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도 경기 수석합격자입니다.
합격수기를 쓰는 이 시간이 정말 꿈만 같네요. 우선 저의 점수 및 저의 상황을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1~6월 6개월 준비) 충남 응시 1차 탈락
2017년 출산 전 한국사 갱신, 2017~2022 임용은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시험만 쳐보거나 접수해 두고도 시험장 못 감
2023년 경기 응시. 1차 61.67점, 2차 90점, 합산 151.67 최종탈락 (합격컷 대비 1.14점 차)
2024년 경기 응시. 1차 72점, 2차 92.93점, 합산 164.93 최종합격
저는 2014년 6월 첫 임용시험을 치고 1차 탈락 후, 바로 취업, 결혼, 출산, 두 아이 육아로 무려 7~8년의 공백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임용시험을 접수해 놓고도 시험장조차 못 가거나, 운 좋게 시험장에 가더라도 말 그대로 시험만 쳐보는 수준이었습니다. 책 한 장 펼쳐보지 못한 채 8년을 보내다 보니 임용시험은 점점 저와 인연이 없는 시험이려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둘째 아이가 자라서 어린이집에 입소 후 적응하게 되어, 재취업을 알아보았지만 구직 활동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아 임용시험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22년 임용 1차 시험 전날 둘째아이가 사고로 크게 다치는 바람에, 아이가 완전히 회복한 후인 2022년 2월부터 임용시험 공부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에는 2022년, 2023년 시기별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 2022년
2~6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6시간(평일기준))
전공
- JLPT N1 ~ N3급 (어휘, 문형)
- JPT 실전모의고사
- 일본어 한자 암기
- 수현교수님 기본이론 인강 (2022년 4월 말~ 8월 말까지 수강)
교육학
- 이선화 교수님 1~2월 기본이론 수강
저는 무엇보다 일본어 기초를 다시 다지는 작업이 시급했습니다. 22년도 임용 1차 시험 전날 둘째 아이가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치는 바람에 22년 1월까지는 아이 회복에 집중하였습니다. 2022년 2월 중순부터 계획 인증 전공스터디를 구해 매일 공부한 내용을 서로 인증하였고, 매일 목표한 분량을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기초가 부족했기 때문에 6월까지 약 3개월 남짓은 길었던 일본어 공백을 메우면서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현교수님 기본이론 인강을 4월 말부터 뒤늦게 수강하였고, 교육학도 인강 진도를 따라잡기 급급했을 뿐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 기초 공부는 JLPT N3 -> N2 ->N1 순으로 어휘, 문형, 한자를 꼼꼼하게 공부하였고, 2022년 6월 JPT 855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학점수가 높으신 분들이 당연히 시험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저처럼 일본어 실력이 높지 않아도 전략을 잘 세우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7~8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6시간(평일기준), 방학 기간: 2시간)
전공
- VOCA15000(길벗출판사)
- 문법핸드북 (초급, 중상급)
- 문학: 신편일본문학사 1회독 (문학은 제가 좋아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신편문학사를 1회독 하면서 수현교수님 인강을 병행하니 생각보다 금방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 일본어 한자 암기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사람인)
- 수현교수님 기본이론 인강 (~8월까지 수강)
- 기출문제 분석 (모든 문제의 기본은 기출입니다. 2023, 2024년 두 해는 기출 경향과 다른 문제들도 다수 출제되어서 수험생들의 멘탈을 흔들었지만, 기출영역만이라도 확실하게 숙지해서 모두 맞춘다면 충분히 합격권에 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학
- 원페이지 교육학 (독학. 키워드 인출 위주)
일본어 공백을 간신히 메우고 나니 어느덧 여름이었습니다. 저는 육아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아파 등원을 시킬 수 없는 날에는 공부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음 카페에서 모집 중인 구루미 캠스터디들은 도저히 참가할 여건이 되지 않아 제가 직접 구루미 자율 캠스터디를 꾸려 저와 상황이 비슷한 선생님들을 모셔서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많은 선생님들이 신청해 주셨고 4개월 동안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9~11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8시간(평일기준), 주말(6~8시간))
