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적 효과
2.골반과 엉덩관절
(1)골반의 구조
골반은 체간의 기저(base)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것은 배(abdomen)를 지지하고 척주와 다리를 연결한다. 또한 이것은 3개의 뼈와 3개의 관절로 구성되는 사발모양의 골반이다.
3개의 뼈란 대칭으로 있는 한 쌍의 엉덩뼈와 5개의 엉치척추뼈가 유합되어 하나의 뼈로 된 대칭적인 엉치뼈을 말한다. 3개의 관절이란 엉치뼈와 엉덩뼈가 만드는 2개의 엉치엉덩관절과 엉덩뼈의 앞면에서 연결되어 있는 두덩결합을 말한다.
사발모양의 골반은 두 개로 결합된 볼기뼈와 가장 아래에 위치한 4개의 주요 척추 부분인 엉치뼈로 구성된다. 볼기뼈는 두 가지 역할이 있는데 하나는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역할과 몸통의 토대로서 골반안과 배설, 생식기관을 위한 뼈대구조의 역할을 한다.
볼기뼈는 엉덩뼈(ilium), 궁둥뼈(ischium), 두덩뼈(pubis) 세 부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뒷 부분은 볼기뼈의 엉덩부분이 있고 엉치뼈(sacrum)와 함께 오른쪽과 왼쪽에는 엉치엉덩관절(sacroiliac joint)이 있다.
허리부분에서 각 부분의 엉덩뼈를 느낄 수 있다. 그 다음에 궁둥뼈 결절(ischial tuberosities)이 뒤쪽 아래에 위치한다. 궁둥뼈 결절은 딱딱한 의자의 모서리에 앉을 때 체중이 놓이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다.
앞부분에는 생식기 바로 위에 두 개의 두덩뼈가 있다. 두덩뼈는 섬유연골관절인 두덩결합(pubic symphysis)에서 붙는다. 골반의 두 부분들을 앞쪽에서 움직이지 않게 한다. 두덩뼈가지는 각각 엉덩뼈와 궁둥뼈에 연결된다.
(2)골반의 기능
구조적 관점에서 골반은 상체의 기반으로 상체와 하체의 중개자로서 역할한다. 건강하고 유연한 골반의 기능은 생명력을 위해 필요하고 몸과 의식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것의 또 다른 면모는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든지 뒤쪽으로 단단히 굳어 있는 골반의 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완벽한 골반의 위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상체가 이완되고 유연하고 가볍도록 허용하는 자세를 찾는 것이다.
전체로서 골반은 척주로부터의 힘을 다리에 전달하며 허리뼈 5번에 지지되는 체중은 엉치뼈날개를 따라 궁둥뼈 결절(ischial tuberosities)을 지난 다음 절구에 균등하게 배분된다. 체중에 대한 지면의 반작용의 일부는 넙다리뼈 경부와 넙다리뼈머리에 의해서 절구(acetabulum)에 전달된다. 나머지의 힘은 궁둥뼈가지(ramus)를 횡단하여 전달되어 두덩결합(symphysis pubis)에서 반대편으로부터의 힘과 균형을 이룬다. 이들 힘 선은 골반 연(brim)을 따라 완전한 고리를 형성하고 거기에는 힘 선에 대응하여 발달한 골반의 골량복합시템이 있다.
엉치뼈(sacrum)는 상부가 하부보다 넓기 때문에 2개의 엉덩뼈(ilica bone) 사이에 알맞게 끼어있는 쐐기형을 하고 있다. 엉치뼈는 인대에 의해서 엉덩뼈로부터 매달려 있는데 체중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엉치뼈가 체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엉치뼈의 인대에 더 확고하게 유지되는 자기안전 시스템(self-locking system)이다.
<요가의 좌법이 명상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 이태환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과 요가학전공 문학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