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비누만들기 (cp비누)

[이슬나라]

CP비누 만들기

CP제조법(Cold Process) 저온법

CP비누는 간혹 cold 라는 말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데, 차갑다는 뜻이 아니라 저온으로 제조한다(Cold Process)라는 뜻이며 천연비누 만들기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MP비누는 이미 제조되어 있는 비누소지(비누베이스) 를 사용하여 녹여 붓기 함으로 제조과정이 쉬웠는데, CP비누는 제조하고자 하는 비누에 보습, 세정, 거품, 경도의 4대요소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 있으면서 의도하고자 하는 기능을 첨가 하는 등  레시피(recipe)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난점과 유지(오일)와 가성소다수를 제조하여 비누화 시키는 어려운 작업공정을 거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비누화 과정에서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할 때 피부에 맞는 pH를 조절 해 주어야 하며 중화 기술을 요구하는 맹점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CP비누를 숙성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유지와 가성소다가 반응하여 얻어진 비누에는 숙성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

CP비누의 가장 기본적인 제조방법을 익혀가면서 차츰 전문기술을 배워보기로 한다.

CP비누 기본 재료

CP비누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기본재료를 숙지함이 매우 중요하다.

베이스오일(Bass Oil)

비누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가 베이스 오일이다.

베이스오일은 비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오일로 팜, 코코넛, 올리브유, 미강유 등 이다.

케리어오일(Carrer Oil)

마사지 베이스오일로 정유를 피부에 바르기 위해 사용하는 희석제인 동시에 피부 흡수를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식물성오일로 헤이즐넛오일, 아보카도오일, 스윗아몬드오일 등이며 비누를 제조 할 때 잉여오일로 사용된다.

가성소다(sodium hydroxide)

수산화나트륨이라고도 하며 화학식은 NaOH 이며 분자량은 39.997g/mol, 대표적인 강염기로 흰색 고체이다.

가성소다인 수산화나트륨은 강염기성의 대표적인 물질로 다른 물질을 잘 부식시키는 위험한 물질이다.

가성소다수를 제조할 때는 열에 강한 유리나 스테인레스 등을 사용하여 가성소다를 정제수에 조금씩 넣어서 용해 시켜야한다.

이때 강한 열과 함께 가성소다 특유의 냄새가 발생됨으로 증기와 냄새를 멀리하고 신체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가성소다는 공기 중의 수분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굳고, 순도가 떨어지므로 항상 밀봉시켜 보관해야 한다.

가성가리(potassium hydroxide) 

수산화칼륨이라고도 하며 화학식은 KOH이며 가성소다와 같이 강염기성의 흰색 고체이다.

가성가리는 고형체비누를 만들 때 보다는 액체비누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며 사용방법과 보관 방법 등은 가성소다와 같다.

정제수(Distilled Water)

물을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얻는 물이 정제수이다.

보편적으로 수돗물이나 기타 생수 등은 각종 무기물과 유기물을 함유하기 때문에 순수하지 못하다.

무기물과 유기물 등이 들어있는 물로 가성소다수를 제조하게 되면 침전물들이 생길 수 도 있고, 특히 투명베이스를 제조할 때는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

물이 공기 중에 방치되어 있으면 이산화탄소 등이 녹아 pH 5.7 정도 된다.

정제수의 pH는 7 이어야 한다. 

항산화제(antioxidant)

천연비누가 산소의 작용에 의해서 자동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

비누를 제조할 때 고온으로 계속 승온 시키지 않고 저온에서 만들어진 CP비누의 경우는 비누속에 산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완전히 비누화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에 공기 속의 산소나 빛, 열, 세균 등의 작용에 의하여 유지가 화학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생기는 현상으로 산패(rancidity)가 일어난다.

이를 변패(變敗)라고도 한다.

가능하면 비누속에 산소가 많이 들어있지 않게 제조해야 하며 자몽씨 추출액이나, 비타민 C, 비타민 E 등 항산화제를 첨가하거나 유지를 충분히 비누화 시키는게 바람직스럽다.

기본 CP비누 레시피

CP비누 만들기에 앞서 작업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레시피(recipe)작성이다.

레시피작성은 비누만들기에 있어서 일종의 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처방을 하는가에 따라서 비누의 기능이 달라진다.

비누레시피 작성에 가장 기본적인  세정, 거품, 보습, 경도의 4대 요소를 벗어 나지 않고 이를 기초로 하여 미백, 아토피, 피부개선 등의 기능성 비누를 만들어야 한다.

참고로 우리 인체는 알카리성으로 되어있지만, 피부는 약산성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우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일 것 이다.

