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용 목재
*** 유해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내뿜는 원자재 (95%의 가정에서 사용)
1)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 중밀도 섬유판
2) PB(particle board) ~ 파티클 보드(PB)는 폐목 등을 파쇄해 만든 조각 을 합성수지와 섞어 압축해 제작한다. 합판이나 원목에 비해 싸고 가공하기 쉽다. 가구 안쪽 목재로 많이 쓰인다.
3) 무늬목~ MDF나 PB,합판 위에 나무를 얇게 깍은 슬라이스를 붙인 것
4) 합판~ 오동합판, 일반합판, 미송합판, 자작합판, 낙엽송합판, 빈티지합판 등
최근 선진국이나 국내산으로 E0등급의 덜 유해한 MDF,PB,합판이 만들어 지거나 수입되기도 한다.
95%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유해한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방출되는 가구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알지만 이들 가구가 저렴하기 때문에
나. 유명 메이커 가구회사에서 만들고 있으니까 설마 몸에 해로울까? 하는 생각으로.....
*** 친환경 목재 ( 5%의 가정에서 사용)
1) 집성목~ 사이드 핑거, 탑 핑거 집성판재와 집성각재
*** 사이드핑거 집성목
2) 솔리드 판넬~ 길이방향은 붙이지 않고 넓이방향으로만 접착 (솔리드 각재)
**친환경 페인트를 칠한 스프러스 솔리드 판넬
3) 통원목~ 러프 원목과 가공 원목으로 나뉨
**4면 가공된 통원목
*** 친환경 목재로 가구를 만들고 있는 곳
1) 전국DIY목공방
2) 원목가구 공장
가구용 친환경 목재
1. 집성목
약 10년전부터 '미송'이라는 총칭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브라질, 칠레산 소나무 집성목은 당시 '원목가구'의 바람을 일으키며 대유행을 일으켜 한달에 수 십 콘테이너씩 수입되기도 했다. 현재도 핑거조인트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솔리드 판넬과 더불어 공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집성목, 솔리드 판넬 외에 순수한 나무판재를 이용하는 '원목' 마니아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소재에 있어서는 집성목 가구는 원목가구라는 이름에서 집성목가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불리우고 있다.
1) 나무수종별 분류
저비중목재 : 파인, 스프러스, 오동나무, 알비지아, 시더 오동나무와 알비지아는 서랍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시더는 서랍재 외에 가구재로도 수입되고 있다.
고비중목재 : 엘더(오리나무), 버치(자작나무), 비치(너도밤나무), 메플(단풍나무), 오크(참나무) , 에쉬(물푸레나무), 엘름(느릎나무), 고무나무
2) 생산국가별 분류
브라질 : 브라질산 파인은 라디에타파인(Radiata pine), 테다파인(Teda pine), 엘리오티 파인(Ellottis pine)이 주로 집성목으로 생산되어 수입되는 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브라질산 파인은 거의 엘리오티 파인이다.
라디에타파인은 엘리오티파인에 비해 원목값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연질이다. 테다파인은 그 중간 정도이다. 수입 브랜드는 현재는 마프라, 마데콜로, 레그노, 휠라, 코마벨, 라브라솔, 골벳, 신콜, 골벳, 피오메이드, 아기아 등의 브랜드가 수입되고 있다. 이 브랜드 명은 대개 브라질 현지의 수출상의 브랜드이며 여러 개의 생산공장에서 집성목을 매집한 후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수입가격은 브랜드 별, 무늬 별로 차이가 있는데 곧은결(마사, 버티칼패턴)이 무늬결(이다메, 크라운패턴)보다 비싼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 엘리오티 파인의 곧은 결을 수출하던 'MBM'이라는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수출을 포기한 후 최근에는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
짐바브웨 : 아프리카 짐바브웨産 집성목은 브라질 엘리오티 파인처럼 아주 强質이다.
중국 : 중국에서 수입되는 파인 집성목은 흑룡강省 만주리, 수분하 등 러시아와의 접경지대를 통해 수입되는 싸스나(레드파인, 樟子松)와 중국 토종 소나무인 요우숭(油松) 그리고 가문비나무(스프러스)가 바이숭(白松)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칠레, 브라질, 뉴질랜드 소나무를 수입하여 집성목을 만들어 수출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중국 운남성 등 남방지역에서 청송(靑松)이라고 불리는 소재로 집성목이 수입되고 있다.
