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 보도일 | 섹션 | 기사면 | 제목 |
한겨레 | 2013.05.06 | 경제 | 1 | ‘갑을’이 주종관계? 그 시각이 화근 |
한겨레 | 2013.05.07 | 경제 | 5 | 대리점에 횡포 부린 사원도 본사에서는 ‘을’ |
한겨레 | 2013.05.08 | 경제 | 2 | 대통령은 갑을구조 존속을 원하는가 |
한겨레 | 2013.05.20 | 경제 | 19 | 한 때 ‘갑’이었던 대리점은 어떻게 ‘을’이 됐나 |
조선 | 2013.05.08 | 사회 | A19 | 남양유업 불공정 행위 확인, 공정거래워원회, 제재 착수 |
조선 | 2013.05.08 | 경제 | B8 | 커지는 여론 파워, 증시 흔드는 SNS '영업 사원 폭언 파문‘ 남양유업, 나흘만에 주가 12.4% 하락 |
조선 | 2013.05.21 | 경제 | B3 | 대리점에 폭언 남양유업 요구르트 1위서 밀려나... 화난 소비자들, 지갑닫아... 남양유업 매출 금전직하 |
조선 | 2013.06.21 | 사회 | A12 | 물량 밀어내기 의혹 남양유업 회장 대표 소환 |
다음은 한겨레와 조선일보의 분석기사 목록이다.
출처-뉴스프레임 분석을 통해 본 언론의 보도 태도: 2013년 ‘남양유업 사태’를 중심으로
뉴스_프레임_분석을_통해_본_언론의_보도_태도_-_2013년_남양유업_사태_를_중심으로.pdf
2. 분유 녹가루 사건
1) 사건 정리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분유 제품에서 녹가루가 검출되었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가 가습기를 사용했을 경우 녹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소비자를 블랙컨슈머로 몰아가며 고소했다. 이후 남양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이 안전하며 지자체 및 식약처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YTN 취재 결과 이는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지자체 공무원이 방문했을 당시엔 공장이 가동하지 않아 그냥 둘러보고 나오기만 했지 무슨 검증을 한 것이 아니었으며, 딱히 품질을 보증한다는 공문을 발송하거나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식약처 역시 YTN 보도 내용을 확인차 공장을 방문했지 어떤 확인도 해준 게 없다고 밝혔다.
2) 사건 속 프레임
녹가루가 검출되고 남양은 해당 소비자가 블랙컨슈머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그 결과 몇몇 사람들은 “엄마가 분유 속의 녹가루도 확인 못한 것이 말이 안된다.”, “남양이 억울하겠다.”, “엄마가 아이를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하다니...” 등 남양에게 유리한 반응들이 많았다.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071800360246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0/2019051001418.html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160533242633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200519322608
3. 과대광고
1) 사건 정리
카제인나트륨
레드오션 상태인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남양은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을 따라잡기 위해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광고를 했다. 당시 다른 기업에서는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 기업과 다른 남양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카제인나트륨은 몸에 나쁘다는 이미지를 만들었고 그 결과 남양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카제인나트륨은 우리 몸에 나쁜 성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카제인나트륨은 분유에도 있고 사람 모유에도 있다. 이에 동서식품 등 경쟁기업들은 남양이 비방광고를 했다고 말했고 식약청은 이 광고가 비방광고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며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3588628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833526596121328&mediaCodeNo=257&OutLnkChk=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4916366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02220100165100012339&servicedate=20110222
2) 사건 속 프레임
남양은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광고를 통해 카제인나트륨은 우리 몸에 나쁘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기존의 1위였던 동서식품보다 남양을 선택했고 남양은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이론
1. 의제 설정 이론
'의제 설정 이론(Agenda Setting Theory)'은 매스미디어가 반복된 뉴스 보도를 통해 공중의 마음에 이슈의 중요성을 부가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즉 특정 주제에 대해 미디어가 주목하고 많이 다루면 실제 그렇지 않더라도 공중이 그 이슈를 중요하게 평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맥스웰 매콤과 도널드 쇼(Maxwell E. McCombs & Donald L. Shaw, 1972)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매콤과 쇼는 1968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Chapel Hill) 지역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유권자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이슈가 무엇인가를 질문하였다. 내용 분석의 대상은 5개 신문, 2개 뉴스 잡지, 2개 TV 뉴스 프로그램이었으며, 뉴스 아이템은 선거 관련 뉴스 내용이었고, 이를 15개 범주로 코딩하고, 주요 뉴스와 주변 뉴스를 구분하였다. 그 결과 주요 뉴스 항목에서 미디어에서 강조한 이슈와 그 이슈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유권자의 인식 간 상관관계가 강하게 나타났다.