전공
- 문법핸드북 (초급, 중상급)
- 일본 문화 (사진으로 보고 가장 쉽게 읽는 일본문화. 시사일본어사. 김숙자 외)
- VOCA15000
- 일본어 한자 암기
- 수현교수님 영역별 모고, 실전 모고
- 전공 기출문제 인출 (짝스터디로 진행, 월~토 오후 1시 각자 준비한 문제 출제 ~1시 30분까지 인출 후 카톡으로 사진 찍어 전송)
교육학
- 원페이지 교육학 (짝스터디로 진행. 매일 1가지씩 주요 개념 문장 인출)
모고 시즌이 시작되고, 짝스터디를 구해 진도표를 먼저 작성한 후, 진도표에 맞추어 매일 카톡으로 서로 문제 출제 후 30분 동안 서술형으로 인출 후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차 대비 학습과정
12월
- 온라인 2차대비 스터디 진행
계획인증 스터디 멤버 분들 + 2분을 더 영입해서 총 5인 (평가원 2명 + 경기 3명) 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경기도 시책 파트 나눈 후 간략하게 요약
- 면접 (면접레시피 워크북 작성 스터디)
- 수업실연 (미래엔 교과서)
+ 개인 공부 (각종 교육관련 서적을 틈나는 대로 읽었습니다)
1월 (1차 발표 후)
- 박문각 수현교수님 2차 대비반 직강
1차를 당연히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직강도 가지 않았었는데 컷플 +0.34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하게 되니 마음이 정말 조급했습니다. 부랴부랴 직강을 신청했고, 여기서 구성해주신 경기 응시 스터디원 분들과 3인 체제로 2차 시험 전날까지 매일 만나서 수업실연, 나눔, 면접을 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생전 처음 준비하는 2차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략도 부족하고, 자신감은 더더욱 부족하여 결국 2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탈락하였습니다.
탈락당시 2차 점수는
수업실연: 25.17
수업나눔: 27.5
심층면접: 37.33
총점: 90점
이었습니다.
3. 2023년
2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5시간(평일 기준))
- 어휘&한자 암기 (VOCA15000, 길벗출판사 &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사람인).
: VOCA암기 스터디에 들어가 1day분량의 단어 암기 & 예문은 꼼꼼하게 여러 번 읽고 최대한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자는 교육용 한자 1일 100자, 나머지 상용한자는 1일 50자 암기를 시험 직전까지 반복 복습하였습니다.
- 일본어 회화 스터디 (주제: 최신 교육 뉴스(행복한 교육), 일본문화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 2023년도 임용시험 1차 문제 분석 후 서브노트 보강 (22년도까지 만들어 둔 서브노트에 작년 기출 부분만 추가)
최종 합격발표를 확인한 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올해야말로 수험 생활을 끝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일매일 공부하는 엄마를 기다려주는 아이들에게 미안했거든요. 작년 계획을 재검토하고, 부족한 영역을 체크해둔 후, 빠르게 계획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발표 다음 주인 2월 13일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구루미 캠스터디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작년에 같이 공부하셨던 선생님들 + 새로운 선생님들을 추가모집 하여서 1년간 리더로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3~4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7시간(평일 기준))
전공
- 어휘&한자 암기 (VOCA15000, 길벗출판사 &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사람인)
- 전공 원서 스터디 (평일) (よくわかる 教授法·音声·語彙、日本語教育能力検定試験(빨간책))
- 일본어 회화스터디 (주제: 최신 교육 뉴스, 일본문화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 문법핸드북 초급: 1회독 완독. (중상급: 필요 부분만 발췌독)
교육학
- 설보연 1,2월 기본이론 강의 인강 및 이론 암기 짝스터디
짝스터디 선생님의 강력 추천으로 설보연 교수님 인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늘 두려웠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던 교육학에 놀랍게도 단번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설보연 교수님이 제공해주시는 형성평가를 하루 10문제씩 각자 진도에 맞추어 인출 후 서로 인증하였습니다.
*스터디 진행
3~4월은 스터디만 무려 5개를 진행하였습니다.
