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옥나무도서관 학생일꾼 만남이야기 _ 20190328(물날)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를 얻는 창고가 아니라 지혜와 꿈을 발견하는 지성의 성소이다.
학생일꾼; 현동(꼭두쇠), 해천, 노라, 소현, 동물맘
나눈 이야기; -. 한주살이. 기도와 일, 공부를 중심으로
-. 400일 로드맵
-. 일정 공유
1. 한주살이 나누기-‘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 군대간 큰 아이가 휴가중이고 작은 아이는 몸이 아파 내 일상이 정지되었다. 규칙적인 기도는 잘 못하지만 생활의 기도는 하고 있다. 낸 생활을 잡는데 도서관일꾼으로 사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 나로 사는 것을 배우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내 생활이 산만한게 더 잘 보이다. 도서관일꾼으로 내 삶을 정돈되게 하고 싶다. <월간 풍경소리> 책정리중인데 없는 호를 찾아야겠다.
- 짧게, 끊임없이 기도한다. 그런데 기운이 잘 차려지지 않는다. 도반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 기도, 일, 공부.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 달라진 것은, 기도란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과 마무리에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다듬는 것이더라. 멈춰서 그러는 걸 다시 한 번 나에게 확인하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랬더니 여유가 생긴다. 그전에는 생각이 먼저 갔다. 이 밭을 매면서 저 밭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시작과 끝에 기도하는 연습을 밭에서 꾸준히 하고 있다. 아직 다른 곳에서는 잘 안된다. 넓혀가길 바란다. 일도 공부도 왜 하는지 질문을 잊지 말아야겠다. 내 삶에 정말로 원하고 필요한 일인가? 내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 내 생각을 뒤로 남기니 일과 공부가 질문을 하게 해준다.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이었다.
- 날이 갈수록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이다. 그런에도 일이 주어졌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몸이 어디 아플텐데... 하면서. 그런 나를 볼 때마다 이래서 기도가 필요하구나 절감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깨어있어야겠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마다 최소한 그 정도는, 기도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2. 400일 로드맵
2-1. 내가 꿈꾸는 도서관
-그동안 도서관이 친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친절한 도서관이면 좋겠다. ‘친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겠다. ‘낮은 문턱’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타자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며칠전 어느 책에서 도서관하는 사람은 ‘책을 좋아하는’ 것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는 문구를 보았다. 매번 결국은 ‘사람’이라는 귀착점에 이른다.
이제 고1이 되어서 멀리 있는 아이를 보면 마을에 대한 생각이 꿈이 저절로 펼쳐진다. 배움터 아이들이 자라서 공부하고 다시 돌아오는 마을, 터전이 되는 마을을 꿈꾸게 된다. 관옥나무도서관이 지금 여기에서 마을공화국을 꿈꾸는 데 정신을 배양하고 관계를 만들어내는 산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도서관일꾼으로 살아보고,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고’를 삶의 과제로 왔고 그렇게 살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도서관에 대해 알지 못하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학생일꾼의 자세를 오롯이 하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꿈꾸는 도서관으로의 행보가 되겠다 생각한다. 도서관과 기도.일.공부가 따로였는데 중심을 헷갈린 것이다. 기도.일.공부가 바로 되었을 때 일꾼으로서 수련기간인데 그것을 뿌리내리는 게 도서관 학생일꾼으로 사는 길이겠다는 생각이다.
- 하면 할수록, 나는 아직 그걸 생각할 솜씨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 다른 도서관도 보고 싶고. 모르니까 떠오르지 않는다. 생각나는 책이 몇 권 있어 공부하고 싶다. 도서관학 5법칙,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 등.
- 나와 도서관, 나와 사람, 나와 책... 등이 잘 연결되면 좋겠다. 서로에게 의미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
2-2. 400일 로드맵 - 소현 준비해 오기
3. 일정공유
이번주 도서관의 날, 책은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각자 발췌할 부분은 아래.
개인별 발췌 | 처음~85쪽; 동물맘 | 76쪽~128쪽; 언연 | 129~202쪽; 현동 | 203~256; 해천 |
257~311쪽; 소현 | 312~356쪽; 노라 | 357~끝까지; 간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