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동기회 회칙에 의거 금년은 입교 6중대가 회장단을 맡게 되고 당연히 50주년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 그리고 입교 시 교번이 조금 빠르다는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총무를 맡게 되었다. 회장은 이미 4년 전에 총동창회장의 중임을 맡았던 이남신 동기를 삼고초려 끝에 동기회장으로 추대하였다.
1. 2월 1일에 열린 동기회 운영위원회에서 다음의 행사 개략계획을 설정하였다.
가. 행사 방침
첫째, ‘심플’하고 검소한 행사실시
둘째, 많은 동기생과 가족들이 참석하는 행사
셋째, 중대별 친목활동을 통한 동기생 유대강화
나. 소요예산
예산은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 동창회 회관 건립기금 1천만 원, 식사대 1천만 원, 중대별 행사기금 8백만 원, 전사, 순직 동기생 추모비 1백8십만 원, 기념품대 6백만 원, 행정 및 예비비 4백만 원을 책정하여 총계 약 5천만 원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는데 이는 개인당 부담액 30만원과 일부동기의 액수 초과 기부로서 충분히 가능한 예산편성이었다.
2. 준비 및 홍보
매년 동기회장 신년인사는 동기생 홈페이지로 대신 했으나 금년은 임관 50주년의 큰 행사를 치루는 해 인 만큼 모든 동기생에게 빠짐없이 행사 의의를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을 적은 동기회장 신년인사를 서신으로 발송하고 행사 2주전에는 행사내용과 시간계획 및 출입증을 담은 초청안내장을 보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당일 무려 390여명에게 어떻게 괜찮은 음식을 제공하는 가가 큰 관심사였는데 육사에 등록된 4개의 요식업체중 가장 많이 거래를 해오고 있는 그랜드 호텔 뷔페를 선정하였는데 행사후 평가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었다.
3. 관련기관과의 협조
본 행사는 졸업 및 임관 50주년 행사임과 동시에 모교방문 행사(홈컴잉데이)이기 때문에 시간계획, 학교 출입 방법 등에 있어서 학교 측이나 동창회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였다. 금년 초에는 상당수의 동창들이 시청 앞에서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동창회가 여러모로 긴장된 상황에서도 2차례 (2월, 4월)에 걸쳐 협조회의를 주관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협조회의를 통하여 학교에서 제시한 시간계획의 일부조정, 수송수단(샤틀버스) 제공, 사열대 좌석 배정 등에 대한 협조가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 졌다. 50주년 행사 일자가 최초 4월 21일이었는데 편지 발송 직전에 학교의 사정으로 5월12일로 변경되어 편지 발송 직전에 날짜를 수정해야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4. 행사 참석 인원
행사 참석인원 파악은 오찬인원과 기념품 준비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매우 신경이 가는 부분이었다. 행사 3주전 까지는 중대별로 지회장에 의거 참석인원을 동기생, 부인, 자식과 손주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 파악했고 2주전부터는 동기회 본부에서 총괄적으로 중대별 인원 현황판을 유지 했는데 행사 전날 저녁까지 참석인원의 추가 변동이 있었다. 특히 육사 방문이 뒤 늦게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알려지자 거의 “경쟁적”으로 인원증가가 있어 2주사이에 무려 50명이 증가 되었고 일부 동기생들은 8-12명의 큰 ‘식솔’을 거느리고 행사에 참석했는데 가족사에 뜻 깊은 한 페이지를 장식했으리라 믿는다.
5. 당일 행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1100- 1130 등록 및 모자 수령( 생도회관)
1130- 1200 전사, 순직자 추모비 제막(생도회관 앞 “통일상”)
1200-1210 육사소개 영화 시청
1210-1340 오찬 ( 두 곳: 그랜드 홀과 생도 과외 활동 강당)
1340-1500 육사 기념관 견학
1500-1600 화랑의식 참관 및 참석( 화랑연병장)
1600-1630 생도 생활관 견학
1630-1700 기념품 수령 후 귀가
6. 추모비 제막
21기, 22기, 23기, 24기 동기회는 재교시 생도수당에서 염출하여 생도회관 앞에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상(탑)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고 21기 선배들이 졸업하던 해인 1965년 이 탑을 설립했다. 그 후 21기, 22기 선배들의 임관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전사, 순직 동기생의 추모비를 별도로 마련했고 우리 23기 동기회도 8명의 전사, 순직자의 이름을 추모하는 비를 설립하여 동기생들과 육사교장 및 예하 장군 단, 그리고 생도 2명의 참석하에 조촐한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7. 오찬
생도회관 지하의 오찬장소가 모든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었기에 동기생과 부인들 225명은 지하 1층 생도 과외 활동 강당에서, 자식들과 손주 들 165명은 맞은편의 웨딩 홀을 이용하였다. 오찬 중에는 미국에서 온 김주명, 광주에서 수십 년 만에 올라온 박성일, 부산에서 투병중인 이영식 등이 소개 되었고 모친을 모시고 온 민성기와 그 어머니께도 인사 기회를 드렸다. 이어서 동기회장 이남신, 부회장 권정행, 김석재, 김주명, 박혜철, 윤상영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했다( 시간이 없어서 케익은 그대로 둔채 연회장을 떠났다)
8. 기념관 견학과 화랑의식 참관
점심식사후 대부분의 가족들은 기념관을 방문하여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육군사관학교와 육군의 역사를 관람했고 육사 탑에 오르는 엘리베이트앞에는 대기인원이 줄을 섰다. 그리고 화랑연병장으로 이동하여 고대하던 화랑의식을 관람하였다. 먼저 순서대로 동창회장과 육사교장의 환영사, 동기회장의 축사, 발전기금과 동창회 건립기금에 대한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서 우리는 중대편성 대형을 유지하여 생도들의 열병 대열 앞을 지나고 우로봐 경례에 답하였는데 매우 감개무량하였다. 이어서 사열대와 사열대 옆에 마련된 좌석으로 돌아와 생도들의 중대별 분열을 받음으로써 화랑의식 참관을 마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도 생활관을 견학함으로써 뜻깊은 5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9, 감사말씀 드립니다.
23기 동기생들의 졸업 및 임관 50주년 행사를 잘 치를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육사교장님과 동창회장님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행사진행에 적극 협조해 주신 동기생과 가족 여러분에게, 그리고 6년전 본 행사 준비를 시작하고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 박혜철, 노납섭 동기회장 등 이전의 회장단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작년 22기 50주년 행사의 유익한 자료를 제공해준 이상진 선배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한 삶을 누려 23기 동기들이 10년후 모두가 임관 60주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3기 동기회 총무 정명화 드림
첫댓글 모두 애 많이 썼습니다.
가족 포함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겁니다.
정말 수고많았습니다.큰일을 무사히를 넘어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재삼 치하합니다. 일부 인원중에 불만족한 인원도 있을 수 있으나 행사, 음식, 선물 모두에 만족했던 것과 많은 동기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여 느낀 감회며 감격들이 덤으로 많았다는 사실도 알려드리고 싶군요.건승을 빌며...
회장단 여러분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보람찬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특히 정명화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임관 50주년 행사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이끈 회장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남신 동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50주년 행사 대성황리에 마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와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특히 정명화 총무님! 훌륭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중대회장단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23동기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큰 행사를 무서히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슴은 총무 정명화 동기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긴장 풀려 병나지 않도록~~~알라뷰~~^^
육사23기 임관50주년 행사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동기회 임원진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