구루미 캠스터디, 단어 암기 스터디, 교육학 암기 짝스터디, 전공 원서 짝스터디, 그리고 * 메인스터디 (각기 다른 지역을 응시하는 육아맘 3명으로 구성하였고, 매일 진도표에 맞추어 평일 진행 후 인증, 일요일 아침 7시30분 ~ 8시에는 회화스터디를 진행하여 주말 자투리 시간도 놓치지 않고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서로 상황이 비슷했기 때문에, 갑자기 아이들이 아파 스터디에 부득이 참가가 어려울 때 양해해 주셨고, 공부뿐만 아니라 서로 엄마로서 아내로서 힘들었던 부분을 함께 의지하면서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 과정의 공부 계획을 2개월 단위로 꼼꼼하게 세웠고, 최종까지 열심히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이 스터디를 진행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5~6월
5월: 하루 평균 4시간(평일 기준)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크게 아팠기 때문에, 5월은 거의 공부 시간 확보가 어려웠지만, 스터디 진도 + 인강 진도는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6월: 하루 평균 7시간(평일 기준)
전공
- 수현교수님 기출분석강의 수강 (인강 진도를 밀리지 않고 수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1997~2023 기출문제 스터디 (키워드 빈칸 채우기, (평일 진행))(*よくわかる시리즈,日本語教育能力検定試験, 문법핸드북, 신편문학사 등 원서 내용을 모범 답안의 기준으로 정해 진행하였습니다)
- 일본어 회화스터디 (주 1회 진행, 일본어 면접 구상형 2문제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일본 문화 회화 스터디 종료 후, 작년 면접레시피 실전문제 기반으로 매주 구상형 2문제를 일본어로 답변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 문법핸드북 (초급& 중상급 (필요한 부분만 일부 발췌독))
- VOCA 15000 & 일본어 한자 암기
교육학
:설보연 3~4월 형성평가 2회독 복습 + 씬찐단권화 교재 기반 개념 암기 스터디 진행
7~8월
7월(전반기 하루 평균 공부시간 : 7시간, 후반기 (유치원 방학. 하루 평균 2~4시간))
8월(하루 평균 공부시간 : 7~8시간)
(7~8월에 아이들 유치원 방학이 있었습니다. 방학 2주 동안은, 친정과 시댁의 도움을 조금씩 받아 하루 2~4시간 정도 공부 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7월
전공
- 수현교수님 기출분석강의 수강 (인강)
- 1997~2023 기출문제 스터디 (서술형 인출 (평일 진행))
- 일본어 회화스터디(주 1회. 일본어 면접 구상형 2문제 & 수업실연 총4회 진행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가티오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져, 마음이 많이 불안하던 시기였습니다.
작년 2차 준비 당시, 수업실연과 일본어 면접 준비과정에서 제 발화 실력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가티오 발표 전 동기부여 차원으로 수업실연 연습을 4회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올해 제일 잘한 준비로 이 4회의 수업실연 및 주 1회 일본어 면접을 꼽고 싶습니다. 2차 준비를 미리 해 두었기 때문에 12월~1월 2차 준비에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마음의 부담이 덜했습니다. 2차 준비 경험이 없으시거나, 저처럼 장기간의 공부 공백 기간이 있으신 선생님들께서는 2차 준비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육학
: 설보연 3~4월 형성평가 3회독 복습 + 씬찐단권화 교재 기반 개념 암기 스터디 진행
8월
- 1997~2023 기출문제 스터디(서술형 인출 (평일 진행))
- 일본어 회화스터디(주 1회 진행, 일본어 면접 구상형 2문제(8월말까지 진행)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 문법핸드북(초급, 중상급 완독)
- 어휘 암기 & 일본어 한자 복습 (VOCA 15000.길벗출판사,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교육학
설보연 3~4월 형성평가 3회독 복습 + 씬찐단권화 교재 기반 개념 암기 스터디 진행
