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산 ~ 동산 연계산행(2023. 2. 27일 월요일)】
산행의 코스는 무암사 ~ 쇠뿔바위 ~ 작성산 정상 ~ 새목재 ~ 동산 ~ 중봉 ~ 성봉 ~ 남근석 ~ 무암사의 약 7.3km, 5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산행계획 : 무암사 ~ 쇠뿔바위 ~ 작성산 정상 ~ 새목재 ~ 동산 ~ 중봉 ~ 성봉 ~ 남근석 ~ 무암사의 약 7.3km
• 무암사(09:10) ~ 쇠뿔바위(09:25) ~ 작성산(10:35) ~ 까치성산(11:00)(들머리에서 약 1시간 50분)
무암사 입구에 차량을 정차한 후 무암사를 둘러 본 후 무암사 앞 나뭇잎이 뒹굴고 있는 길을 따라 계곡으로 산행을 출발하였다. 들머리에서 약 5분 후 쇠뿔바위를 경유 작성산으로 올라가는 곳과 남근석을 경유하여 동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도착하여 작성산으로 향하였다. 잠시 후 반대편 능선에 장군바위가 눈에 들어왔으며, 들머리에서 약 15분 경과하여 쇠뿔바위에 도착하였다. 쇠뿔바위 너머 청풍호가 조금 보였으며, 이곳에서 약 8분 정도 경치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무암사 앞에서 계곡으로 진행합니다..
작성산과 동산 갈림길에서 작성산으로 진행합니다..
무암사 부도..
*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부도 *
무암사에는 2개의 부도가 있는데, 그 중 한 개가 소의 부도로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어 유명하다. 또한 부도에는 의상대사와 소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아름드리나무를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하여 주었다. 그 덕에 손쉽게 절을 세울 수 있었다. 이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으나 얼마 뒤 소가 죽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화장을 하였더니 여러 개의 사리가 나왔다. 소의 불심에 감동한 대사는 사리탑을 세우고 사람들은 무림사를 우암사(牛岩寺)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쇠뿔바위..
우측 쇠뿔바위..
청풍호가 살포시 보이고..
쇠뿔바위에서 올라가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멋진 소나무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약 32분 후 작성산 0.8km(무암사 1.05km) 팻말을 통과하였다. 작성산 직전에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에서 청풍호를 보고 뒤돌아 가려다가 자세히 보니 세 소나무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의 두 번 산행 시에는 경치만 보고 지나갔는데 이번에 제대로 볼 수 있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들머리에서 약 1시간 40분이 경과하여 작성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잠시 사진을 찍은 후 작성산의 실제 정상이라는 까치성산으로 출발하였으며,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나무 앞쪽으로 가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까치성산(작성산에서 약 8분 소요)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0분이 경과한 11;00분에 도착하였다.
작성산을 향하여 다시 출발을 하고..
멋진 소나무가 곳곳에 있고..
작성산 800m 남기고..
멋진 소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고..
작성산(鵲城山/848m)은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북으로 가창산(819.5m), 갑산(776.7m), 호명산(475.3m), 마당재산(661.2m) 산줄기를 이어받아,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동산(896.2m), 금수산(1,015.8m)을 빚는다. 금수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 계곡의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의 왼쪽이 작성산, 오른쪽이 동산이다. 능선 위에 사람 모습을 한 암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래 이름은 까치성산이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자 '鵲'자로 표기한 뒤부터 문헌에는 까치성산보다는 작성산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까치성산이란 이름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왕이 이 산에 신하들을 데리고 들어와 궁궐을 짓고 살았다. 어느 날 아침 왕이 신하들에게 동쪽 바위 봉우리를 가리키며, 저 위에 까치가 앉을 것이니 무조건 활을 쏘아 까치를 죽이라고 명했다. 신하들이 마침 바위 봉우리에 앉은 까치를 쏘아 죽이니 그 까치는 다름 아닌 일본의 왕이었다.
작성산은 산, 호수(충주호), 계곡, 바위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아담하고 긴 능선 위로 사람형상의 암봉들이 연이어 있다. 작성산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무암사를 비롯하여 소부도 전설, 성내리 마을 입구의 봉명암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작성산은 정상부근까지 흙이 많은 육산이고 정상 부근에만 기암괴석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등산로는 톱날 같은 형상의 바위능선 사이로 나 있는데 가을이면 좌우 양편으로 샛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가 화려한 색의 대비를 이루며 늘어서 마치 내장산의 단풍터널을 빠져나가는 기분이 든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가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동산(896m)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줄곧 감탄사를 자아낸다. 등산로도 절묘한 형태의 바위군을 오르내리는 길로 돼있어 흥취를 더하며, 능선에 서면 산속의 바다처럼 저 멀리 펼쳐지는 충주호의 전경이 일품으로 무암골 무암계곡의 오른쪽 능선이 동산, 왼쪽 능선이 작성산이다.
동산만을 따로 오르거나 동산 정상에서 새목재로 내려서 작성산까지 연계산행을 하여 무암사로 하산하기도 한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과 함께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산행이 가능 하리만큼 교통편이 매우 좋고 남근석, 낙타바위, 장군 바위, 소뿔바위, 애기바위 등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암릉, 그리고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고 무암사(霧岩寺)가 있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초창기에는 무림사라 했는데 도중에 무암사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안개가 많이 낄 때는 안개와 함께 사라지므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절 왼쪽에는 차디찬 옥수가 흐른다.
우리나라 산에서 볼 수 있는 남근석 중의 최고라 할 수 있는 동산 남근석..
들머리에 있는 무암사..
【무암사】
제천에서 82번 지방도를 따라 청풍방면으로 18km를 가면 좌측의 도로변에 금성면 성내리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에서 동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치 상쾌한 풍광을 느끼며 계곡의 좌편으로 까치성산이, 우편으로 동산이 길게 능선을 드리우고 있는 깊은 품 안에 무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확한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며, 조선 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老丈巖)이라 불린다.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워졌을 때에만 보인다 하여 무암사라고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寺脈)이 끊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사찰 지붕의 망와(望瓦)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인 1740년(영조 16)에 중창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객실, 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에는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후불탱화(後佛幀畵), 지장탱화(地藏幀畵)가 보존되어 있다. 부도 4기와 불기류, 촉대와 위패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4기의 부도 중 수월당(水月堂) 부도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1959년에 발견되었다. 특히 우부도(牛浮屠)는 창건 당시 목재와 기와 등을 운반하던 소가 죽자 그 사리를 모아 세운 사리탑으로 이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한다.
또한, 대웅전 전면의 기둥은 수령 1,200년을 넘는 싸리나무의 기둥이라 하여 보존 가치가 높다. 절 건너편에는 큰 암석이 있는데 청명한 날씨에는 산과 암석이 일체로 보여 바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나 운무가 산을 덮으면 암석이 뚜렷하게 보일 뿐 아니라 노승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암사라 칭하였다고 한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위 우측 소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 아래 항아리에 미소를 담고 있네요....
무암사의 멋진 모습..
무암사에서 본 장군바위, 낙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