쇼와 매콤은 채플힐 연구에서 '미디어 의제'와 '공중 의제'의 상관관계를 밝힌 이후 1977년에는 양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로트 지방에서 채플힐 연구보다 큰 표본으로 여러 시점에 걸쳐 패널 디자인(6월, 10월, 11월에 걸쳐 3회 인터뷰)을 실시하였다. 샬로트 지방의 신문과 2개 TV 저녁 뉴스를 내용 분석해서 시차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미디어 의제'가 '공중 의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의제 설정 이론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 2013. 2. 25., 정인숙)
2. 미디어 의존 이론
'미디어 의존 이론(Media Systems Dependency Theory : MSD)'은 1976년 산드라 볼 로키치(Sandra J. Ball-Rokeach)와 멜빈 드플로(Melvin J. DeFleur)가 개발한 이론이다. 미디어, 개인, 그리고 사회적 환경이 모두 상호 의존적 관계(dependency relationships)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론이다. 미디어 이용에 의해 충족되는 욕구에 의존하면 할수록 미디어가 사람들의 생활에 미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그렇게 되면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의존 이론'은 기본적으로 '사회 체계 이론(social system theory)'을 전제로 하고 있다. 즉 '사회 체계 이론'에서는 사회 내의 각 구성요소들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호 의존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체는 부분의 단순한 합과는 다른 특징을 나타내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디어 의존 이론'은 기능주의 이론의 하나로서, 개인이 예측 불가능한 사회 환경적 변화들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하여 미디어에 의존하게 만들며, 이는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가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디어 의존 이론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 2013. 2. 25., 정인숙)
<삼성-공포 프레임>
1960년대 시작한 한국 미디어의 기업화는 삼성의 정보 산업 및 오락 산업의 진출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한국 정부가 시장주의 개념을 미디어 산업 전반에 도입한 1990년대에 삼성의 오너 일가는 미디어 사업 분야를 케이블 방송, 영화 투자, 유통, 극장, 연극, 드라마 제작, 디지털 콘텐츠 투자 등의 사업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삼성 오너 일가는 한국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전시 분야까지 진출, 2008년 이후 한국 정보 산업과 대중 오락 산업의 최대 생산자이자 투자자이며, 유통업자이고 전시자가 되었다. 이를 통해 삼성이 한국 미디어 산업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최고 권력이 되었다.
사례 1) MBC는 4일자 뉴스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게 됐을 때는 상당수 언론사 법조팀 기자들이 삼성 출입기자들로 교체됐고, 삼성에 유리한 기사를 쓰게 했다는 현직 기자들의 증언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례 2) 제일모직 상장은 한국 경제와 사회에 심각한 파장을 미칠 중요한 '뉴스'였다. 그러나 KBS·MBC·SBS 등 공중파 3사 보도에서 관련 소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장충기 사장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사장님, 방송은 K·M·S 모두 다루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 문자는 이인용 팀장이 각 방송사의 내부 사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결국 방송사 누군가가 고급 정보를 이 팀장에게 흘렸고, 이 정보가 최종적으로 장 사장에게 전달된 셈이다. 속된 말로 삼성이 언론사 고위층에 '빨대'를 꽂아 놓았다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다.
사례 3) 뉴스타파는 4일 “YTN 간부, 이건희 동영상 제보 삼성에 ‘토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보도 전문 채널 YTN 보도국 간부가 일선 기자들 몰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관련 영상 제보 사실을 삼성 측에 알리고, 삼성 측 연락처를 제보자들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YTN 간부와 제보자 사이에 이뤄진 통화 녹취 파일을 통해 확인됐는데,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범죄 혐의가 들어있는 희대의 특종을 제보자들이 제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자, 언론사 간부가 일선 기자들에게 상의 없이 삼성 쪽에 넘겨버렸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와 같은 보도를 다른 언론에서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렵다. MBC가 4일 보도한 ‘장충기 문자’의 경우 5일자 SBS 8뉴스, KBS 뉴스9,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9, MBN 뉴스8, 채널A 뉴스A 등 각 방송사 메인뉴스에서 보도되지 않았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지난 5일~6일자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9개 주요 조간신문에서 이와 관련된 보도를 한 곳은 6일자 한겨레가 유일하다. 그나마 온라인에는 관련 보도가 상당수 있다. 프레시안이나 오마이뉴스 등 온라인 매체들은 스트레이트 리뷰 형태로 자세한 내용을 다뤘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언론이 다룬 내용은 대체로 MBC 보도와 미디어오늘의 실명 공개 보도를 인용한 ‘어뷰징’성 보도가 대다수였다.