러시아 : 대부분 러시아 말로 싸스나라고 불리는 레드파인 (樟子松)이 수입되고 있다. 레드파인을 직역하여 '홍송'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홍송(춘양목)과 소비자들이 혼동을 일으킬 수가 있으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뉴질랜드 : '뉴송'이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된 뉴질랜드 산 소나무 집성목이 '블루마운틴'이라는 브랜드로 부정기적으로 수입되고 있다. 재질은 연질이다. 이 뉴질랜드 파인이 중국으로 수출되어 집성목을 만든뒤 다시 수출되고 있다.
칠레 : 칠레산 소나무는 대개 라디에타파인이다. 칠레와 맺은 FTA 때문에 최근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
***집성목의 특징
집성목(集成木)이란 문자 그대로 원목을 일정한 크기로 자른 후 서로 이어 붙여(모을集) 넓은 판재로 만든 가구, 인테리어 소재이다. 원목을 가구로 만드는 데에 나무 크기의 한계를 보완하여 나무토막에 불과한 나무들을 넓은 판재로 만들어 자유로운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원목에 비해 변형도 적다.
판재의 두께를 일정한 규격으로 균등하게 가공하여 다른 원목작업에 비해 매우 간편하게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종류
집성목은 집성한 나무 소재에 따라서 이름이 붙여진다. 일반적으로 침엽수 집성목으로는 브라질, 칠레등의 미송, 러시아, 중국산 레드파인, 스프러스, 시더, 편백나무 등이 있으며,
활엽수 집성목으로는 애쉬(Ash 물푸레나무), 엘더(Alder 오리나무), 오크(Oak 참나무), 비치(Beech 너도밤나무), 버치(Birch 자작나무), 메이플(Maple 단풍나무), 참죽(Chinaberry), 고무나무(Rubber wood)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수종이 수입되고 있다.
규격
일반적으로 집성목은 3*7이나 4*8 사이즈로 불리워 지는데 여기서 3이다 7이다 하는 숫자는 '자(尺)'를 말하며 1자는 30.303cm이다. 그러니까 3*7이라고 하면 90.909cm* 212.121cm 이니까 915*2300mm 정도의 규격을 3*7이라고 하고 1220*2440mm의 규격을 4*8이라고 칭하고 있다. 현재는 자나 인치 단위를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미터법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니까 기존의 3*7이다 4*8 사이즈다 하는 것은 915*2300mm다 1,220mm*2,440mm이다 라고 불러야 한다.
두께는 10,12,15,18,24,30.33,38,40,45mm로 다양하다. 이중에서 18mm, 24mm가 가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사실 전세계적으로는 20mm와 25mm가 사용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18,24mm를 사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현재 중국에서는 18mm대신 17mm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가구공장에서 가구를 만드는 데에는 1220*2440mm의 규격이 편리하나 집성목을 콘테이너에 적재함에 있어서는 길이가 2300mm 규격이 딱 맞는 규격이라서 대부분 집성목은915*2300mm 규격으로 수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장점
가구제작에 쉽게 사용되는 소재로 원목의 장점을 살릴 수 있고 가공성이 좋아서 초보자로부터 전문가까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재이다.
집성목의 결함
제작된 집성목의 결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결함(클레임)은 갈라짐이다. 갈라지는 것은 접착부위의 갈라짐과 접착하지 않은 판면의 갈라짐으로 나뉜다. 집성부위의 갈라지는 원인은 크게 아래의 원인이 있다.
기타 결함으로는 청태, 유낭, 오염, 썩음, 나무껍데기(皮), 벌레 먹은 구멍(洞蟲), 두께편차 등이 있다. 옹이(節子)나 樹心, 異色, 수지선(樹脂線)등은 나무의 특성상 자연의 일부로서 목재인들 스스로가 결함이 아닌 자연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며 소비자들께 자신있게 설명하여야 한다. 또한 유낭이 있던 자리나 갈라진 옹이를 메꿈(패치워크)을 한 것은 결함이 아니라 내추럴한 목재를 가구로 사용하기 위한 가공과정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1) 접착제의 결함
접착제 품질의 결함과 접착제를 균일하게 칠하지 않음으로서 발생하는 결함이 있다. 또한 접착제를 상온 5도 이하에 보관할 경우 접착제의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2) 원목의 건조정도
집성목에 사용되는 원목 나무 토막들의 함수율이 12%를 초과하거나 각각의 나무들의 함수율이 균일하지 않을 경우 갈라짐이 발생할 수 있다.
