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나는 어제 너에게 참 많이 실망했다. 내가 말이다...니가 힘들적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줬었는지 잊었냐. 니 일도 내일처럼 생각해서 도와주고 니가 도움 청할 때 마다 거절한적 없었다. 만날 때 마다 나는 숨 쉴 틈도 없이 너의 불만들을 들어야 하고 너의 투덜거림의 대상인듯 그 험한 소리들로 시달려야 했다. 너의 직장동료들은 왜 다 그모양인지. 너는 왜 모든 사람을 그렇게 비난하게 된 것인지. 너를 이해하고 감싸기에 내가 너무 지친탓인지 이제 너의 그런 모습이 싫어졌다. 니 주변사람 모두가 이상하다기 보다 너는 네 스스로를 좀 돌아보면 어떻겠니 이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 들어갔다. 니가 상처받을까봐 하지 못한 말이다..... 너는 나와의 약속은 쉽게 취소하고 니가 필요할땐 너의 말을 다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그것 못고친다면 너를 다신 친구로 보지 않겠다. 해도 해도 끝도 없는 너의 불만들 날이 가면 나아질까 들어주면 언젠가 끝이 나겠지 그렇게 기다려온게 벌써 몇년이냐. 나도 사람에게 지치고 힘든날도 있지 않겠니...내이야기도 좀 들어주라. 난들...주변에 좋은사람들만 있고 좋은일만 생기겠냐. 어제 너의 푸념들이 내겐 지옥같았다. 그리고 약속은 깨라고 있는게 아니다. 내가 예전에 나와의 약속은 양보 할 수 있다고 했던것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일때 였다. 니가 좋은 짝을 만나기 바라는 친구로서의 배려였단 말이다. 앞으론 다시 너의 사사로운 오징어 땅콩이 되고 싶지 않으니 각별히 주의 바란다. 어디를 가건 누구를 만나건 친할 수록 더 예의를 지키고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의 지친마음을 너그럽게 다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나는 너의 분노를 걸러주는 거름망이 아니라는걸 꼭 기억해라. 서로에게 오래도록 좋은사람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기주의적이고 극도로 개인적인 너를 볼때 나는 화가 난다. 아마 내가 너와 같은 사람이었다면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 서로 지치지 말고 격려하고 든든한 친구로 살아보자. 그리고 한가지 더..... 니가 새로 만날 남자친구에게는 제발 그러지 마라. 넌 니가 모르게 쏟아내는 끝도 없는 투덜거림 때문에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사람은 다 다르다. 너도 착한 마음처럼 상대를 배려하고 그대로를 인정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너의 장점을 가리는 그 어두운 그림자를 이제 걷어 버리기 바란다. 나도 너에게 좀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어 만났지만 내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니 이야기에 스트레스 더 받았다. 니가 사업상 교육받은 그 내용이 너무 모순이 많아서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나는 니가 뉴스킨인지 뭔지 그걸 한다는것은 좋았는데 그걸 내게 강요하는건 싫다. 친구야....내가 너로 인해 상처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건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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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려 주고 참아주고 들어주고 지연샘의 배려가 돋보여요 그러나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도 샘의 마음을 곧 알아 줄꺼예요.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