피부의 땀샘에서 유산이 나오고 피지샘에서 지방산이 나와 피부를 약산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 피부에 맞는 비누 레시피를 작성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 작성을 해 본다.

이를 참고로 계속적인 레시피 작성을 해 나간다면 좋은 비누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CP비누를 만들 비누의 유지를 결정한다.

유지 (오일) 유지량 특징

팜 120g 굳기, 단단함

코코넛       180g 세정, 거품   

올리브유             200g 보습

포도씨유 80g 항산화와 보존

미강유 120g 미네랄과 보습

* 일반적으로 레시피를 작성할 때 팜과 코코넛유를 전체오일의 40~50% 내외로 구성한다

예) 팜 : 15 ~ 25% , 코코넛 : 15 ~ 25%

 오일별 비누화값과 가성소다 양을 산정한다.

 가성소다수 제조 : 오일의 비누화값을 참고로 하여 가성소다량과 정제수의 양을 정한다.

*참고*

디스카운트와 슈퍼펫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한다.

상기 레시피는 디스카운트와 슈퍼펫을 적용시키지 않았음.

제조방법에 따라서 디스카운트와 슈퍼펫을 적용시키지 않고 별도의 오일을 잉여부분으로 1~6%를 첨가할 수 있다. 이를 잉여오일(remainder oil)이라 한다.

잉여오일은 케리어오일(Carrer Oil)을 선택하는게 바람직 하다.

가성소다양 과 정제수양 구하기

예)

가성소다양 정제수양

오일의양에 가성소다 비누화값을 곱해준다. 오일의양에 0.33을 곱해준다.

팜 120g × 0.1410g = 17g 팜 120g × 0.33 = 40

코코넛 180g × 0.1370g = 25g 코코넛 180g × 0.33 = 59

올리브 200g × 0.1340g = 27g 올리브  200g × 0.33 = 66

포도씨 80g × 0.1265g = 10g 포도씨   80g × 0.33 = 26

미강유 120g × 0.1280g = 15g 미강유 120g × 0.33 = 40

녹차씨유 100g × 0.1350g =14g 녹차씨유 100g × 0.33 = 33

오일의 총량 : 800g

가성소다 총량: 107g

정제수총량 : 264g

필요한가성소다 값은 107g 이며, 약 5%의 디스카운트를 하게되면102g이 된다.

(107g × 0.05 = 5. & 107 - 5 = 102)

 디스카운터나 슈퍼펫 사용에 정제수의 양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능하면 디스카운터 보다는 피부에 좋은 오일을 비누화시키지 않은 잉여오일을 별도로 첨가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초보자분은 아직은 이러한 부분을 이해 하시기 힘들기 때문에 비누를 만들면서 차근 차근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 디스카운트(discount)와 슈퍼펫(superfat) 이란?

디스카운트(discount)

디스카운트는 오일을 완전히 비누화 시키는데 필요한 가성소다의양을 줄여서 넣는 방법으로 가성소다양이 적으므로 오일의 잉여 부분으로 인해 보습성분이 비누에 남고 비누는 순해진다.

과량의 디스카운트는 오일이 산화되어 비누의 생명이 단축되거나 비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3~10%정도의 디스카운트가 권장할만한 수치이다.

슈퍼펫(superfat)

슈퍼펫은 부드럽고 보습이 좋은 비누를 만들기 위해 비누화 하지 않은 오일을 그대로 비누에 남기는 방법이다.

이를 잉여오일을 남기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비누만들 때 트레이스가 끝난 후 일정량의 오일을 첨가해 주는 방법으로 비누화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오일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일의 효과를 효율적으로 피부에 전달할 수 있다.

대략 3%이내의 슈퍼펫이 권장할 만한 수치이다.

가성소다 (수산화나트륨 NaOH)

수산화나트륨은 강염기성 물질로 가성소다 라고도하며 화학식은  NaOH, 분자량은 39.997g/mol.이며 흰색결정이다.

공기 중에서 습기를 흡수해 스스로 녹는 조해성이 있으며 유지(오일)를 가성소다로 중화시켜 비누를 만들 때 사용된다.

흔히 가성소다수를 양잿물이라 하는데 이는 우리민족이 오래전에 유목민생활 때 동물을 불에 익혀먹다 동물의 기름과 재가 묻은 손을 물에 씻다 보니 거품과 세정의 효과를 보게 되면서 유지에 잿물을 섞어 비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잿물로 불리우게 되었다.

그 후 서양에서 유지와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비누가 산업화 되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 가성소다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당시 서양에서 신기한 잿물이 들어 왔다고 하여 어두에 "양"자를 붙여  "양잿물" 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가성소다수 제조

가성소다수를 제조 할 때는 계량된 정제수에 계량된 가성소다를 넣어 만든다.

