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5일차] 캠페인팀&여행팀 수료식,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김하은]

실 습 일 지

실 습 생	김하은
실습일자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실습지도자	(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수료식 준비	신림동 실습생	-상장 인쇄 -편지 확인
10:00~12:30	캠페인팀 수료식	캠페인 당사자	-종이접기 -좋은 일&감사한 일 나누기 -상장 수여, 편지 전달	경청, 응원
12:45~13:45	점심 식사
13:00~15:30	수료식 준비	신림동 실습생	-사진 인쇄 -준비물 검토, 추가 구매 -편지 쓰기
15:30~18:00	여행팀 수료식	여행 당사자	-앨범 제작, 여행 톺아보기 -편지 전달 -롤링페이퍼	경청, 사진 찍기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캠페인팀 수료식(10:00~12:30)

: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미리 디자인해둔 상장을 뽑았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에게 차례로 낭독하고, 편지와 함께 건네니 다들 즐거워했다. 또 깜짝 선물로 준비하려 했던 종이 방울 초콜릿이 채 완성되지 않아, 결국 다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채희와 오윤이를 비롯해 다들 손재주가 좋아 생각하지 못한 전력이 되어주었다. 색종이와 상장을 얼추 정리한 뒤, 함께 캠페인을 하면서 좋았던 일, 감사했던 일을 나눴다. 이후 함께 마피아 게임을 하며 놀았다.

-여행팀 수료식(15:30~18:00)

: 여행팀의 경우 상장을 뽑는 대신, 함께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 직접 앨범을 만들기로 했다. 제각기 마음에 드는 사진을 5장씩 골라 넉넉히 인화해 가져가니 ‘우리 이때, 어땠다’ 꼴의 대화가 자주 오갔다. 간소하게 추린 기념품 앞에 서서 함께 사진도 찍고, 편지도 주고받았다. 단장을 맡은 나리의 경우 개인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중간에 영상 통화가 걸려 와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함께하지 못한 나리와 지도 선생님 김별 선생님께도 기념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자 하여 롤링페이퍼를 썼다. 앞의 캠페인팀처럼 직접적으로 감사를 나누진 못했으나, 롤링페이퍼와 편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을 손으로 눌러쓰는 시간이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마지막까지도 즐겁게!: 캠페인팀 수료식

: 상장은 저 아래 몰래 숨겨두고, 아이들이 오기 전에 초콜릿 묶음을 만들고자 손을 데바삐 놀리고 있었다. 김별 선생님도 함께 종이접기를 하는 도중, 아이들이 도착해 인사를 건넸다. “뭐예요?”, “저도 접을래요!”, “전 노란색!” 치우기도 전 종이접기에 관심이 쏠린 아이들. 숨기거나 거절하는 대신 차라리 잘됐다 싶어 종이접기 교실이 펼쳐졌다.

"이렇게요?" "아뇨아뇨 요~~렇게요~"

나홀로 조용히 접는 것은 익숙해졌지만, 누군가에게 종이접기를 알려주는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었다. 저 옆에 앉아 있던 오윤이의 공이 컸다. “이~렇게 접으세요. 이걸 요~렇게!” 정도로 설명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오윤이는 슥슥 말없이 진도를 따랐다. 과연, 공룡도 접는 ‘종이접기 왕’다운 모습이다. 동생 아윤이가 헤매고 있으면 “저기, 오윤이 오빠한테 물어봐~” 넘기고, 채희와 수아, 유담이도 서로 머리를 맞대며 열심히 접었다. 덕분에 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하고, 더 접고 싶다 외치는 아이들. 있는 색종이를 싹싹 털고 나서야 “아 맞다 수료식!” 우리가 모인 이유를 깨달았다.

상장, 권오윤. 위 학생은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므로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

채원 선생님이 낭독하고, 앞으로 나간 학생이 상장을 건네받는다. 선생님들이 쓴 편지 두 통도 함께다.

