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3일~ 창식사랑 카페 연말 정모 모임을 앞두고
매년 정모때만 되면 이상하게도 김장 시즌하고 딱 겹쳐서리~ 12월2일엔 김장을
해놓구 홀가븐한 마음으로 연말 모임을 기다렸지요
정모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아프고 허리아프고~ 온몸이 두둘겨 맞은거 처럼
몸이 무거웠지만~ 일어나 움직이고 아침을 먹고 나니~ 다행이도
조금 몸이 가벼워졌다~
상수동 하면 우리 당숙들이 살던곳이라~ 예전엔 이곳이 서강이라고 불렸던곳이지
이곳을 몇년만에 찾아 보는지~ 예전 길은 다 어디로가고~ 전혀 생소한곳!!
지하철 앞에선 하랑님이 계시네~ 반갑게 인사하고 ~
길을 걷다가 박재현작가님과 대구 최고님 만나~ 인사하고~
미사리 돔676에서 할때에는 무조건 자차로 움직였는데
이곳은 동선을 살펴봐도 우이경전철 솔샘역에선 보문 갈아타면 45분만에 도착예정이라~
알려주신대로 바로 찾아서 입구부터 반겨주시는 운영진분들
여전들 하시네요~ 팬더님 인사하고 당대세터님 인사하고~
이젠 한집안 가족들 같은 맘으로 편안합니다
1부 순서~ 팬더님의 일년간 지난 일정을 보니..... 불후의 명곡에 방청객으로
참석 못한게 다시한번 가슴아프고~ 운영진분들의 인사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는 즐기기만 하네요
2부 순서에선 우리 회원들의 노래자랑 시간~
해마다 느끼지만~ 우리 회원들 아마추어수준을 벗어나신듯!!! 가수들이 오신거 같은
그런 퀄리티!!! 귀호강 실컷 하고~ 팬더님의 "나의 기타이야기"는 장내를
숙연하게 만드시네~
실은 요즘 우리남편이 노래를 개인교습 받고 있는데
"상아의노래"를 엄청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노래 선생님께서 ~ 하시는말씀이
이정도 부르시면 무대에 설수 있을텐데요~ 회원분들의 노래 솜씨는 좀어떤가요?
우리남편 왈!!! 전 곁에 끼지도 못합니다~
쯔~ 개인 교습 받은게 근 1년이 넘었는데두~ 아직도 박자 맞추고 있으니....무대에 서려면 아직 멀었지요
3부 순서~ 드디어 송창식샘과 함춘호샘 등장!!
감기기운이 있다고 마스크를 쓰신 함춘호샘!! 그래도 기타연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타리스트 ~
시작곡으로 "한번쯤"으로 시작 하셔서 "왜불러"~
송샘은 베짱이홀이 낮설은듯 하신다~어떤 공연이든지 항상 긴장을 하시는데
우리 팬들하고 공연할때는 긴장이 안되고 편안한 맘으로
부르신다고~ 그리고 뜬금없는 돈이야기~ 돈이라는거 크게 신경안쓰고
사셨는데....진즉에 돈관리좀 할껄!! "우리는" 곡이 은행 CF에 채택 되어서 단일 곡으론 최고의 캐런티를
받으셨다고~ 그래도 돈없는 생활도 많이 하셔서 돈에는 크게 구애를 안받는다고 하신다
그리고 이어지는곡~" 밤눈" 부르시기 어려운곡인데 그래도 끝까지 잘 불러주셨다
"돌돌이와 석순이" 이곡을 부르시고는 요즘 이곡을 많이 불러야겠어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40만명이 채 안된데요~ 아이들 왕창 낳아야 해요
그러시면서 본인도 하나만 낳으셨다고~ 옆에서 함샘 토크 ~ 전 3명을 어떻게 낳았는지 몰라요~
정말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청곡을 하나하나 살펴 보시다가
듣고 싶으신곡들 있으신가요??
