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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 후기, 앨범 스크랩 Day4. 노숙자의 순례길 TMB-뚜르드몽블랑/GR65-르퓌길/까미노 프랑스길
토마토 추천 0 조회 211 17.01.23 14:3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본옴므 산장의 아침 풍경


아버지의 깊은 한숨이 이곳 알프스 본옴므까지 전해진다.

영어도 못하고, 해외여행은 커녕 혼자 공항 갈 줄도 모르던 아들이 3개월 동안 지도 한 장 들고 걸어서 알프스와 피레네를 넘어 산티아고까지 가겠다고 선언했으니 말이다.

비행깃값 보내줄 테니 무서우면 당장 돌아오라며 신신 당부하시던 아버지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넓은 세상을 보고 오겠다던 아들의 도전을 허락해 준 것만으로도 우리 부모님은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포어 고개(Col des fours) 가는 길


오늘은 본옴므~모떼~엘리자베따 산장까지
총 17.5km의 거리를 이동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는 일정이다.


▲포어 고개(Col des fours)의 만년설


본옴므 산장에서 모테 산장으로 향하는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1.포어고개(Col des fours)를 넘어 모떼산장으로 가는 법 8km
2.레 사피유(Les Chapieux)로 돌아서 모떼산장으로 가는 법 12km

비록 비정규 코스에 힘든 구간이지만, 티에리 형님이 포어 고개(Col des fours)를 넘는 1번 코스를 강력 추천했기에 고민없이 이 길을 택했다.

알프스를 제대로 느끼려면 포어 고개(Col des fours)는 꼭 넘어야 한다며 모험심을 자극하던 레꽁따민 티에리 형님의 눈빛이 아른거린다.  


▲포어 고개(Col des fours) 다국적 정상 공격조


남들은 다 레 사피유(Chapieux)로 향하는데
나 홀로 그 반대 방향인 포어 고개(Col des fours)로 향했다.

여유롭게 아침 공기를 마시며 노상방뇨를 하고 있는데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뚜벅뚜벅' 군인 같은 녀석들이 내 뒤로 바짝 붙는다.

전역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이스라엘 예비역들이었다.

이 녀석들도 급했는지 바지 지퍼를 쓱~ 내린다.


▲포어 고개(Col des fours)에서 조우한 동네 친구 깡은이와 병훈이형


포어 고개에서 이스라엘 친구들과 사진 찍으며 놀고 있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

"진형아!!"

어제 본옴므 산장에서 만났던 한국인 친구 깡은이와 병훈이형이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깡은이는 우리 집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살고 있는 동네 친구였다.

알프스 한복판에서 한국인을 만난 것도 축복인데, 동네 사람을 만난 것이다.
어찌 이런 인연이?!


▲너덜길로 이루어진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포어 고개를 넘으면 거침없는 너덜지대의 연속이다.

티에리 형님이 강조했던 푸어 고개의 위험성은
바로 이 미끄러운 너덜지대의 내리막 구간이었다.

도가니가 심히 걱정되었지만
산꾼의 가슴을 뛰게 하는 압도적인 다운힐이었다.


▲이스라엘 예비역들과 조심스레 한 발 한 발을 내딛는다


▲몽블랑을 감싸고 있는 첨봉들이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구릿빛으로 태닝 된 영광의 흔적들


이보다 아름다운 커플이 있을까

스페인 북쪽 해안가를 따라서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북쪽길)을 지나 TMB로 넘어와서 70일째 걷고있는 이 멋진 커플에게 앞으로 남은 여정까지 안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아름다운 커플의 모습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걸으니, 나의 여정 또한 더욱 윤택해지는 느낌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깡은이가 제공해준 사진들 덕택에 여행을 다녀온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날씨, 구름의 모양 등

내가 놓쳤던 디테일한 부분까지 추억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


▲Ofer Shapira 이스라엘 친구


군 시절 미사일을 다뤘으며,
사막에서 BMW 바이크를 즐겨타고

헤비메탈 마니아에 아마추어 보디빌더,
그리고 채식주의자까지

나와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다.


▲Gil Yitzhak 이스라엘 친구


능선 산행을 하다 보면
군데군데 빙하가 녹아 흐르는 작은 개천을 만나게 된다.

이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겠지만
산장에서 공급하는 물 자체가 바로 이 빙하수 그대로다.


▲빙하수를 사랑한 노숙자


포어 고개를 넘어 그라시 마을로 향하던 중 마주한 빙하계곡

엉덩이를 담그는 순간, 정신을 잃을 정도로 차가웠지만 산행의 피로가 싹~가시는 이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청정 빙하수라 생각하고 열심히 마시던 깡은에게는 미안할 따름이다.