폴짝폴짝 뛰고 자랑하는 아이들. 다들 웃음꽃이 활짝인지라 이런 활동이 왜 중요한지,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더구나 선생님들 몰래 아이들이 편지를 준비해왔다. 일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아껴놓고 있는데, 일과를 마무리한 후 촉촉한 감성의 밤을 보낼 예정이다.

끼약 저도 편지 받았어요~~

간만에 힘 자랑 ^_^7

함께 캠페인을 하며 좋았던 점, 감사한 점도 나누기로 했다. “같이 마을 돌아다니니까 재밌었어요.”, “편지 하나만 드렸을 뿐인데 아이스크림도 주시고…”, “인사하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지구온난화도 관심 가졌으면 좋겠어요.”. 같은 일을 했어도 제각기 다른 감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 캠페인에서 이웃에게 인사하러 돌아다닌 게 즐거웠다는 것만은 한마음이었다.

-나만의 앨범 만들기: 여행팀 수료식

: 그래도 파티 느낌이 나게 장식과 풍선을 벽면에 붙이며 간소하게 준비를 마쳤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채원 선생님

이쁜 사진들~

인화지로 훨씬 예쁘게 뽑힌 사진들을 가운데 늘여놓고, 가위와 마스킹 테이프까지 준비하니, 서영이가 먼저 문을 두드렸다. 가볍게 안부인사 건네고,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자랑하니, 서영이가 감탄했지만 그것도 잠시. 곧 있을 수학여행에서 나리가 다른 일정으로 빠질까 걱정된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서영이. 함께할 단짝 친구가 빠지면 재미가 훨씬 떨어질 것을 염려하는 듯했다. 더구나 함께 여행을 갔다 와 재미있게 놀 여러 팁도 생겼으니 아쉬움은 배가 되었으리라.

"힝구 나리가 와야 할 텐데..." "에이~ 오겠지~~ 우리 먼저 앨범 만들고 있을까?"

서영이의 입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근황을 듣고 있으니, 시온이가 들어왔다. 본격적으로 앨범을 만들기에 앞서 선생님들의 편지 두 통을 건넸다. 기다렸다는 듯 시온이도 준비한 편지를 내밀고 “집 가서 보세요! 꼭!” 당부한다. 서영이는 워낙 바쁜 탓에 미처 준비를 못했다며 대신 롤링페이퍼에 성을 다하겠다 약속했다.

다들 자신이 무엇을 뽑아왔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은 생기 있고 즐거워 보였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오리고 붙이며 이때 있었던 일을 간추리거나 감정을 담았다. 가만 지켜보고 있던 채원 선생님도 좀이 쑤셨는지, 앨범 만들기에 합세했다.

채원 선생님의 앨범...

함께하지 못한 나리 생각이 점점 커져 갈 무렵, 영상 통화를 걸었다. 워터파크에서 놀고 있는 탓인지 거의 “나리 안녕~!”만 한 수준이었으나, 다들 손발 맞춰 나리에게 롤링페이퍼도 쓰고, 나리가 고른 사진을 정리해 스티커와 함께 빼놓기도 했다. “우리 이제 끝, 잘 가~”보다는 “언제든 또 보자, 즐거웠어~”에 가까운 분위기 덕에 아이들의 붙잡는 손길과 눈물은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진을 보고 깔깔 웃고 “이때 채원쌤 진짜 웃겼는데…” 회상하고, “근데 서영이가 사진 잘 찍는다.”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니 마무리 모임의 취지는 충분히 달성한 듯싶다.

230816 김하은 실습일지.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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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6 한여름밤 소녀들의 꿈 활동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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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하은 선생님의 재능에 놀랐습니다.
종이접기를 하고 그 안에 초콜릿을 넣어 예쁘게 포장해 선물로 아이들에게 줬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쁜 것 주고 싶어하는 하은 선생님의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기분 좋았을까요!

이야기 하지 않아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하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별]

벌써 수료식입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당사자 면접때 학생들 먼저 와서 준비하는 모습 다 지켜보던 하은 선생님이 기억납니다.

하은 선생님과 함께해서 다행입니다^^
하은 선생님 덕분에
캠페인팀, 청소년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