제일모직 상장과 이에 따른 오너 일가의 시세차익,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은 이 회장 일가의 이해와 직결된 문제였다. <스트레이트> 방송에 의하면 삼성은 이에 대해 '언론 통제'를 시도했고, 언론은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그리고 삼성과 언론의 유착에 따른 궁극적 피해는 결국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삼성은 언론사 입장에서 최대 광고주다 보니 광고주와 연관된 비리를 보도하지 않으려 한다”며 “언론이 정치 권력 뿐 아니라 경제 권력을 견제해야 하는데 그만큼 경제 권력에 대한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말 뿐 아니라 광고를 줄이고 중단하는 식으로 압력을 가한다고 하는데 언론은 그게 두려워서 삼성 관련 보도를 소극적으로 보도하거나 축소 보도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최 교수는 뉴스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언론사의 고유 영역 아니냐는 질문에 “결정은 언론사가 하지만 국민의 관점에서 가치 판단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역할이 있는 것인데 회사의 관점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 공감대를 얻을 순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논리를 앞세우는 그들의 전략은 익숙하다. 이는 북한을 앞세워 공포 정치를 일삼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모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국민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언론은 더는 부패한 권력과 하나가 되어서는 안되며, 이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바라 보아야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87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600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41077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552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7842&cid=51072&categoryId=51072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2860&cid=40942&categoryId=31752
# 미디어 정치경제학
어느 국가에서건 정치 권력 변화가 미디어 법과 제도에 영향을 끼치며, 동시에 시장 주도 미디어 기업의 활동과 시장 구조 변동과도 유기적으로 연동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시장주의 이데올로기가 미디어 산업 구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1980년대 후반부터 미디어 대형화가 시작되었음에 주목했다. 정부의 소유 규제 완화와 공기업 민영화 정책은 금융 자본들이 미디어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열어 줬고, 그 결과 초대형 문화 기업(또는 미디어 재벌)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미디어 재벌의 등장으로 미디어 시장 구조는 독과점화됐다. 강력한 현금력을 갖춘 미디어 재벌들은 적극적인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 결과, 미디어 재벌들은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됐다. 이들 기업들이 시장의 필터 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미디어 재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작품은 제작 기회조차도 배제된다. 설령 운이 좋아서 작품이 완성되었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없다. 미디어 재벌들이 유통시장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뿐만 아니라 여론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쇄 매체 시장에서도 미디어 대형화의 폐해는 심각하다. 광고주들이 발행 부수가 많은 매체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신문과 잡지들은 사회의 진보적인 가치에 대한 보도 빈도를 줄일 수밖에 없다. 대중 인쇄 매체에 대한 광고주들의 통제 기제는 광고비와 협찬비 등의 형태로 직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적인 가치를 주창하는 인쇄 매체들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Curran, 2003: Freiberg, 1981). 다시 말하면, 미디어 재벌들은 시장 구조 장악을 통해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됐다. 문화적 재벌들이 미디어 상품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미디어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됐고, 중소형 미디어 기업들이 몰락함에 따라 콘텐츠의 다양성은 심각하게 훼손됐다.
# 미디어 재벌
미디어 재벌(media conglomerates 또는 cultural conglomerates)이란 기업들이 두 개 이상의 미디어 사업 분야에 진출해 수십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중앙집권식의 소유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Kunz, 2007: Meehan, 2005).
# 게이트 키퍼
일반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선택 또는 거부되는 현상을 의미하나,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의 게이트 키핑(Gate keeping)은 뉴스 미디어 조직 내에서 기자나 편집과 같은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어떤 메시지라도 대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Gate)을 통과해야 하는데, 일부 메시지가 특정한 문을 통과할 수 없다면 필연적으로 메시지의 취사선택, 즉 게이트키핑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게이트키핑을 하는 사람을 게이트키퍼라고 하며, 이들은 조직 내 비공식적인 조직 및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조정하며, 조직 내 다른 게이트키퍼와의 연락을 통해 중요한 정보식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어떤 메시지 또는 뉴스의 선택과 거부행위는 게이트키퍼의 계급적 배경, 성장배경, 교육배경, 가치관, 세계관 그리고 일하는 조직의 가치, 규범, 전통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 어뷰징(뉴스 어뷰징)
뉴스 어뷰징(News Abusing)은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언론사가 동일한(또는 제목이나 문장 순서만을 변경하여 거의 흡사한) 제목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전송하여 클릭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인기 검색어에 있는 키워드를 기사 제목에 포함시켜 실제로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를 전송하는 것 역시 뉴스 어뷰징의 큰 폐혜 중 하나이다.