가성소다를 녹일 정제수의 양은 전체오일양의 30~40%이며 보편적으로 33%를 사용하는게 바람직스러우며 우기철이나 습도가 많은 곳에서는 정제수의 양을 조금 줄여주는게 좋다.

정제수 사용시 수돗물을 사용하면 칼슘, 마그네슘 등의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부의 모공이 막히거나 가품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제수를 사용한다.

 가성소다수를 제조할 때는 내열용기나 스테인레스 용기를 사용해야 하며 가성소다는 인체에 위험하고 유해한 물질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바람을 등지고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가성소다에 정제수를 넣으면 폭발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가성소다수를 제조할 때는 정제수에 계량된 가성소다를 넣어야 합니다.

실온의 정제수에 가성소다를 넣으면 80℃ 이상의 온도로 상승 됩니다 .

가성소다가 모두 용해되도록 스텐레스 도구나, 스픈 등으로 잘 저어주면서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가성소다수의 온도가 60℃ 정도로 떨어지면 흐리고 뿌옇던 가성소다수의 색이 맑고 투명해 집니다.

*참고*

오일별 비누화 값

비누화값은 유지(오일) 1g을 비누화 시키는데 필요한 가성소다의 양이다,

유지에 들어있는 에틸기(ethyl group)가 길어 질 수록 비누화값이 작아진다.

비누를 제조할 때 유지별로 비누화값을 정확히 계산하지 않으면 트레이스가 일어나지 않는다.

 첨가물을 준비한다

작성된 레시피에 따라 첨가물을 준비한다.

첨가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각양 각색이다.

분말류는 3% 내외, 액상은 약 10% 내외로 첨가량을 정하고 첨가될 액상이 많아질 경우에는 가성소다수를 제조할 때 정제수에 액상을 넣어 정제수량을 맞춰서 가성소다수를 제조한다.

 에센셜오일등을 준비한다.

제조되는 비누에 향을 주기 위해서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게 되는데 종류별로 2~3가지 배합 하여 비누제조액 총중량대비 약 0.5~1% 준비한다.

분말을 사용할 경우는 1차 전처리법 또는 2차 후처리법으로 에센셜오일을 첨가하여 사용하면 향이 오래 유지된다.

만드는 방법

                            1 종류별오일을 계량하여 핫플레이트에 올려놓고 60℃이하의 온도로 용해시킨 다.

                                                         2 가성소다와 정제수를 각기 계량한다.

                                  3 가성소다를 정제수가 들어있는 스테인레스 용기에 부워 가성소다수를 제조 한다.

                                                4 오일과 제조된 가성소다수를 각기 50~60℃로 맞춘다.

                                       5 제조된 가성소다수를 오일에 서서히 부으면서 균질하게 섞어 준다.

     6 거품기 등을 이용하여 비누 제조액이 걸죽해 지며 트레이스가 일어날 때 까 지 천천히 20~30분가량 저어준다.

                                                           7 트레이스가 완전히 일어나게 해 준다.

                                                                8 몰드에 제조된 비누액을 붓는다.

                                                     9 따뜻하게 보온해 주거나 열처리 해 준다.

                                              10 비누가 단단해지면 몰드에서 제조된 비누를 분리시킨다.

                                11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수 주간 중화시키고 열처리된 비누는 2~3일후 사용한다.

 

독백의 천연비누책 보기

[침이꼴깍커피]

친절한 설명 감사힙니다. 책 사서 꼭 읽어봐야겠네요.

[독백2]

감사합니다^^

[은지아]

제가 받은 강의 보다 주의력 강한 설명입니다. 강사 자격증을 받았는데도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어 비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컷습니다. 감사합니다~~^^

[독백2]

감사합니다^^

[보안심]

유용한정보가 참 많습니다!!!반갑습니다

[독백2]

감사합니다^^

[H다대]

70도에서 열처리된 비누는 중화가 다된걸로 2-3일후 사용 할 수 있군요.
제가 맞게 이해했나요?

[독백2]

네~~
그렇게 하시면 되십니다^^

[H다대]

궁금해서 여쭙는데 마블비누만들기에서 30도에서교반하여 트레이스전에 마블링을 하게되는데
틀에부어 열처리 하게되면 유리알칼리가 남지 않게 되는지요.

[독백2]

유리알카리는 남아있지 않게 되지만 마블링이 흐트러질것 같습니다^^

[bubble]

제가 평소 궁금하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하루하나]

cp비누 만드는 방법 생각났어요
오래간만에 만들어볼려구요
따뜻한곳에 보온을 얼마나하면 되나요?
60~70도유지 4시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