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 59년 왕십리
왕십리 밤거리에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눈물을 삼키려 술을 마신다
옛사랑을 마신다
정주던 사람은 모두 떠났고
서울 하늘 아랜 나홀로
아 깊어 가는 가을 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왕십리 밤거리에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눈물을 삼키려 술을 마신다
옛사랑을 마신다
정주던 사람은 모두 떠났고
서울 하늘 아랜 나홀로
아 깊어 가는 가을 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아 깊어 가는 가을 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김흥국]
1959년, 서울에서 출생 후
학창 시절 미국 로큰롤 음악가 빌 헤일리 등의 음악을 즐겨 듣고
연주하던 그는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에 입대하여
전역한 후 록 밴드 오대장성을 결성하여 드럼 연주자를 맡아 주로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였다. 이후 김흥국은 밴드 활동을 그만두고
1985년에 창백한 꽃잎이라는 곡으로 데뷔하면서 솔로로 전향하였다.
1989년에 이혜민이 작사하고 작곡한 호랑나비라는 곡을 발표하며
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무대에서 나비가 나는 모습을 흉내낸
비틀거리는 춤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호랑나비의
열풍으로 그 해 가요계를 휩쓸어 전성기를 맞이하여
제4회 골든 디스크 인기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상 외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