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llie입니다!
친구가 이번 여름에 NCR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의 방문자로 회사를 탐방할 수 있다 하더라고요!
아직 인턴 경험이 없는 제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친구 따라
NCR(National Cash Register)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NCR 이란 회사를 들어보신 적이 없는 분들을 위해 짧게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먼저 Electric Cash Register,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지금의 포스기는
1883년 James Ritty라는 분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이 캐시 레지스터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팔게 되었고,
1884년 John Hery Patterson라는 회사를 이어받아 지금의 NCR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NCR은 미국와 캐나다등에 여러 로컬 로케이션을 가지고있으며,
본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포스기 뿐만 아니라 미국 네셔널 뱅크 (BOA, Wells Fargo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웹 송금 ZELLE system과 은행의 ATM을 만들기도 하는
미국의 글로벌 대기업으로 자라나게 되었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건물 곳곳에 들어가려면 지하철 개찰구 같은 문들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원증 같은 비지터증을 주더라고요!
마치 제가 인턴이 된 것처럼 아주 위풍당당하게 입장했답니다 ㅋㅋ
가장 먼저 구내식당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둘러봤는데요,
최초의 포스기와 초기의 포스기가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마치 박물관을 보는듯했어요
식당은 정말 정말 넓었어요,,
저희 학교 카페테리아보다 훨씬 넓어요
저 같은 길치는 바로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원래는 많은 직원들로 엄청 붐빈다는데,
금요일은 대부분의 직원이 재택근무하는 날이라 텅텅 비어있었어요.
마치 런닝맨 초창기에 텅 빈 백화점에서 촬영하는 것과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옛날 사람)
이래서 다들 IT기업.. 그리고 미국 회사.. 하는 건가요...
여러분 세상에 회사 한쪽에 그냥 이렇게 게임하는 곳이 있어요.. 한곳도 아니고 엄청 많이요!!
원래는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것도 있다 하는데 제가 간 날에는 없더라고요
친구에게 실제로 여기서 게임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정말로 근무 중 휴식이 필요할 때 머리를 식히러들 오기도 한다더라고요.
제 경험으로도 코딩은 한번 생각이 안 나면 낮잠을 자고 일어난다던가,
친구와 좀 놀다 보면 기가 막힌 코드의 생각나고 그랬었는데
최고의 아웃풋을 위한 회사의 복지가 아주 죽이더라고요!
인턴들이 실제로 일하는 곳도 다녀왔는데,
넋 놓고 구경하다 사진 찍는 건 깜빡해버렸어요
그래도 기억나는 걸 좀 끄적여보자면,
엄청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언제든 지친 몸을 뉠 수 있는 푹신한 소파도 있고, 미팅룸도 많고..
탁구대도 있었어요!! 대박이지 않나요 ㅎㅎ
하도 걸어서 지친 다리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직원들의 힐링을 위한 도심 속 하늘공원이었어요
복잡한 애틀랜타 미드타운 한복판에 이렇게 향긋한 자연 내음을 머금은 공원이 있다니..
이날따라 하늘이 더 예뻤어요
사실 이제 막 주니어(3학년)이 되기 직전인 저는 인턴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투어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미국 기업을 직접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다음 학기에 학교에서 열릴 잡페어와 인터뷰 준비를 잘 해서
저도 내년 여름에는 미국에서 인턴을 해보는 걸 목표로 잡게 됐어요!
내년 이맘때쯤이면 제가 인턴을 하게 됐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 Elli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