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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럽게 피어 오르는 저~배꽃처럼
나에게도 싱그러운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멀어져간 젊은날들의 기억으로
마음아파 합니다....
드높은 하늘아래로 펼쳐진 들녁 신작로에
솔 바람에 하늘거리 듯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을 바라보며...
해질녁, 흐느적이는 코스모스 꽃밭위로 수많은 잠자리들의 날개 짓을 바라 보노라면
가슴 한쪽 깊은 곳에서 외로움과 쓸쓸함으로 아려 옵니다....
멀리 멀~리 흘러가버린 젊은 날이 그립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스러운 날들 때문에 그렇고...
잠시잠시 흥분하며 황홀했던 젊은 날이 그리워서 그렇고,
처음으로 이성에 눈을 뜨게 했던 첫사랑에 아쉬움 때문에 그렇고...
수많은 추억과 그리움과 아쉬움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그 사람 참 감성도 풍부하네! 먹고살기도 바쁜 세상에 그런 생각 할 틈이 어데있노
팔자좋고 한가한 사람이구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말여요,
온통 세상이 누런색으로 퇴색 되어가는 계절속에서 감성마져 말라버려 떠 올릴 추억도,
여유도 없다면 그게 어디 사람이 사는거라고 하겠습니까?
자연이야 모진 겨울 추위에 살아남기 위해 모든 양분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뿌리보양을 튼튼히 했다가 따뜻한 봄이면 온 몸으로 다시 양분 공급이 시작되어
푸르르게 다시 살아나겠지만 동적(動的)인 동물이야 어디 생명순환이 되야 말이죠.
딱 한 번의 생만 주어졌기에, 더구나 사고(思考)를 할 줄 아는 인간이기에 생각이 복잡한것이
아니겠습니까?
아고! 이놈의 인생살이가 왜 이리 복잡한겨!......
그나저나 이놈의 도시의 콘크리트속을 언제나 벗어날 수가 있을런지?....
첫댓글 꿈이 있어면 현실은 꼭 있는것이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