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철 신선도 높은 채소 공급을 위해 강서시장(강서구 외발산동 소재)에서 6월부터 8월까지 ‘하우스 채소’의 오전 경매를 실시한다.
이는 여름철에는 강서시장 인근 고양시나 파주시 등에서 재배한 시설채소를 오후에 운송하는 과정에서 짓무름 등이 발생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시설채소 오전 거래(9시~11시)를 담당할 도매시장 법인으로 서부청과(주)를 선정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열무, 시금치, 얼갈이 등 3개 품목에 대해 오전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양시, 파주시 지역과 거래약정서를 별도 체결했다.
시는 또 올해 858t이 오전 거래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상추 등 7개 품목 2000t으로 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강서시장 인근에서 아침에 생산한 농산물을 오전에 운송해 경매함으로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농가에서는 높은 가격에 낙찰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