▲계곡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


▲글라시 마을을 향해서


이곳부터는 이정표가 없어서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알바의 시작이라는 것도 모른채


▲아무것도 모른채 따라오는 순진한 이스라엘 친구들


▲정규 탐방로가 아닌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개인 사유지로 보이는 곳을 발견


때마침 트랙터를 타고 일하던 농부가

"너희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왔어?"

놀란 표정으로 다가와서 마을 방향을 안내해준다.

우리가 걸어온 방향은 맞았지만 비등로였던것

포어고개 구간은 TMB는 표지판이 많지 않아 길을 잃기가 쉽고, 돌무더기 표식마저도 눈이 내리거나 돌이 쓸려내려가면 길을 찾기 어려워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 TMB의 무한 긍정주의자들


진정한 로컬 루트를 개척했다고 자부하며 따봉을 날리는 이 시대의 무한 긍정주의자들


▲정규 탐방로 합류지점


개인 사유지를 지나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TMB 정규 탐방로 합류지점을 발견했다.

글라시 마을은 'Gracier' 글레시어 즉 빙하라는 뜻이었고 빙하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마을이었던 것이다.



▲글라시 마을


표지판 뒤로 보이는 고개가 바로 세이뉴 고개(Col de la Seigne)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언덕이다.

TMB를 걸으며 'col de'라고 붙는 지명은
최소 500~600m 이상 고도를 높여야 하는 고갯마루라고 보면 된다.



▲이틀 만에 발견한 그늘


▲모떼 산장(Refuge des Mottets)


사실 이틀 전 레꽁따민 주민 티에리 형님이 짜주신 코스에서 어제의 숙영지는 본옴므가 아닌 모떼 산장(Refuge des Mottets) 이었다.

어제 조벳호수에서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지만

3일 동안 박배낭을 메고 1,000m의 고도차를 오르내리며 25-30km씩을 이동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티에리 형님은 알파인 스타일로 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총 5일 코스로 TMB 코스를 짜주셨지만

중간에 사진도 찍고,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나로서는 5일 안에 완주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티에리 형님이 세워준 계획을 여유 있게 수정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반대로 연휴 기간을 이용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 TMB를 꼭 완주하고 싶다면?

몇 구간을 빼기보단 최대한 짐을 가볍게 꾸려서 종주식으로 걷는다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떼 산장에서 파스타로 점심을 해결했다



모떼 산장에서 세이뉴 고개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모떼 산장이 해발 1,874m인데, 세이뉴 고개가 2,516m

640m를 치고 올라야 한다.


▲TMB를 시계 방향으로 걷고 있는 일본인 노부부


언덕을 오르던 중 멀리서 일본인 노부부가 내려온다.

직감적으로 그들이 일본인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그들도 나를 일본인으로 봤다는 점

나를 보자마자 반가운 표정으로 일본어로 @@#$(...

"한코쿠 데쓰네!!"

복장과 체구가 완벽한 일본인 같았다며 연신 스미마셍을 외치신다.

후쿠오카에서 온 노부부는 얼마 전 은퇴를 하고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나 또한 일본의 규슈 올레, 오헨로 순례길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니, 그들도 한국의 산에 관심이 많다며 이것저것 물어보기에 이때다 싶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대한민국의 백두대간을 알리기 시작했다.

'누구나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생각은 여행을 할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나카무라 박


▲끊임없이 언덕을 오른다


▲주말 오후 피크닉을 나온 가족단위의 여행객


알프스를 즐기는 방법은 가지각색 다양하다.

생전에 언제 이 먼 곳을 다시 오겠냐는 생각에
풍경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눈에 불을 켜고 걷고 있는 본인을 시작으로

말 위에 봇짐을 싣고 고개를 넘는 사람
산악 마라토너, 산악자전거로 언덕을 넘고,

황혼을 바라보는 노부부,
아기 손잡고 오르는 젊은 등산객,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에게서 알프스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유있는 모습에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앞만 보고 걷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더욱 놀라운 건 4일째 걸으면서 탐방로에 휴지조각 하나를 발견 못했다는점 


▲여유를 갖고 되돌아본 길


▲찢어진 배낭을 수선해드린 인연으로 친해진 프랑스 아주머니


글라시 마을에서 처음 만난 것을 인연으로
걸음 속도가 비슷해서인지 종종 마주치게 되었고

그때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윙크와 포옹으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던 프랑스 아주머니


▲세이뉴 고개(Col de la Seigne)를 향해


▲프랑스,이탈리아의 국경선 '세이뉴 고개(Col de la Seigne)'


TMB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이 세 나라의 국경을 걸어서 넘는 것이다.

유럽식 국경 개념은 우리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기에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나의 여권에는 아무도 관심 없었기에
남들 다 한다는 다리를 쫙 벌려 두 나라를 밟는 제스처를 취해본다.