롯데
1. 개요
요즘 위안부 문제로 붉어진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논란에서 비롯된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화두가 되고 있고 일본에 대한 반발심으로 일본 제품은 물론 친일쪽 성향의 기업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타격이 가고 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롯데라는 그룹이 그들만의 특수한 기업구조(매출 규모, 지배 구조 등) 때문에 직면하게 된 마찰과 어려움, 앞으로 해명해야 할 논란(혹은 과제)들이 많은 것 같다.
미디어를 통하여 비추어진 기업의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행동 결과를 유도하여 기업의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구조적으로 혹은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될 만한 것들이 신문이나 뉴스 같은 각종 언론사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민감할 것이고 발생할 문제의 사전 차단이나 이미지 혹은 나아가 평판의 쇄신 같은 만회의 목적으로 언론과 유착 관계를 맺고 있는건 아닌지 롯데 그룹의 측면에서 확인해보고자 한다.
2. 롯데그룹
롯데라는 기업은 재일교포 신격호가 일본에서 시작한 회사로 어느 정도 성장을 거쳐 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지금은 롯데 그룹이라는 큰 조직 아래 호텔롯데, 롯데홀딩스라는 각각이 한국과 일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지주사, 두 개의 지주사 아래에 여러 계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배구조와 매출구조의 괴리로 생겨났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매출이 롯데 그룹 전체의 95%나 차지하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정점에 있는 최대 주주가 ‘광윤사‘라고 하는 일본 제지회사인 점, 롯데가(家) 사람들의 충분히 의심을 받을 만한 행적(한국말 미사용 등)들로 인해 기업의 국적이 불분명하게 느껴지는 점이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은 전에 롯데는 어느 국적 기업이냐는 한 인터뷰의 질문에서 ’롯데는 한국기업이다’라고 단정 지은 바 있다.
일어났던 각종 논란거리는 위의 롯데의 국적 논란을 비롯해 신격호 회장 탈세 혐의 사건, 비자금 조성 의혹, 중국 사드 보복 등이 있었다.
3. 사례
3.1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롯데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제품에 대한 반감이 생기면서 롯데도 일본 기업이라 불매를 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과 법률적인 시선으로 보면 한국 기업이 맞지만 예부터 문제시 되었던 지분구조의 한계점으로 일본기업이라는 의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이는 애매하게도 일본에서도 난처한 입장이다(거기도 모른다).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이 논쟁을 두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데이터 통계 자료를 인용하여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다소 친정부, 진보 성향이 짙은 한겨레 신문의 한 기사에서 일본에 한쪽 발을 담고 있는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고 단정 지은 사례가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8&aid=0002463638
위 기사에서 전범기업의 대표 격으로 여겨지는 미쓰비시와 함께 사업을 착수했다는 내용은 현 시국에서 더욱이 비판받아 마땅하고 불매운동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기사의 방향성과 의도로 보았을 때 불매운동의 본질(목소리&메시지)에 대한 생각은 중점으로 두지 않은 채 ‘일본=불매’라는 단편적이고 기계적인 사고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수용자들에게 일방향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4. 언론 보도와 기업
언론은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 보도에 초점을 맞추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긍정적인 기사보다 부정적인 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공중들은 기사의 부정성의 강도가 자신의 수용 한계를 초과하게 되면 호의적인 평판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도 더 이상 긍정적인 반응을 표출할 수 없게 된다.(논문출처 : ‘위기 상황에서 부정적 보도의 강도에 따라 평판의 면역효과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김효숙’. ‘2010’)
요약) 특정 기업에 대해 호의적인 공중은 부정적 보도를 접하면 ‘면역효과’에 의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게 되지만 부정성의 강도가 극한에 다다르면 호의적이지 않던 집단의 반응과 같이 나타난다. -> 면역효과가 의미없다 x, 면역효과의 중요성으로 인해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에게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o
*면역효과 : 부정적 기사를 받아들였을 때 해당 기업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했던 공중은 동기에 따른 추론(여기서 동기는 호의적인 기업)에 의해 자신이 바라는 결론에 도달하고자 하고 이런 방어적 정보처리 과정을 통해 행동과 입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면역효과
(논문)(통계참고용)인터넷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 의식과 불매운동이 기업의 이미지와 매출에 미치는 영향.zip
(논문)선출되지 않은 기업권력과 언론권력의 밀월.pdf
(논문)위기 상황에서 부정적 보도의 강도에 따라 평판의 면역효과는 어떻게 달라지는가.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