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청춘/제주 (4)

[철가면]

"풍차마을"

"곰 바위"

"독수리 바위"

"7번째 방문지/수월봉"

어머니의 병환 치유를 위해 오갈피를 찿아 수월봉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었다

이어서 동생 녹고도 슬픔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죽고 만다

그 후로 사람들은 수월봉 절벽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 부르고 남매의 효심을 기려

녹고물오름 혹은 수월봉이라 불렀답니다.

기후환경 관측소

"수월이 여인네 형상"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 선원이었던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이

1653년 상선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난파되어 

제주도(켈파르트 섬)에 표류한다.

그리고 조선에서 무려 13년 동안이나 억류되어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일본으로 탈출해서 1668년 네덜란드로 귀국하기까지의 고된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귀국한 하멜은 동인도 회사에 13년간 받지 못한 임금을 청구했고

이에 대한 증거로 써서 낸 게 바로 이 『하멜 표류기』이다

"첫날 숙소 호텔52"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전망

트윈베드에 파도소리가 자장가로 들려오는듯...

난생처음 느껴보는 럭셔리 호텔 "호텔52"

호텔52에 여장을 풀고

몸만 나와 만찬장 방어축제가 끝난 방어시장 돈지식당으로 출발합니다.

"특방어회 만찬식사"

살다,살다 이런 특방어회는 처음 먹어 봅니다.

살살녹는 특방어회에...

특방어 튀김에..

특방어 구이까지..

더이상은 배가 불러 먹을 수 없었던...

But

흔한 매운탕이 아닌,상상을 초월한

개인당 한그릇씩  수제비까지 곁들인 담백한 지리매운탕

한그릇을 거뜬히 비우고 맙니다.

살다,살다 이런 특방어회는

내인생에 처음이자,마지막이 아닐런지욧!!!!

역시나!!!

명가이드/멋쟁잇님의 탁월한 초이스!!!

최고닷!!!

부부팀들만 로비에 앉아 따뜻한 커피에 사이다 까지~^^

담소를 나눕니다.

파도소리 들으며 꿈같은 하루가 지나갑니다.ㅎ

여행 둘째날 일정(12월31일)

미풍해장국~추사김정희/마놀블랑~송악산~고서방 해물탕~남원큰엉~쇠소깍~섶섬~소천지~소정방폭포~소라의성~천지연~새섬공원~골든데이지

다음날 아침 7시 기상

호텔식당에서 얼큰한 선지해장국으로 쓰린 속을 달래 봅니다.

"8번째 방문지 추사/김정희 추사관"

추사 김정희는 시.서.화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현종6년 55세 되던 해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 9년간 이곳에서 머물렀다.

이곳 강도순의 집에 살면서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이곳은 집터만 남아 경작지로 이용되다가

1984년 강도순의 증손의 고증에 따라 복원되었다.

◆세한도(歲寒圖)

"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게 남아 있음을 안다"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라는 공자의 명언을 주제로 삼아

겨울 추위 속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청청하게 서 있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며,

◆이 "세한도" 그림은

대역죄인으로 몰려 귀양 간 김정희에게 지극 정성으로 책을 보냈던 이상적,

김정희는 그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붓을 들었다. 

1년 중 가장 추운 날에 세한(歲寒)을 그린 그림,

세한도!!! 김정희는 가장 추운 날을 그려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 세한도는 이상적 사후에 민씨 일가로 넘어갔다가

경성제국대학의 중국철학 교수로 고미술 수집가이자 완당 연구학자였던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의 손에 들어갔다. '

후지츠카'는 완당의 서화나 그에 대한 자료를 매우 많이 소장하고 있었는데

서예가 손재형(孫在馨, 1902~1981)이 그에게 간곡하게 부탁하여

세한도를 무상으로 양도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손재형이 세한도를 양도받고 난 석달 뒤인

1945년 3월, 도쿄 대공습으로 '후지츠카'의 서재가 모조리 불타버리면서

그가 수집한 완당의 수많은 작품들도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운명적으로 살아남은 작품이라고 하겠다.

손재형 선생은 정치에 투신해 재산을 탕진하자

고리대금업자에게 세한도를 담보로 맡겼는데

돈 갚을 길이 없자 세한도의 소유권을 포기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개성 출신의 갑부 손세기가 사들였고

그의 아들인 손창근이 대를 이어 소유하고 있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하였다.

출처 : 시니어매일(http://www.seniormaeil.com)

추사/김정희님에 대한 열띤 설명중~^^^

안에서 밖에서도 열띤 설명중~^^^ㅎ

[금빛]

멋가이드님의 열띤 강의도 멋지고
울님들 몰입한 모습 참으로 아름답습니다그려

[철가면]

명가이드 멋쟁이님의 열강의에
열광하는 회원님들의 바른자세 입니다~^^ㅎ

[멋쟁이]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
(세한연후 지송백지 후조)

추사 김정희의 심경을 많이 이해하게 만들어
주었을 뿐 아니라
중국의 많은 지인들이
써준 세한도에 대한 엄청난 댓글을 보면서
추사의 인간관계
학문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너무나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추사유배지 유적

[우상]

멋가이드님 덕분에 구석구석 깊이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셨네요

[철가면]

깊이있는
고품격 명가이드
멋쟁잇님 입니다.ㅎ

[우상]

제주 여행의 완성, 특방어회 상차림 지대로다요
방어회로 먹기도 부족한데 튀김이라니! 침이 꼴깍ㅎ

[철가면]

특방어회의 백미는
막판 수제비가 가미된
개인용 지리 매운탕!!!
배부름에 한계를 초월한
한그릇!!!
뚝딱했습니다.ㅎ

[우상]

뚝딱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