▲깡은이와 병훈이형 그리고 모떼산장에서 만났던 프랑스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언덕을 넘어도 서정적인 알프스의 풍경은 끊임없이 연출된다


사진 속 보이는 곳을 산장으로 착각하였으나

그냥 대피소 역할을 하는 무인 쉼터였다.


▲바람직한 커플의 자세


줌을 당겨보니 멀리서 깡은이와 병훈형님의 애정행각이 포착됐다.

서로의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주는 이 아름다운 모습에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본인 손 놔두고 왜 발라주는 걸까? 도대체 왜?

부러우면 지는 건데..


▲1보 1찍 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알프스


▲꽁발 고원과 베니 골짜기


설산 아래 빙하가 녹아 고여서 만들어진
꽁발(combal)고원과 베니 골짜기(val veny)

그 시절 하이디가 이곳에서 뛰놀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세이뉴 고개를 넘어 초원지대를 거닐며
7월에는 야생화와 고산식물들이 넘쳐나는 이곳에 좋은 야영지들이 눈에 띈다.

쇼프로 비정상회담에서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몽블랑을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에서 바라본 몽블랑이 수십배는 더 예쁘다며 다투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이탈리아에 한표를 주고 싶다.


▲멀리 보이는 '엘리자베따 산장'


오로지 눈과 가슴으로만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코스다.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는 7월에 다시 이곳을 찾고 싶다.


▲엘리자베따 산장 앞 음수대



오늘의 목적지인 엘리자베따 산장 앞에서 프랑스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

오전에 모떼 산장에서 이들을 처음 봤는데
TMB에서 처음으로 만난 야영족들이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친구들이다.

한 녀석이 길들여지지 않은 중등산화를 신고 발뒤꿈치에 주먹만 한 물집이 잡혀있어서 치료해줬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캠핑 사이트로 저녁식사를 초대 한 것이다.

무려 5시간 거리에 있는 끄루마여(Courmayeur) 마을에서 야영을 한다는 말에 당황했지만,
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야간산행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엘리자베따 산장에 머물며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TMB를 함께 걷던 사람들과의 기억은 너무도 소중하지만

일단 그들의 배낭과 3개월의 짐이 들어있는 내 배낭의 무게부터가 달랐고, 그들의 속도에 맞춰 걷는것은 쉽지 않았다.

또한 저녁이 되면 그들은 미리 예약되있는 산장에서 숙박하면 되지만
나 홀로 밖에서 노숙해야 되는 상황이 서글펐다.

별을 보며 자는 게 좋아서 선택한 나의 결정이지만
매일 혼자 비박하는 건 외로웠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백패커를 보내기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결국 수차례의 고민 끝에 프랑스 친구들을 보내고 엘리자베따 산장으로 향했다.

TMB는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완주하는데 10일 가까이의 시간이 걸리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프랑스 친구들처럼 공격적으로 걸으면 5일 이내에도 충분히 완주가 가능하다.

이 친구들 또한 휴가 기간이 길지 않아서 급하게 완주를 해야 하기에 느긋하게 걷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빨리 걸으면서 바라보는 알프스 또한 다른 맛이 있기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오늘의 숙영지


하루에도 몇 번씩 급변하는 알프스의 날씨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항상 산장 근처를 숙영지로 정했다.

텐트를 가지고 왔다면 장소 선정에 이점이 있겠지만
짐의 무게를 생각했을 때 비박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3일 만에 재회한 미국 부모님


산장에서 저녁을 주문하고 나와보니 미국 부모님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트레킹 첫날 레꽁따민에서 헤어졌던 미국 엄마와 다시 재회한 것이다.

서로 부등껴 안고 안부를 묻다 보니 엄마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있다.

내가 안 보여서 혹시 실종은 되지 않았나 걱정했던 것이다.
하루 종일 이곳저곳에 내 사진을 보여주며 이 친구 봤냐고 물어봤다고..

다행히 본옴므 산장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안심하신다. 


▲실제 부모님과 영상통화로 인사도 시켜드리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다





▲'엘리자베따 산장' 직원들


한국이나 이곳이나 소문이 참 빠르다.

팔찌를 만들면서 걷는 동양인의 이야기가 산장 직원들 귀에도 들어갔나 보다.
덕분에 산장 직원들의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다.



확실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리액션이 크고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다.

산장 주인이 건네준 리큐어를 와인으로 착각하고 원샷 했다가,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괴로워하니 다들 숨이 넘어갈 듯 기뻐한다.

