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차가 진행중인데 후기를 쓰는게 맞을까 고민되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양가 도움없이 남편과 고군분투하며 만2세, 5세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저는, 노량진까지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직강을 선택하였는데요, 이유는 토요일에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주말 하루를 나가있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때문이지요.
그래도, 눈 딱감고 시작해보세요. 어느 순간 아이들도, 남편도 적응하게 됩니다. (저는 4개월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적응한다고 안힘든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집을 나가는게 자연스러워지더라구요.
토요일에 "엄마는 나가서 공부하는 사람"이 자연스러워지면 인강으로 전환하세요.
인강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아래 후기를 적어주신 선생님처럼 아는 내용은 답만 맞추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모르는 내용은 계속 반복해서 볼수 있습니다!
+직강 가는게 은근 체력소모가 많은데 체력도 아낄수 있습니다.
이어, 1월 동안 삶을 단순화, 평소 신경 쓰일 것 같은 일 없애기, 포기할 건 포기하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한 일, 결국엔 해야만 했던 일들은,
- 주식 계좌 정리 (1년동안 신경 안 쓸 자신이 없었습니다ㅎㅎ)
- 맘카페, SNS, 가족을 제외한 모든 단톡방 탈퇴
- 넷플릭스 삭제 (가끔 드라마 보았는데 1년간 안봤습니다.)
- 유튜브 앱 삭제(4월인가 5월에 삭제하고 영상 자체를 안봤습니다. 공부중 모르는 내용도 유튜브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 원천차단...)
- 엄마표 포기...(엄마표 영어, 엄마표 학습지, 엄마표 반찬, 엄마표 놀이 등등... 다 내려놔야했습니다. 시간이 없거든요. 우선 합격하고 몇배로 보충하자란 생각입니다.)
아이 키우며 공부하는게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저 또한 여러모로 운이 좋아서 지금 합격수기를 쓸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언가를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것 같습니다.
단, 마음 단디 먹고 시작하세요.
+ 그리고 혼공이 아닌 학원 강의를 들으시기로 선택하셨다면 연간 패키지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문풀2 강의 거의 안들었습니다. 기본만 충실히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패키지를 구매했던 이유는 1년 동안 모르는 것을 편히 질문할 곳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을 잡고 계속 고민하고 찾아볼 시간이 없어요. 고민해보고 내가 모르는 부분이 명확해지면 스티브쌤께 질문하세요.
친절히 답변해주실 것입니다^^;;;;;;;;;;
첫댓글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는 치열한 2023년을 보내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치열함 덕분에 지금이 있는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2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함께 박수합시다. ㅎㅎ
진짜 느므느므 힘들었지만 버티다 보니 어찌저찌 지나갔네요.ㅠㅠㅠㅠ
지금도 끝나지않는 아이들 방학.미춰버려요ㅋㅋㅠ
일년동안 귀찮게 여쭤봐도 언제든 흔쾌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이 작년에 강의 시작하신건 저에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번에끝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제일 좋아~ ㅋㅋ
2차까지 방심금지~~ ^^
@스티브쌤 끝까지 버티며 나아가기! 저도 쌤이 계속 공부하시는 모습에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일단 2차에 전념하는걸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7 08:44
1. 일병행 하지 않았습니다.
육아+ 일병행을 고민중이시라면,
아이들을 오래 맡길 기관/학원뺑뻉이가 가능한 나이/부모님의 도움/등하원 도우미 등의 옵션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 또한 초반에 기간제 고민을 하였지만
저희 아이들이 원에 있는 시간은 10-3시.
등하원 도우미가 꼭 필요했고, 많아야 월 50정도 남았습니다.
월50은 저에게 절약으로 커버 가능한 금액이라 일하지 않았습니다.
ex. 주말에 아이들이랑 이래 저래 어디가면 10-20만원은 금방 나가는데, 저흰 1년동안 집앞 놀이터만 갔습니다ㅠㅠ
**임용시험은 일년동안 '초'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3-4시간은 꼭 필요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일병행이든, 전업이든 상관없이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초집중할 수 있는 시간엔 무조건 스스로 전공 공부(인강x), 인강 듣기는 졸린 시간(ex.늦은 밤), 교육학/교육과정은 짜투리 시간 활용했습니다.
2. 평일 보충강의 못/안갔습니다.
저의 직강 목적은 '주말' 공부 시간 확보였기때문입니다!
3. 작년엔 가능했습니다.
임용닷컴측에 다시 한번 전화 문의해보셔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