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성 애착장애
1. 정의
애착이란 보울비가 유아와 어머니의 유대관계를 설명하면서 최초로 사용한 개념으로 '인간 사이에 지속적인 심리적 연계'로 정의 할 수 있다. 유아는 발달과정에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게 되면 그 후 전반적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착문제는 그 중대성과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장애로 여겨지기보다는 위험요인으로 여겨져 정식 진단 체계를 가지지 못하였으며, 애착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은 성장 실패, 비기질적 성장 실패, 모성박탈, 모성실조 등으로 설명되어 왔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용어를 보면 반응성이란 병의 원인이 환경에 있음을 뜻한다. 즉, 바람직하지 못한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어머니 환경이 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여 유아로 하여금 건강한 애착형성의 경험을 방해하는 경우를 말한다
2. 증상 및 진단
영아 및 유아기에 발생하는 반응성 애착장애의 구체적인 주요 증상은 정서장애와 관련되며 사회적인 반응성 부족 및 전반적인 무관심과 언어지연, 운동 발달의 지체가 나타나고 연령에 적절한 자조기술을 습득하기 어렵다. 또한 위축이나 공격성, 적대성을 타나내고 대인관계에서 안전된 관계를 맺지 못한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억제형과 탈억제형이냐에 따라 증상에 있어 차이가 있는데, 먼저 억제형에서는 타인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쳐다보거나 눈맞추거나 소리를 따라내지 않으며, 놀이를 하지 않는다. 어머니와의 이별에도 무관심해보이고 떼를 쓰거나 화를 내거나 보채지 않는다. 환경에 대해 무관심하고 장난감에도 흥미가 없다. 사회적 상호 교류는 과도하게 경제적이거나 양가감정적인 경우도 있다. 탈억제형에서는 애착행동이 무분별하게 나타나는 등의 적절하고 선택적인 애착을 보이지 못한다.
3. 원인
- 신체적 접촉, 생리적 욕구 등 유아의 기본적인 신테적, 정서적 욕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나치게 가혹한 벌을 주거나 무시하는 권위적 적대적 태도를 보이거나 무관심하고 방임하는 것이다.
-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머니의 취업, 영유아 보율시설의 입소 등으로 여러 양육자가 아이를 교대로 돌보거나 자주 바뀔 때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실패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성 애착장애는 놀이치료와 함께 부모가 적절한 관심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보내게 된면 회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