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0 k 참가 완주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모두 느끼셨겠지만 ‘이거 할 만 하구만’
그동안 산행으로 다져진 체력, 때로 산길 10 마일 이상 걷는 실력으로 6.2 마일은 쉽습니다.
자, 가을에 도전하는 하프 마라톤 13.1 마일은 좀 다르죠. 장거리 달리기의 참 맛을 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훈련하면 됩니다! 10 k 하신 것처럼 하실 그 있습니다. 훈련하지 않으면 지옥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내지 세번 꾸준히 달리세요.
거리와 시간은 각자 형편과 능력에 따라.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다리를 오래 달릴 수 있도록 길들이는 겁니다 .
산길 10 마일이나 평지 13 마일이나 비슷하겠지? 아닙니다.
걷는 근육과 달리는 근육이 다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다리 근육 안에는 같은 근육이라도 그 안에 빨리 수축하는(달리는) 근섬유와 천천히 수축하는 (걷는) 근섬유가 각기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비탈을 잘 걷는다 해도 달리는 건 다릅니다. 그래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장거리 달릴 때 후반에 가면 결국 관건은 심폐가 아니라 다리의 근력입니다. 우리 아마추어들은 심폐가 챌런지 될만큼 빨리 달릴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다리 근육입니다!!
꾸준히 반복해서 훈련해야 달리기에 특화된 근육들이 발달합니다.
훈련하면 됩니다. 하프 마라톤도 풀 마라톤도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훈련하지 않으면 다리에 쥐나고 한 걸음 한 걸음이 납덩이 같고 1 마일이 천리로 느껴지는 지옥 경험이죠.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전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훈련해 혼자서 11km를 뛰어봤습니다. 기분이 참 좋더군요. 꾸준히 훈련해서 가을에 Half marathon 에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