의 고개다
약산 갈림봉(443.9m)에서 약산은 포기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약산 다녀오지않은 것이 좀 후회가 된다. 얼마 아닌데 체력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오늘의 마지막 봉인 461.4m봉에 도착한다.
461.4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조금 내려서니 등로가 안보인다. 우측으로 어마어마한 채석장이 있어 등로가 엉망이 된듯
좌측으로 남원 행복의집 노인요양원건물이 보인다. 규모가 무척 크다.
절개지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엄청난 가시덤블이 가로막는다 다시 잘 살펴보니 절개지보호펜스옆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갈치 (葛峙)고개, 저 앞에 우리의 차가 보이고
갈치(葛峙) 고개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갈치동(葛峙洞)과 보절면(寶節面)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높이 210m이다. 남원∼보절∼산서(山西) 간 721번지방도가 통과하고 칡이 많이 나는 언덕이라 하여 칡고개라 하였다.
갈치고개 : 남원시 갈치동 산 1-1번지
2구간을 마치고 말치고개로 이동하여 차를 회수하여 친구는 통영으로 우리는 창원으로 귀가한다.
오늘 구간은 만행산 천황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지만 등로가 너무 좋아 수월하게 진행하였고 천황봉을 내려와 보현사갈림길에서 연화산 갈림길까지 좀 거친구간이었다. 구라치 약산 갈림봉까지 심한 잡목구간으로 좀 힘들었고 마지막봉인 461.4m봉까지는 양호한 등로길이었으나 갈치고개까지는 채석장으로 닌하여 어지럽고 지저분한 구간이엇다.
첫댓글 산마선배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마침 저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은 천황지맥이라 기억이 또렷합니다.
저도 말치에서 1구간을 끊었고, 2구간을 갈치와 비홍치에서 비박하고 졸업하였습니다.
갈치 채석장 인부 숙소에 들어가 샤워도 하고, 담금술도 얻어먹었으니 염치가 좋은 편입니다.^^
채석장에 전무님이라는데 숙소에 머물고 계셨고 자기도 특전사 출신이라 젊은 시절 많이 걸어봤다며
샤워를 하도록 배려해 주시고, 천문동이던가 암튼 그걸 다 먹고 다음날 복통이 나서 고생을 좀 하긴 했습니다.^^
어려운 구간 잘 넘으셨고, 이제부턴 길이 좋은데 딱 한군데 노적봉 오름이 좀 힘들었던 기억이네요.
세분이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진행하시는군요.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진도지맥을 마치고 이틀동안 천황지맥을 진행하셨네요.
첫날은 말치고개까지.. 두번째 날은 날씨도 흐린데 갈치고개까지 진행하셨구요.
지인분들과 함께 즐기시는 모습도 멋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