9월: 1일 평균 공부시간: 평일: 하루 8시간, 주말: 2~4시간
전공
- 수현교수님 영역별 모고반 인강 수강
- 1997~2023 기출문제 스터디(서술형 인출 (평일 진행))
- JLPT N1급 모의고사 스터디 진행 (JLPT N1급 시중 모의고사 교재를 함께 구매 후 시간 재서 풀고 채점하여 인증하였습니다)
- 문법핸드북 (초급, 중상급 완독)
- 어휘 암기 & 일본어 한자 복습 (VOCA 15000.길벗출판사,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모의고사 강의가 개강하여 섀도잉은 스터디에서 자율적으로 인증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발화 감각을 위해 10월까지는 혼자서라도 인증하자는 마음으로 계속하였습니다)
교육학
- 설보연 모의고사 인강 수강 + 모의고사 쓰기 스터디
(해당 일에 인강 및 문제가 올라오면 시간 재서 풀고 인증 + 인강도 모두 수강)
개인적으로 교육학 모고 1~8회까지는 정말 인출도 힘들고, 교육사회, 생활지도, 철학 등 비주요 파트가 나오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장 가서만 잘 쓰자는 마음으로 간신히 버텼습니다. 공부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부분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직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의고사 인출 때 이 충격을 매주 마주하는 과정이 정말 힘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 과정을 받아들이고 하나라도 더 발전하고자 매일매일 노력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10월 : 1일 평균 공부시간: 평일: 하루 9시간 주말: 하루 4시간
전공
- 수현교수님 영역별 모고반, 실전 모고반 인강 수강
(특히 실전 모고는 첨삭을 해주시기 때문에,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실전 시험처럼 시간재서 2시 20분까지 풀고 제출하였고,(화요일에 할 수 없는 상황에는 수요일 진행) 해설 강의도 밀리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현교수님 실전모고반 강의는 작년에도 들었고, 올해는 기출을 정말 꼼꼼하게 풀었기 때문에 모의고사 풀 때, 도움이 많이 되었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을 때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2002~2023 기출문제 스터디 (년도별 전공A, 전공B, 객관식은 전체 풀고 채점 (평일 진행))
- JLPT N1급 독해 스터디 진행 (JLPT N1급 시중 독해 교재를 함께 구매하여 서로 시간 재서 풀고 채점하여 인증하였습니다)
- 문법핸드북(초급, 중상급 완독)
(회독 수가 늘수록 회독 주기도 짧아서 10월 1달동안 초,중상급 2회독을 빠르게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 어휘 암기 & 일본어 한자 복습 (VOCA 15000.길벗출판사,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 EBS중급일본어 셰도잉 (10월까지 진행)
교육학
- 설보연 모의고사 인강 수강 + 모의고사 쓰기 스터디
9월, 10월 1회씩 첨삭모고가 올라오는데 선착순에 들어 첨삭지도를 받기 위해 업로드되자마자 시간재서 풀고 바로 제출하였기 때문에, 2회의 첨삭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점수는 9월 모고: 14.33, 10월 모고: 17.67로 기억합니다.
11월 : 1일 평균 공부시간: 평일: 하루 10시간 주말: 하루 6시간
전공
- 수현교수님 실전 모고반 인강 수강
- 2002~2023 기출문제 스터디 (년도별 전공A, 전공B, 객관식은 1~40 전체 풀고 채점 (평일 진행))
- 문법핸드북(초급, 중상급 완독)
- 어휘 암기 & 일본어 한자 복습 (VOCA 15000중 관용구, 의성어 의태어, 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 수능 일본어 기출문제
(2021~2024년도 기출까지 풀었는데, 올해 수능 기출 지문과 유사한 제시문이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육학
- 설보연 모의고사 인강 수강 + 모의고사 쓰기 스터디
24회까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전부 시간 재어 풀었고, 중등 1차 전에 올라온 올해 초등 임용기출도 풀어보았습니다.