3) 가공방식의 문제
나무토막들의 사면 대패상태가 매끄럽지 못하여 나무와 나무가 닿는 면에 틈새가 생기는 경우, 접착기에서 충분한 응고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집성부위가 아닌 판면에 갈라짐은 급건조로 인해서 갈라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4) 집성목 보관에서의 문제
집성목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뜨거운 열과 습기에 약한 경우가 있으므로 보관에 유의하여야 한다. 집성목을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시키거나 외부에 비닐로 놓아도 뜨거운 열기 아래 있으면 휘거나 갈라질 수 있다. 물에 젖거나 비를 맞게 하는 것도 갈라짐의 원인이 된다.
2. 솔리드판넬
집성목이 길이방향과 넓이방향을 모두 이어 붙여서 가공하는 것임에 비해 솔리드 판넬은 넓이방향으로만 이어 붙인 것을 말한다. 집성목은 길이 방향의 나무에서 옹이나 유낭 등을 제거하여 잘라버린 후 나머지 목재로 만드는 것임에 비해 솔리드 판넬은 옹이나 유낭, 수심등을 그대로 두고 넓이 방향으로만 붙이기 때문에 집성목에 비해 더 친환경적이고 육안으로 보기에 미려해 보인다.
최근에는 T.V연속극에서 어린이나 젊은 사람들 방에 놓인 가구들의 대부분이 이 옹이가 들어있는 솔리드 판넬로 만든 가구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수입되고있는 솔리드 판넬은 침엽수로는 레드파인(터키산, 네델란드산), 스프러스(터키, 독일,오스트리아, 베트남산), 시더, 뉴송이 수입되고 있으며 일본산 편백나무(히노키, 노송나무)원목으로 국내기업이 솔리드 판넬을 생산하기도 한다.
활엽수로는 오크, 에쉬가 수입되고 있으며 엘름, 메이플을 수입하기 위해 준비하는 회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리드 판넬은 스프러스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뉴송 솔리드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수입처
현재 스프러스 솔리드 판넬을 나무친구들, 다우통상, 대민목재, 해인실업, 선도목재,상신목재,성화목재 등이 터키, 베트남, 오스트리아, 네델란드,중국 등지에서 수입을 하고 있으며 원목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가공,생산하는 경방기업이 있다. 레드파인 솔리드 제품은 나무친구들, 다우통상이 수입하고 있으며 역시 국내에서 경방기업, 에스디상사가 생산을 하고 있다.
시더(杉木) 솔리드 제품은 나무친구들와 고려목재, 광명산업 등 몇 곳에서 수입하고 있다.
뉴송솔리드 제품은 나무친구들이 수입하고 있다.
3. 원목
사전적 의미의 원목은 제재(製材)를 하지 않은 나무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소재(素材), 통원목이라고도 한다. 가구나 DIY산업에서 말하는 원목은 제재를 하여 건조한 상태의 판재를 말하며 이 판재들은 목조건축에서 사용하는 구조재와 가구재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조건축에 사용되는 구조재는 S드라이(천연건조)된 것이 일반적으로 19%정도의 함수율이나 가구재는 함수율이 8~12% (KD)이내에 있어야 한다. 최근 집성목이나 솔리드 판넬보다 더 자연친화적인 가구를 만드는 매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원목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구재로 사용되는 통원목은 러프상태의 거친원목과 사면대패원목으로 구분된다.
건조
원목상태에서 건조과정을 거쳐야 가구 제작이 가능하다. 목재는 시간이 지나면 수축, 팽창하고 건조되면서 뒤틀리거나 휘거나, 갈라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목재의 고유성질이므로 충분히 건조가 된 나무를 가구 소재로 삼아야 한다. 변형이 생긴 이후에도 외부조건에 의해 2차 변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가공
건조가 된 나무를 가구용 소재로 가공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수압대패와 자동대패 등을 이용해 다듬어줘야 한다. 주로 직각이 맞는 판재로 기본 가공을 한 상태에서 가구 제작에 들어간다. 이 때 나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무늬를 잘 살리고 완성될 가구의 디자인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의 제제소에서 4면 대패를 해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수종
가구재로 사용하는 원목소재 중 하드우드는 월넛, 애쉬, 체리, 오크, 메이플, 엘름 등이 있다. 소프트우드로는 햄록, 레드파인, 스프러스 등이 사용된다.
나무의 가격은 표면 상태와 가공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구용 목재의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란 것은 탄소를 포함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하면 아주 쉽게 발생한다. 자동차 매연, 벽지, 아이들 장난감, 바닥재, 세재 등등... 심지어는 사람의 몸에서도 나온다.