'역시 이탈리아인들은 화끈하다'


▲런던에서 온 신혼부부


트레킹 둘째 날 레꽁따민 숲길에서 만났던 영국인 신혼부부와 재회했다.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라 생각했던 얼굴들을 다시 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 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영국 멘체스터에서 온 형제


형은 목수이고, 동생은 고등학생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동생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바로 함께 몽블랑을 걷는 TMB였던 것


▲동생을 생각하는 형의 마음이 이곳까지 전해지는 기분이다 

 

엘리자베따 산장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다시 재회한 미국 부모님을 생각하면, 이곳에 머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떠난 여행이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던 TMB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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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1.23 15:11

    첫댓글 후기 글을 읽는 도중 어록처럼 중간중간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찍으신 사진도 풍광이 너무 이뻐 당장 가고 싶어 중간중간 한참 쳐다보면서 즐감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1.23 15:14

    항상 관심갖고 지켜봐주셔서 저 또한 신나게 후기를 쓰고있습니다^^ 한주시작 알차게 하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 17.01.23 15:18

    @토마토 감사합니다
    산행후기 day는 몇일간 인지요?

  • 작성자 17.01.23 15:36

    @황산 순례길까지 총 85일이지만 TMB는 10일입니다. 순례길은 산행이 주를 이루지만 길의 특성상 중간중간 종교적인 이야기가 있어 TMB 후기만 올리는것이 맞지않나 생각해봅니다 ^^

  • 17.01.23 15:46

    @토마토 아쉽지만 10일간이라도 토마토님 덕분에 간접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감도 할 수 있어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종교적인 이야기가 있어 곤란하시면 나머지 75일간 아름다운 풍광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 작성자 17.01.23 15:51

    @황산 성당앞에서 비박을 많이해서 아무래도 카톨릭에 관한 이야기가 많을것같아서요^^;;

    일단 tmb이야기 열심히 쓸테니 재밌게 봐주세요^^!!!

  • 17.01.23 15:52

    @토마토 예 감사합니다.

  • 17.01.23 19:04

    트래킹은 종교를 뛰어넘는분들이 사랑하는것이라고생각되어 연재하셔도 무방할것같은데요~ 일단 토마토님 말씀대로 TMB 연재 다하신후에 맘이가는대로 하시지요~ 오늘 아침부터 저희 파스텔 그림 그리는 모임에 토마토님 이야기를 시작으로 꽃피웠습니다! 모두들 감탄에또 감탄! 토마토님의 눈과 가슴에 쌓여있는 아름다운 TMB를 같이 공유하게 해주셔서 정말 행운입니다!!

  • 작성자 17.01.23 19:10

    이 후기글을 통해서 알리바바님을 알게되어 저 또한 행운입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7.01.23 19:14

    @토마토 토마토님덕분에 다시 열정이 샘솟고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스티커
  • 17.01.24 21:52

    부러우면 지는것 단지 이렇게 눈팅할 수 있게되어서 감사합니다 나이들어도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느끼는 트래킹이었습니다

  • 작성자 17.01.24 21:55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1.24 22:10

    산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항상 미소가 있어요 각국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네요 손팔찌로 엮어진 인연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멋진 경치와 파란하늘 맘껏 즐감했어요
    별을 보며 자는거 저도 무쟈게 좋아합니다 좋은 명산에서 뵙기를 미리 기대해도 될까요?

  • 작성자 17.01.24 22:23

    백번 동감되는 말씀입니다 ^^ 저 또한 산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긴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01.31 20:24

    타국에서 동네분도 만나고...
    트래킹도중 만난 소중한 인연이 계속되는 만남도 또한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겠군요.
    팔찌덕에 더많은 인연이 이어지는데 나도 뭐 재주하나 쌓아야것는데 팔찌말고 뭘하나 추천해주이소.
    멋진 산행기와 사진이 내 눈이 호사를 누리네요 감쏴 10번 ㅎ

  • 작성자 17.01.31 20:29

    트레킹하면서 마음을 나눌 손재주라면... 저는 작은 악기 하나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단소, 피리같은것도 좋고 우쿨레레같은 가벼운 악기하나 다룰줄 알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17.01.31 20:42

    @토마토 악기 ㅎ
    참 신나는 일이죠.
    늣엇다고 하는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 이리 컴에 글 쓰는것도 더디고 탁구나.배드민턴.수영.등을 해보면 몸과 마음이 따로 입니다.
    배운다는것도 분명 때가 있는데..
    그래서 토마도님 에게 한수 배웁니다
    젊 은 나이에 직장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는 용기~~^^

  • 작성자 17.01.31 20:48

    아브다비님의 칭찬에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말씀 늘 감사드립니다 ^^

  • 17.02.14 10:57

    아름다운풍경과 그림같은집.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이 모든게 자연과 어우러져 동화되어가나봅니다..^^
    이국땅에서 타국사람들의 걱정과 위안을 받으며 걷는 그길 저또한 함께하고픈 마음입니다

  • 작성자 17.02.14 12:11

    라헬님도 기회가 되신다면 이 길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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