2차 대비 학습 과정
12월
1) 교과서 분석 (미래엔, 능률, 에듀서울, 시사일본어, 파고다, 천재)
1차 시험 직후 2박3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시작한 것이 교과서 분석이었습니다. (12월 2일(토)까지 끝냈습니다) 작년에 미래엔 교재를 기반으로 분석해둔 자료가 있었지만, 다양한 교재를 비교해 보고 싶어서 올해는 능률, 에듀서울, 시사일본어, 파고다 총 4권의 교과서를 추가로 구입하여 교과서 분석을 진행하였고, 스터디원이 천재교과서를 분석한 자료를 제공해 주어서 총 6권의 교재를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2) 수업실연& 면접 온라인 스터디 (평일 매일 진행)
1차 메인스터디를 함께했던 선생님들과 뜻이 정말 잘 맞았기 때문에 2차 계획표도 바로 작성하여 곧바로 2차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 수업실연: 능률 교과서. 해당 진도의 문제를 각자 작성 후 공유하여 사다리타기로 추첨, 영상촬영 후 공유
- 면접: 면접레시피. 평가원 or 경기도 등 응시 지역의 역대 기출문제 풀고 촬영 후 공유
면접레시피 워크북 작성 (일본어)
3) 수업실연&면접 대면스터디
(천재교과서. 사이다면접&수업)
경기도는 수업실연과 면접 이외에도 수업실연과 떼놓을 수 없는 ‘수업나눔’을 필수로 준비해야합니다. 배점도 30점에다 즉답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때문에 경기기역 응시선생님들은 반드시 같은 경기지역 선생님들끼리 스터디를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서로 한 배를 탔다는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 & 감사한 마음으로 조언을 받아들이고 발전해가겠다는 마음가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12월 1차 발표 전날인 12월 27일까지 경기도 응시선생님들과 주 3회 대면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실연 & 수업나눔 & 일본어 면접 모두 같이 준비하였고, 각자 강점을 지닌 영역이 모두 달랐을 뿐만 아니라, 피드백을 진심으로 꼼꼼하게 해주시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스터디였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1차를 저만 합격하게 되어 이 대면스터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4) 박문각 수업실연 & 면접 대면스터디
(박문각 수현교수님 제공 자료 기반)
학원 2차 대비 직강을 신청하게 되면, 학원 측에서도 응시지역 등을 고려하여 스터디 구성을 해 주십니다. 저는 12월 스터디, 1월 스터디 모두 다른 멤버들과 진행하였는데 다들 실력도 좋으시고 인성도 좋으신 선생님들을 만나서 이 스터디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1월 1차 발표 후 (12월 29일~1월 22일)
1) 수업실연 & 면접 온라인 스터디 (직강일 제외 매일 진행)
- 수업실연: (천재 교과서). 출제 당번이 아침에 문제 출제. 출제 당번 포함 스터디원 전원 촬영 후 공유. 상호 피드백.
- 면접: (면접레시피) 전국 기출 문제 기반. 출제 당번이 19시 50분 3문제 출제. 10분 구상 후 페이스톡에서 일본어로 답변. 출제자는 피드백 후 사전에 촬영한 모범 답안 영상을 스터디 직후 업로드.
경남 응시 선생님 한 분을 더 영입하여 4인 체제로 진행하였고, 막바지에는 실전문제도 함께 녹음 후 인증도 병행하였습니다.
모두 성실하게 참여하셨고, 제가 일본 유학 경험도 전무하고 공백 기간도 길어 취약했던 발음 및 억양을 스터디원 분들이 굉장히 꼼꼼하게 피드백해주셨습니다. 막바지 정리 날에는 실로폰까지 동원해서(ㅋㅋㅋ) 억양 교정을 도와주셨습니다.
2) 박문각 수업실연&면접 대면스터디
(박문각 수현교수님 제공 자료 기반. 일요일 직강& 화. 목 진행)
학원 2차 대비 직강을 계속 신청하였고, 수현교수님이 구성해주신 스터디 멤버들과 화,목 스터디룸을 대여하여 수업실연 & 수업나눔 & 면접을 대비하였습니다.
3) 개인 이론 공부
2차 준비에는 스터디도 물론 중요하지만 반드시 병행하셔야 하는 것이 이론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인 공부입니다.
올해 응시지역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주력사업, 면접에 출제되는 각종 이론(그린스마트스쿨, IB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숙지, 교과 연계 & 담임 연계 지도 방안들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평가원 지역 응시 선생님들도 응시지역의 교육청 슬로건 및 해당 년도 주력사업 정도는 반드시 공부해 가시길 추천드려요)
올해 2차 개인 공부 때 참고한 서적
-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좋은교사. 김태현)
-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학교도서관 저널. 손지선 외)
- 교사의 시선 (교육과 실천. 김태현)
- 행복한 교육 (교육부 발간 월간지)
- 학교생활설명서 (박문각. 송수연 외)
참고 동영상
- EBS 미래교육플러스
- 경기도교육청 채널
마치며
사실 저는 머리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일본어 어학능력이 뛰어난 편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올해 좋은 인연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외롭게 공부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매일 매일 제가 해야 할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평범한 저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으니,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들도 당연히 하실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합격하신 모든 선생님들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 동료교사로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년의 과정 동안 항상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말씀 보내주신 수현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적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다소 두서가 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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