우리나라 공산품 규격인 KS에서는 MDF, PB, 합판 등에 대해 "접착제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에 따른 보드 등급에 대한 국내 KS규정" 라는 이름으로 3단계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
WHO에서는 포름알데히드를 2004년도에 발암물질로 공식 분류하고있다.
E0 (E 제로)의 경우 0.5mg/리터 이하이며, E1 (E원)일 경우 1.5mg/리터 이하이며, E2 (E투)일 이 경우는 5.0mg/리터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재료 속에 포함된 포름알데히드의 함유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 시간 동안 얼마만큼 내놓았는가 하는 방산량을 의미하는 것).
2005년 1월 1일 부터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가정용가구제품의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허용치를 15mg/L 이하로 규정하고 이것만 만족하면 KS 마크를 찍어주고 있다.
다시 말해, E2만 되어도 KS마크를 받는다는 것임. 그러나 일본은 우리 E2에 해당하는 물건은 아예 생산이 금지되어 있다.
포름알데히드의 농도와 발생하는 병상과의 통계적 기준치 이다.
0.01 ppm : 포름알데히드 측정기의 측정 하한치
0.04 ppm : 아토피성 피부염 및 신경조직 자극
0.05 ~ 0.1 ppm : 냄새를 느낌
0.2 ppm : 눈에 자극이 시작됨
0.25 ~ 0.3 ppm : 호흡기 장애 시작됨
0.5 ppm : 목에 자극이 시작
2 ~ 3 ppm : 눈을 찌르는 듯한 고통이 생김
4 ppm : 눈물이 나옴
10 ~ 20 ppm :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
30 ~ 50 ppm : 급성 중독 증상,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 가능
50 ppm 이상 : 포름알데히드 측정기의 측정 상한치
ppm, 영어로 parts per million 이며, 백 만 개 중 몇 개 이다.
공기 중에 이 정도 농도가 되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얘기로 좀 민감한 사람,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더욱 쉽게 나타난다.
1ppm 이면1/1,000,000 이고, 0.0001% 라는 얘기니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는 아이가 있는 공간의 0.000004% 가 포름알데히드이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소리임.
이 정도면 거의 무시해도 되는 것이었지만 결국, 소재의 등급이 슈퍼 E0고 E2이냐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친환경 이란 결국 몸에 덜 해로운 것이지만 엄밀히 다시 말하면 역시 해로운 것이 될 수 있다.
친환경 목재의 유익한 물질~피톤치드와 테르펜
목재는 독특한 향기를 소유하고 있어 여러 가지 가구소재 가운데서 목재가 선택되는 이유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포함되는 물질의 종류는 목재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이 테르펜이라고 불리는 물질과 피톤치드라는 물질이다. 이 것들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 수피등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며, 테르펜이라고 하는 물질은 거의 모든 나무에서 발산되는 독특한 향과 같은 것이며 톡 쏘는 듯한 향기성 성분으로서, 잘 알려진 알파-피넨 등 그 종류는 수 십 가지이다.
요즘 관심이 높이지고 있는 피톤치드라는 말은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먼이 처음으로 발표한 말이며, 러시아어로 '식물의'라는 뜻의 'phyton'과'죽이다'라는 뜻의 'cide'가 합해서 생긴 말이다.
왁스먼은 스트렙토마이신의 발견으로 결핵 퇴치에 공헌해서 1952년에 노벨 의학상을 받기도 한 사람이다.
20세기 초까지 폐결핵을 치료하려면 숲 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요양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삼림욕을 하면 식물에서 나오는 각종 항균성 물질을 이르는 피톤치드가 몸 속으로 들어가 나쁜 병원균과 해충, 곰팡이 등을 없애는 구실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이것은 일반적인 생각이며 피톤치드의 구성물질이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글리코시드 등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최근 비누나 화장품, 치약,공기청정기등 여러 상품들에 피톤치드의 효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피톤치드를 내뿜는 침엽수계통의 가구를 들여놓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피톤치드(식물이 내뿜는 살균물질)가 주로 식물이 미생물에 대항하기 위한 항균물질인 반면, 테르펜은 피톤치드의 역할도 하면서 식물 자신을 위한 활성물질인 동시에 곤충을 유인하거나 억제하고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등의 복합적인 작용을 한다.
사람이 목재향기를 흡입하면 여러 가지 영향이 나타나며, 목재의 향기는 인간의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삼나무(스기, 시더), 편백(히노끼, 노송나무), 소나무(레드파인), 잣나무, 전나무 등의 향기는 모두 기분을 안정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진정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최근 피톤치드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침엽수중에서도 특히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된 편백나무(히노끼)나 삼나무(스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