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쟁이 그쳤더라
성경 : 수11:21-23 2023. 6. 21
수1-12장까지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기록입니다.
수11:18절에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을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겁니다.
수6-8장까지는 가나안 중부지역인 여리고와 아이성과의 전투.
수9장에서는 가나인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기브온 민족의 기록
수10장에서는 남부지역의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을 중심한 다섯 연합군과의 전투
수11장에서는 가나안 최고의 위협인 가나안 왕 하솔을 중심한 북부 지역연합군과의 전투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들과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전쟁이 시작된 지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여호수아는 한번의 승리로 전쟁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싸우고 또 싸우고 오랫동안 싸웠습니다.
이 기간을 대략 7년 정도로 봅니다. 이렇게 길게 전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7:22-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기시고 그들을 크게 혼란하게 하여 마침내 진멸하시고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기시리니 너는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이 네가 마침내 그들을 진멸하리라”
늦어지는 것도 은혜입니다.
수11:21-22.
아낙 자손들은 가나안과 그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거인 족속들로서, 이들은 과거에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 보고 “우리는 그 앞에서 메뚜기와 같다”고 보고함으로써 온 이스라엘에게 두려움을 일으키게 하였던 족속입니다(민13:33). 그러나 여호수아가 아낙 자손을 다 멸망시킵니다.
과거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아낙 자손이 이제는 왜 두렵지 않게 된 걸까요?
군사력이 그들보다 월등해서도, 신체조건이 그들보다 나아서도 아닙니다.
열두 정탐꾼들이 아낙자손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아낙 자손이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들 안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어서였습니다.
무엇을 두렵습니까? 나에게 두려움을 주는 아낙 자손과 같은 문제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가사, 가드, 아스돗, 블레셋 지역에는 아낙 자손을 남겨두었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다 언제 죽임을 당합니까? 다윗왕의 그의 신하들에 의하여.
삼하21:22.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수11:23.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하였습니다.
7년 동안의 힘들고 지루한 전쟁이 끝났습니다. 힘들지만 이긴 전쟁은 힘들지 않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그 땅에 전쟁에 그쳤더라”고 한 것은 모든 지역이 완전히 정복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가나안 곳곳에는 원주민들이 남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거점들을 점령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하나로 연합해서 싸웠지만, 이제부터는
12지파가 각자 자신들에게 할당된 지역의 남은 땅을 정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전쟁에 비유합니다.
각자의 살아가야 할 인생 전쟁이 있고,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의 전쟁도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전쟁을 잘 마무리하고, 전쟁을 끝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삶도, 사역도 마칠 것입니다. 끝까지 잘 싸워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