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걷는 갈맷길 6-2코스(구포역~주례정)

[잎새소리]

화창한 5월,  하늘은 참으로 맑았고 미세먼지 없는  창창한 토요일이다

이런 날  방안에 있는다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 아닐까 싶다.

어디로 갈까하다  아내와 함께하는 갈맷길을  떠올리며,  어느 코스를 잡을까 하다 

이런 날은 더위도  피하며  그늘 아래로 걸을 수 있는 6-2코스를 선택한다.

6-2코스는 구포지하철역에서 출발하여  범방산을  올라 운수사를 거쳐  주례정까지

잇는 코스로  아름다운 백양산을 타고 도는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

아침을 넉넉히 그리고 천천히 먹은 후,  9시가 넘어서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버스와 지하철 1호선,  그리고 연산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구포역에 도착하니

벌써 10시가 넘어간다.

구포역앞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2줄을 사고 가격을 보니  깁밥값이 이제  국수 한그릇의

가격으로 뛰어 올랐다.  한 줄에 3,500원,  우리나라에 나는 김이 모두 수출되는 바람에 김이 귀하다

고 한다.  오르는 것은 서민의 식생활비가 자꾸 오르니  먹고사는 문제로  고달픔이  내게로 오니

유쾌하지 못한 현실을 탓해 보기도 한다.

◆ 일 시 : 24. 5. 18(토)

◆ 날 씨 : 쾌청한 봄날인데 여름처럼 더운날

◆ 함께한 이 : 아내와 함께

◆ 코   스

  구포역-  구포무장애 숲길- 범방산전망대- 운수사- 백양산 둘레길 따라-  주례정까지

◆ 거리및 소요시간 :  12.05km    04:10분 소요 됨

구포지하철역에 도착하여   나오면서,

육교를 건너 구포역으로 내려선다,

구포지하철 역

구포역,  예전엔 구포역이 참으로 많은 사람들로  혼잡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썰렁한 역이 되어 버렸다.

이제 길은 구포역앞으로 해서 골목길을 따라간다.

구포2동 교차로를 건너서 간다.

2년 전 6-2코스는  구포대로를 따라 백양산터널로 이동하여 운수사로 올랐으나 지금은 구포무장애길로인도되고 있으니  감사 할 수밖에. 

또  6-2코스가  어린이대공원까지 20km가 휠씬 넘었는데 지금은 2개 코스로 나누었다 ㅎ

한국환경공단을 보며,

구포해피투모르아파트의 장미라인을 따라,

구포무장애 숲길 앞에 도착하여

이제 무장애숲길을 따라 오른다

이 숲길은 약 2km의 구간으로 완만한 데크길로 만들어져 나이드신 분들이나  휠체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2010년 6월에 만들어졌으니 벌써 14년이 된 것 같다.

편안한 오름 길,

데크길을 오르면서 낙동강변을 보며 오르는 즐거움이 두배다.

데크길의 조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김해쪽을 건너보니 얼마 전 다녀온 대동면의 백두산 그리고 그 옆에 까치산과  돛대산이 눈에 들어온다

범방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그런데  범방산전망대란 입석이 있는데 입석을 싸고

있는 철재는 무엇인가?

아마 입석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 같은데  이런 입석은 많은방문객들의  손이 가고 때가 묻는 것이 

더욱 가치가 있는 법. 빠른 시일 내 정비되었으면 한다.

이곳 하늘전망대에서 한참동안 전경을 즐기고,,

이제 운수사 방향으로 떠난다.

편안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이곳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떠난다.

이곳 임도 삼거리에서 다시 운수사방향으로 오른다

운수사로 가는길

운수사에 공영주차장도 들어서 있고,

저 위쪽에  운수사가 있다.

절 입구에 있는 작약을 보며,

작약과 사찰의 배치가 아름답다.

잠시 경내로들어가 쉼을하며 휴식을 취한다.

다시 운수사를떠나 잠시 후  중간인증대에 도착하여 인증 후 길을 간다

임도길을 따르는데 중간중간 편익시설이 많이 보강되어 있다.

이제 삼각봉 전망쉼터까지 왔다.

너무 풍부한 그늘 아래로 걷는 길은 너무나 좋다.  상쾌한 발걸음으로  발아래 바스락 거리는 흙의 냄새도 좋다

이제 북구를 벗어나 사상구의 전망대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 간다

전망대에서 본 전경

저 멀리 가덕도 연대봉도 한 눈에 들어온다

그늘아래 홀로 자리하고 있는 평상의 모습이 너무 멋져보인다..

청룡암을 지나며,

건강공원을 지나며

많은 분들이 풍부한 대지의 기를 받고자 맨발로 걷는 것이 많이 눈에 띈다.

이제 6-2코스의 종점인  주례정에 도착하여 인증을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바로 개금초등학교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서면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그리고 서면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고

다시 부산역에서 한번 더 환승하여 집까지 잘 왔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트레킹을 마친 데 고마움을 표하며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정신없이 

 먹은 것 같다 ㅎ ㅎ      - 끝-

아래 동영상은  범방산하늘전망대에서 찍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