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1일차. 05/26

[이동윤]

드디어 에딘버러에 왔다. 

그리고 영국답게 비는 부슬 부슬 내린다. 

우산은 있다, 그런데 짐이 있으니.. 힘들다

길은 그래도 걱정만큼 울퉁불퉁하지는 않다.

PRINCESS STREET 에서 내리니 11시 정도.  우리는 구글 맵으로  스타벅스를 찾아 갔다. 

넓기도 하거니와 다녀보니 스타벅스에 왜 사람이 많은지 알겠어서..

다른 카페는 우선 , 좌석수도 적다. 빈자리가 잘 없다.  중요한건 커피양이 그냥 다방커피 수준이라는거.

스타벅스는 한국과 같이 머크잔에 가득 준다.  커피값은 비슷한데..  깜놀..

그래서 다음부턴 스타벅스를 간다.  샌드위치도 값이 적당하다.  사람이 많으니 계속 만들어서 신선하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한국식당을 검색하니 한 곳이 나온다.  거리는 약 3백 미터.. 멀지는 않다.

빈 속이라 커피는 밥 먹고 먹기로 하고 주문하지 않고 한시간 가량을 앉아 있다가 나왔다.

미안해서 다음에 꼭 오기로 하고...

그런데  한국식당은 12시에 오픈한다.  점심을 거기서 먹고 한시간 정도 짐을 맡아주면 우린 그 시간동안 시내구경하고 호텔을 갈 수 있을 텐데 가능 할까?~~ 걱정반 두근두근..

우선 식당에 가니 막 오픈해서 사람이 별로 없다 .  난 돼지불고기를 시키고 남편은 순두부.

돼지 불고기가 정말 불맛이 나고 맛있었다. 김치를 조금 밖에  안주는 것이 섭섭했지만...추가로 시키지는 않았다.

암편의 순두부도 제맛이었다고 감탄했다.  주인은 한국인이 아닌데,  한국맛을 낸다.  점원아가씨에게

혹시 한 ~두시반 까지 짐좀 여기 두어도 되냐고 하니, 친절하게 주인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주인은 청년이었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저 구석에 그냥 놓으라고 한다. 

휴우~~ 우린 너무 감사해서 꾸벅꾸벅 고맙다고 하고 나왔다.

나와서 조금 걸으니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이 있었다.

비는 계속 온다.

우린 거기 들어갔다. 의외로 입장요는 없었다.  자율모금함에 15파운드를 넣어 주면 감사하다고 써 있었다,

여행객인 우리가 넣을 리가 없다..ㅎㅎ

그런데 깜놀,  전시물이 무척 많았고 램브란트라든가 우리가 알만한  많은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그득했다.

그런데 입장료를 안 받다니..  두시간 밖에 할애를 못하고 나와서 식당에 가서 짐을 찾아가지고 숙소로 갔다.

세로운 도시 1일차는 늘 피곤하다.. 떠나서 이동하고 다시 숙소를 찾는 일이 

무척에너지를 요하는 일이다.  그리고 장소가 바뀌니 우리는 다시 탐험을 나서 야 한다..

그래서 1일차에는 약 2만보를 걷는거 같다.  

숙소는 GRASS MARKET.  이 에딘버러성  오울드타운의 중심가이다.  그 한복판에 상가 건물... 무척 낡았다.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없다

다행히 2층이다.  건물은 200년 이상 된 것디지만 내부는 수리를 다 해서 늘 깨끗하다.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아파트이다.  부엌에선 창밖으로 길목의 식당과 관광객들이 다니는 것이 보인다.  그래스마켓은 옛날부터

시장 한복판이었다.  그래서 단두대가 있다.  죄인들을 이 시장에서 처형하기도 했단다.

영국은 늘 비가온다. 가지고 온 우산이 갑자기 고장이 난 듯하다,  그래서 숙소 아래에 있는 기념품샾에서 10파운드주고 스코틀랜드 전통 체크무늬의 우산을 샀다.  물론 MADE IN CHINA. 싸구려 티가 풀풀나는.   비도 바람도 불어 우산은 곧 휘어지고 부러졌다.

버릴까 하다 하루 방치해둔 한국서 가져온 우산을 다시 펴보니~ 어~? 된다.  다행이다.

[이동윤]

쓰다 말은 여행기를 다시 쓰려고 펼쳐보다가 깜놀.. 조회수가 120회. 누가 읽었을까? 친구들이 읽었으면 연락이라도 , 아니 알은체라도 할 텐데... 아무도 없다.. 그럼 누구지? 그냥 인터넷에 바로 검색이 가능한가? 댓글을 부탁한다.. 암튼 계속 하루씩이라도 써보려한다. 게을러져서` 많이 용기를 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