여기저기서 듣고 싶은곡들이 나온다~~
이어지는 "창밖에는 비오고요 " 이곡을 부르시면서 이곡은 67년에 만든곡인데
이걸 50년도 넘은 세월까지 이렇게 부르고 있다니....참 ~ 세월이란게.....
그리고 즉석에서 받으신 "선운사" 아코!! 제주에 여행간 보름달이 생각나는 곡!!
순영아~ 샘이 "선운사" 불러주셨다~~~자랑질
그리고 이어지는곡 "우리는" "사랑이야" 이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곡중의 명곡
둘이 비슷한 노래라 듣는 사람은 조금 지루할수 있어요
팬을 위한 멘트는 빠지지 않으신다
그리고 "한걸음만" "이상해" "사랑하는마음"
함춘호의 키타 공연 들어보셔요~ 하시면서 불러주신 "담배가게 아가씨"
두분의 어쿠스틱키타의 현란한 소리.....주고 받는 뮤지컬 같은 멋진 퀄리티!!!
실용음악과에 다니는 조카가 엄청 엄청 멋진 곡이라고 손가락 치켜 세웠던
"담배가게 아가씨"
어허~ 이제 많이 불렀네~~
마지막곡 "고래사냥" 우리모두 동해바다로 나가서 고래 잡으러.......
모든 곡을 다 불러주셔도~ 건재 하시다~ 아직은 더 하실수 있을꺼 같다~
제주에 열린음악회 연말 결선에 출연 하신다고~ 비행기 타신다고 하네~
카페에서 노래를 안하니..... 우리 팬들에게 조금은 미안해 하시는듯!!
그래도 이렇게 작은홀 하나 빌려서 우리 팬들 약 100여명 모아놓구
행운권도 추첨 해주시고 ~ 사진도 찍어주시고
변함없이 카메라 들고 사진찍으시는 바래미님 덕분에 올해 정모도
빠짐없이 기록을 하게 되네요~
두서 없이 며칠 지나서 후기를 쓰려다 보니.....
송샘이 불러주신 노래도 뒤죽 박죽~ 푸르른날 부르셨나?
남편에게 기억해 보라고 난리 난리~
제 기억도 뒤죽 박죽!! 생각 난대로 못오신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써 봅니다~
이젠 자리에 앉아서 불러주시는 노래 메모해야겠어요~
공연이 끝나고 나니.....이제서야 배가 고프기 시작!!
밥 안먹어도 공연만 보면 배가 불렀었나봐~
단체사진은 찍고 가야지....
남편이 서둘러서 집으로 가자고...... 여기 저기 아는 회원들 많이 오셨는데
허겁지겁 지하철 타고 집에와서 낮에 끓여 놓았던 호박죽으로 저녁을~
늦은 시간이고 송창식님 사진 찍고 싸인 받으신다고 어수선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집에 왔네요~
첫댓글 먼저 얼굴 뵙지 못해서 안타깝구요 이리도 긴글 작성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다음에는 일찍부터 가서 기둘릴께요 긴글 다읽었습니다
어머나~ 인자언니 오셨다 이야기 들었어요~ 힝!!! 우리 만나야 하는데.... 무지개그림은 만났지여
우리만의 아지트에 다녀온 느낌이 드는곳이었어요~
이렇게 후기를 멋지게 올려주셨네요. 카페글들에서 성함을 듣고 인사도 하고싶었는데, 저도 내려오는 차시간으로 총총 빠져나와 전혀 인사도 못챙겼습니다.
한결님의 그대있음에 잘 들었어요
고운목소리로 그 어려운곡을 잘부르시더라고요
송샘곡은 쉽게 부를수 있는곡이 별로 없지요
@한자영 정말 부끄럽습니다. 근데 편안하게 재밌게 글을 잘 쓰시네요. 저희 애가 솔샘로 그쪽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 왠지 반갑네요. 그날도 함께 왔다가 같은 경로로 갔지요.애도 송샘공연은 물론 가족같은 끈끈한 팬카페 분위기에 감동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결 어머낫!! 자제분이 솔샘쪽에서 자취를 한다니 엄청 반갑네요
저는 벽산라이브파크아파트 에 살고있어요
우리카페의 호프 한자영님
바쁘신 일정속에서 빠뜨리지 않고 쓰신 글에서 송님의 애정과 카페의 사랑이 쉼없이 묻어납니다.
