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벌의 박교수님 주택
새벽부터 비가 내려 바깥 일은 못하겠고 쌀이 떨어져 아침부터 벼 한 자루 가져다가
정미기를 돌렸습니다. 찧은 쌀로 점심을 해 먹고 오후에는 노루벌 박교수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사모님이 편찮으셔서 혼자 계신 교수님을 뵙고 집 구경도 하고 지으신 과정을
터파기에서 준공까지 사진을 보면서 장장 3시간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건축 과정에 찍으신 사진의 용량이 3기가바이트가 넘어 엄청난 량인데 몇 장만 골라 옮겼습니다.
이른 봄 나무들이 싹트기 전에 위치를 잡아 터파기를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2230C4B571D8A1C)
기초 세울 위치를 잡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2230C4B571D8B1D)
거푸집 설치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2230C4B571D8D1E)
콘크리트 타설하고 거푸집을 제거하였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2230C4B571D8F1F)
바닥 콘크리트 작업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2230C4B571D9020)
벽체를 세우기 시작합니다. 보통 2x4를 사용하나 이 댁은 2x6로 벽체를 만들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2230C4B571D9221)
2층 벽체도 올라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2230C4B571D9322)
문이나 창문 설치할 곳 말고는 본채와 별채 모두 OSB로 벽을 막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2230C4B571D9623)
OSB위에 타이백을 덮고 창문도 달기 시작합니다. 나뭇잎의 연두빛 싹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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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을 벽돌로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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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와 방문객이 묵기 위한 별채 사이를 데크로 연결합니다. 뒷산의 녹음이 꽤 우거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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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바닥 난방용 엑셀 파이프를 깔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A0E274B571E57B4)
내부 공사도 진행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C02274B5721CE7F)
마당의 울타리도 세우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C02274B5721CF80)
완공하여 대문도 달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C02274B5721D281)
나무의 움이 돋기 전에 착공하여 녹음기를 지나 뒷산에 단풍도 들고 대문 옆의 감이 달린 가을에 완공되었습니다.
집 뒤로 대전 서남부의 명산인 구봉산이 있는데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본 노루벌 사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CD6254B5726FD04)
대둔산에서 발원한 갑천이 벌곡을 지나 흑석리에 이르러 노루벌을 끼고 한바퀴 돌아 가수원으로 흐릅니다.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사이의 야트막한 봉우리를 중심으로 반도처럼 생긴 곳이 노루벌입니다.
봉우리의 서쪽 사면,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이 박교수님의 산이고 그 기슭에 집을 짓고 입주하셨습니다.
2-3년 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루벌 지도를 다음에서 가져왔습니다.
중앙 좌측의 붉은 테두리 안의 하얀 네모꼴 부지에 집을 지으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72620F4B5799384A)
첫댓글 함포형 마을 이군요~매우 명당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