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 후분양제 논란, 주택담보대출의 규제강화로 분양시장의 분위기 한층 어두운 가운데 2007년에 청약할 만한 주요 단지로는 어디가 있을까?
수도권에서는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분양 단지들과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은평뉴타운, 용인 성복동 일대 분양예정 단지들이 대표적. 이외에 서울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용인 흥덕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도 2007년에 주목해야할 곳이다.
지방 거주자들은 2007년 하반기 혁신도시의 착공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인근 분양예정 단지나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대규모 재건축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보자.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7년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아파트단지를 미기 소개한다.
◆ 서울 - 성수동 일대, 은평뉴타운 및 재개발 일반분양 노려볼 것
유턴프로젝트, 분당선 연장 구간(2010년 개통예정), 한강·서울 숲 조망 등의 호재로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한화건설과 두산중공업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006년 성수동1가 현대힐스테이트가 고분양가 속에서도 모두 1순위에서 마감돼 분양 예정단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두산중공업은 3월경 성수동1가 521번지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6백가구 중 2백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은 특별계획구역 1블록(685의 696번지 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0~102평형 2백70가구를 10월경 분양 예정이다.
그 외 인기단지 중에서는 분양시기가 2006년부터 연기된 곳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하반기에 분양예정인 은평뉴타운의 경우 작년 9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2007년으로 연기됐다.
은평뉴타운 1지구 1천6백43가구가 하반기에 먼저 분양되며 2,3지구도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
GS건설이 마포구 하중동에 준비 중인 한강밤섬자이도 이미 1년 이상 사업이 연기된 단지. 소송문제는 해결됐으며 4월경에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25층 7개동, 4백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를 분양.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리적인 입지여건이 뛰어나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
한편 재개발 일반분양은 2007년에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월에는 동부건설이 가재울뉴타운(2차뉴타운)에 포함된 가좌2구역을 재개발해 4백71가구 중 26~43평형 1백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냉천구역(6백81가구) 일반분양(1백79가구)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 재개발을 통해 1천1백35가구 중 51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수혜가 예상되며 서울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이외에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아파트 한진로즈힐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분양단지. 3월 분양예정이며 총 88가구가 들어선다. 평형은 아직 미정.
◆ 경기 및 인천 - 2기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분양 봇물
경기는 판교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양주 고읍지구 등 2기 신도시, 택지지구 내 분양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동시분양 이후 잔여물량을 분양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공공분양, 연립주택, 중형임대가 공급될 예정.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인근인 용인, 수원, 의왕 등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부터 분양시기가 연기되고 있는 용인시 성복동 일대 분양 단지들은 아직 시기를 잡지 못한 상태. 한편 4월경에 동문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은 마북동 일대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문건설은 1백99가구, 동양건설산업은 3백7가구를 분양할 예정.
성원건설, 진흥기업은 신갈동 일대에 4백4가구, 9백32가구를 각각 2007년 상반기와 9월에 분양할 예정. 신봉동에서는 동부건설(4월)과 동일하이빌(상반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안양시 비산동에서는 신원종합개발이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1백58가구 중 일반분양을 하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가구수는 미정. 안양천이 단지 앞에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며 이마트(안양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벽산건설, 동문건설, 월드건설, 건영, 한라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용인 흥덕지구는 채권병행입찰제가 적용돼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이 Ac1, Ac3블록에 9백13가구를 분양하며 시기는 미정이다. 4월에는 동원개발이 Ab6블록에 35평형 7백20가구를 분양할 계획.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 금지된다.
양주 옥정·회천신도시와 인접한 고읍지구도 6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유승종합건설이 6월 9블록에 34평형 4백76가구를, 7월에는 우남건설이 2블록에 33평형 4백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우미건설과 한양이 분양할 계획.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내 분양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첫 주자로 포스코건설이 분양가 책정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주상복합아파트 더샾센트럴파크1을 1월 분양한다. 이어서 5월에는 아파트 1천4백가구가 분양될 예정.
GS건설도 D20,21블록에 아파트 1천69가구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 지방 - 하반기 혁신도시 본격적인 착공 예정, 인근 분양예정단지 주목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혁신도시 착공이 시행될 예정으로 인근 분양예정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또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는 편의시설, 학군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인기가 있는 곳.
부산의 혁신도시인 강서구 대정동·강동동 일대와 인접한 명지동과 신호동 일대에 영조주택이 대규모 주거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미 명지지구에 2006년 2천8백여 가구를 분양했으며 2차 1천41가구, 3차 1천4백3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산업단지 4블록에는 우미건설이 9백16가구를 11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이 이전예정. 이 일대에 진흥기업이 2월에 주상복합아파트 35~106평형 1백85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3월 8백40가구를 분양예정이다.
대규모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은 대구에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성당동 성당주공1,2단지를 재건축해 3천4백66가구 중 24~63평형 7백52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시기는 미정.
서구 평리동 신평리주공은 대우건설이 재건축을 통해 1천8백19가구 중 89가구만을 일반분양할 예정. 대구지하철2호선 내당역을 걸어서 10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신도시에서는 2006년 첫 분양 이후SK건설이 배방지구1,3블록에 3, 9월에 나눠 4백79가구, 3백14가구를 분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아산 탕정 삼성전자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지정된 연기군 금남면 일대에 신성건설이 33~54평형 6백60가구를 분양할 예정. 행복도시 내에 포함된 단지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청주사직주공을 롯데건설이 재건축해 1천8백가구 중 3백75가구를 3월경 분양예정. 복대동 대농3지구 지웰시티 1차는 주상복합 2천1백6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복합단지 내 건설된다.
광주에서는 수완지구 분양이 2006년에 이어 올해도 예정돼 있다. 대주건설, 신영, 새한건설 등이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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