이젠 한가족과 같은 느낌이에요
페북과 인스타에서도 쉴새없이 만나니 꼭 형제 같다는...
이렇게 함께 나이들어가며 생활을 공유하니 더없이 행복합니다
내년에는 해남 매월리에서도 뵙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정모에는 남편분 노래 꼭 들을래요 도와 드릴께요 ㅎ
해남에 기타들고 2시간만 연습하면 됩니다^^*
행복한 모습 항상 좋습니다!!!
ㅋㅋ인스타나 페이스북은 제가 여행따라 댕길려구~ 흑심을 품고 시작한건데~ 이젠 일기장이 되어가네요 ㅋ
송샘덕에 지난 10여년의 시간이 너무 행복하게 흘러갔어여
피곤하게 일하고 나도 송샘의 곡만 흘러나오면 피곤이 사라지고 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송샘의 "딩동댕지난여름" "꽃보다귀한여인" 이런곡들은 항상 듣고 있어요
목포여행을 한번 기회보고 있는데.....목포에서 배타고 제주가는 일정을 가보자고 의논중입니다
네프릭스에서 "우리들의블루스" 드라마를 요즘 틈만나면 보고 있거든요
해남매월리는 송샘의 보물 창고라 기대가 아주 많아요~
제 나이 적지 않은 칠순인데 지금까지 철없이 노래자랑도 하고 그렇습니다
노래느낌은 사라지고 그저 너무 좋아서 부르고 불렀던것 같습니다
제 휴대폰 벨소리는 첫 휴대폰 장만할때부터 나의기타이야기밖에 없답니다
나의기타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면 저한테
한번 전화해보세요 ㅎ
좋게 들어주셔서 무한 감사^^*
어머낫!!! 휴대폰 벨소리 까지..... 나의기타이야기곡은 엄청 어려운곡이잖아요~ 하여튼 대단 하십니다
7순나이가 숫자에 불과 하셔요~ 하여튼 ~ 멋지고 멋지십니다
서유석님의 목소리로 매칭이 되는 착각에 만감이 교차되어 멋지게 감상했습니다~
@태풍나비 서유석님의 '아름다운사람'이 학창시절부터 제18번이었어요 ㅎ
하모니카ㄹ르 목에 걸고 반주까지 직접 해가면서 통기타로 노래했던...
그 때 부터 서유석님 목소리를 닮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역시 귀가 예민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팬더54 언제 한번 " 아름다운 사람" 듣고 싶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6 14: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6 14:16
@팬더54 너무나 잘 들었습니다
잘 부르시네요
하모니카 소리 듣기 좋네요
이렇게 멋진 후기를 남겨주시니 감동입니다.
정모에 후원도 해주시고요.
두분 항상 잉꼬처럼 같이 다니시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변함없는 쏭아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또 모임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송샘이 불러주신 노래가 뒤죽박죽이구~ 제가 생각나는대로만 쓴글입니다
좀 다듬어서 노래 불러주신 순서대로 해야하는데....못오신분들 궁금해하실까봐
현장감 있는 글을 그냥 쓰다 보니..... 항상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푸근한 큰누님같은 한자영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니나의 죽음 듣기힘든곡 너무 잘들었어요
하하하
기,승,전...
자세한 후기가 지금도 현장에 있는듯 합니다~^^
ㅋㅋ뒤죽박죽 후기입니다
올해 까지는 일이우선..
주말이 바쁜 일터라...
일단 까페에 너무 미안해
못들어 왔고 지금에야
이글을 보고 눈물이 찔끔...
고맙네요 고마워요..ㅎㅎㅎ
순영의 활동상!! 익히 알고 있어서 못만날꺼 알고 있었지
시간나면 한불휘님
올리신 영상보면 마음이 좀 풀릴꺼야
바빠도 무리하지 말고 항상 건강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