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김씨(淸道金氏)
【시조】김지대(金之岱)
【인구】75,567명 (2000년 현재)
【주요파】▲낙산파 ▲의산파 ▲차산파 ▲경손파 ▲상주파
시조 김지대는 신라 대보공 김알지의 후예다.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의 7세손이며 고려 때 시중을 지낸 김여흥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고려 고종 때 거란의 난이 일어나자 조충을 따라 출정한 뒤 개선하였다.
후에 청도군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청도를 본관으로 삼았다.
청도김씨 후손들은 시조 김지대가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남긴 "충효쌍수(忠孝雙手)"를 가훈으로 삼고 있다.
충혜왕 때 대호군으로 조적의 반란을 평정한 김장선은 청도김씨 가문의 인물이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조선순조~고종)는 청도김씨가 낳은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그에 대해서는 생전의 가계나 내력, 심지어는 출생한 해와 죽은 해까지도 분명히 알 수 없다.
그는 일찍부터 실용적이고 정밀한 지도제작에 뜻을 두고 30여년간 전국을 답사했다.
마침내 청구도(靑邱圖)와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여 우리 문화사상 불멸의 업적을 남긴다.
김정호는 “여지승람"의 착오를 정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대동지지(大東地志)"를 집필한 지리학자였다.
그의 대동여지도는 현대과학을 이용한 실측지도가 나오기 전의 가장 실용적이고 정밀한 지도다.
청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군용지도로 사용할 정도였다.
고산자는 대동여지도를 손수 그려서 판각하여 이를 흥선대원군에게 바쳤다.
그러나 지도의 정밀함에 놀란 조정의 대신들은 나라의 기밀을 누설한다는 죄목으로 그를 투옥시킨다.
그는 결국 옥중에서 일생을 마친다.
아~ 고산자 김정호 그대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